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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여름새우난 야생화의 수난!

테리우스원 2020. 8. 11. 12:21

 

2020년 8월 11일 화요일 어제 장미의 이름으로

소형 태풍이 남해안을 잽싸게 스쳐 지나갔지만

태풍의 고기압 영향으로 중부지역에 엄청난

장맛비를 쏟아부어주고 있다.

 

공포스러워 잠을 이루지 못하였고 날이 밝기가 무섭게

더욱 거센 빗줄기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덜어 붓는다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고고하면서 날카로운 모습으로 여름을 즐기는

여름새우난을 나무라듯 내리 꽂히는 빗줄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이 아프다.

 

큰 우산을 한쪽 손과 어깨로 받치고 무거운 카메라로 집중을 하고 있다.

와우 정말 무서운 빗줄기에 우산도 무용지물이다.

온 몸으로 빗줄기를 맞으며

버텨내는 여름새우난의 강인함을 담아내고 있다.  

 

가녀린 줄기에 매달린 꽃송이는 무서움도 없는

당당함으로 빗줄기와 맞선다.

늠름한 모습에 매료되어 연사의 커트를 누르고 있다.

 

          테리우스원(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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