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노란빛으로 벌.나비에게 사랑을 주는 구경천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9. 6. 1. 13:02

 

여름철에 피어나는 쌍떡잎식물 돌나무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

노란 색상이 무리지어 피어나면 햇살보다 더 강력하여

 눈이 시리도록 환한 미소로 벌.나비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주위에 여러 야생화가 피어나지만 벌들은 별다른 관심이 없어보인다.

유별나게 일벌들의 집같이 착각을 일키리만큼 벌떼들이

윙윙거리며 양발에는 노란 꽃가루를 한아름 안고 다닌다.

 

 

 

 

돌나무꽃과 흡사하다고 표현할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

툭 틔어나온 수술이 매력적이며 그 꽃에 꽃가루가 풍성하여

일벌들의 양식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되는 관계로

온통 애기기린 야생화에 몸과 마음을 집중하는 것 같다.

 

 

 

 

연못 주변에 물을 좋아하기도 하는 애기기린초는 바위를 배경삼아

함초롬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일벌에게 온전하게 내 맡기는 야생화의 매력도 볼 수 있다.

꽃이 피어나기 전에는 그다지 우리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지만

하나 둘씩 하늘의 별이 쏟아지듯 피어나기 시작하면

온통 일벌들의 천국이 되기도 하는 야생화의 향기다.

 

 

 

 

지역마다 불려지는 이름도 다양하여 구경천, 각씨기린초, 애기꿩의비름이란

야생화의 이름을 간직하오며 돌나물 야생화와는 잎의 모습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북한에서도 각시기린초, 애기꿩의비름 이라고도 하며 줄기는 무더기로 뻗어나고 높이는 약 20cm정도이다.

 그리고 잎의 길이는 1.5~2㎝이고  피침형으로 한 쪽에 2~3개의 톱니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거의 턱잎이 없고 어긋나기로 하며,

겨울동안 밑부분의 10㎝ 정도가 살아 남아 다시 싹이 나온다.

 

개화기는 6~8월로 노란 꽃이 취산꽃차례로 줄기의 맨 윗부분에 피고,

갈라져 여러 개의 씨방으로 된 골돌과로 맺는다

 

 

 

 

해발 800m 이상의 높은 산에 강한 광선이 비추고 건조한 바위 위를 배경으로  자생하며 

한국 전역 및 중국·일본 등지에 널리 분포하고 민간에서는 뿌리를

강장, 단종창, 선혈 등에 약용으로 활용되는 야생화이기도 한다.

 

 

 

 

활짝 피어난 꽃 송이에 머리를 쳐박고 꿀샘에세 꿀을 건지고 양발로

돌출된 수술위에 붙은 꽃가루를 양발에 가득싣고 힘겨운 비행을 하기도 한다.

 

일벌들이 야생화의 꽁송이 위에서 작업하며 동작을 멈춘

날개를 들여다 보니 무수히 작동하는 관계로 날개가 닳은 모습이 안타까움을 주기도 한다.

 

 

 

 

사실 일벌들은 날개가 제일 중요한 장기 일 것이다.

날지 못한다면 일벌들의 의미기 없기에 말이다.

 

얼마나 많은 날개짓으로 얇게 되어진 그 부분이

미세하게 쪼개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지

 

 

 

 

 6월이 되어야 개화하는 야생화이지만 확실하게 계절이 앞당겨진 것이 사실이다.

현재 6월1일 살며시 몇개의 꽃송이가 개화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겠지만

 

완전 만개된 상태를 보여주니 물론 야생화가 처한 위치에 따라 온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계절의 감각이 무딘 시간으로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꽃받침잎은 넓은 줄 모양으로 밑부분이 약간 퍼지고

꽃잎은 별모양과 비슷하며 끝은 뾰족하다.

수술은 10개로 꽃잎보다 짧고 암술은 5개이다.

 

열매는 골돌과로 5개가 별처럼

배열되었으며 난형(卵形)이고

10개 내외의 종자가 8-9월에 성숙한다. 

 

 

 

 

봄철에 새롭게 돋아나는 어린 줄기와 잎을 나물로 먹는다.  

기린초· 속리기린초와 더불어 개화기에 채취하여

말린 것을 비채(費菜)라 하며,

 

주로 한국·중국 북동부·시베리아 등지의 온대지방에 분포하며

유별나게도 벌.과 나비가 많이 찾아드는 밀원이 가득한 야생화이다.

 

 

애기기린초[구경천(拘景天)]   

 Sedum middendorffianum MAXIMOWI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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