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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옥잠난초 여름 야생화!

테리우스원 2021. 7. 6. 14:58

 

옥잠난초[이상양이산(耳狀羊耳蒜)]

Liparis kumokiri F.MAEKAWA

 

산지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다른 이름으로 이엽양이산(耳葉羊耳蒜), 거미란, 그름나리란 등으로 불린다.

 

이명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 사람이다.

학명 하나만 가지고 자기의 고집을 부리는 행동은 무식하다는 인식을 받을 수 있다.

 

지역마다 소통하는 언어가 있듯이 야생화에도 지역에 처한 환경적 상황에

맞추어 부르는 이명(異名)을 말한다. 아마도 학명이 정해지기 전에

부르는 이름도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학명 하나만이 전부라고 우기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

 

 

여름철에 피어나는 난초의 한가지로 습한 지역을 선호하므로 반드시 모기를 동반한다.

전에는 모기의 극성이 싫어서 한두 송이의 아름다움에도 외면한 미안함이 있었다.

 

꾸준한 건강관리에 노력하고 매일 해독한다는 채소를 익혀 먹었던 덕분인지

모기가 많이 달려들지 않는다는 고마움이다.

 

 

그래도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을 고백한다.

그냥 대충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서 만족하지 못한 작품으로 더 속상해한다.

한 사물에 엎어져 최고의 모습을 담으려면 모기와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많은 공격을 방어하였지만, 왼손 엄지손가락 가운데가 집중공격 당하였다.

움직임을 방지하려고 멈춤의 시간에 집중 헌혈 요구로 가려움이 며칠째 사라지지 않는다.

키가 크지 않아 숲 지면에 몸을 닿아야 하는 작업이라 헌혈을 하리라 각오는 하였지만,

 

싫다! 산모기는 그냥 가볍게 독성을 주고 피를 빠는 것이 아니라

괴롭게 강한 독성의 주입으로 오랜 시간 가려움의 고통에서 머물게 하여 산모기를 싫어한다.

꽃이 녹색이며 꽃대가 가늘어서 쉽게 표현하기 힘든 야생화 일종이다.

 

 

전초의 크기는 30cm 안팎으로 낮은 키를 가지며 비늘줄기는 둥근 모양이고

마른 줄기 집에 쌓여있고 밑에는 여러 수염뿌리가 내린다.

 

줄기는 한 대씩 돌출되어 곧게 자라며 밑에는 2개의 잎이 맞붙는다.

잎몸은 둥근 타원형이고 10cm 정도 크기이다.

 

 

6∼7월 경에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송이꽃차례)로 이루고 5∼20개

정도의 연한 녹색 꽃이 파마한 모양으로 핀다.

 

꽃싸개잎(포)는 약간만 벌어지고 타원형의 세모난 모양으로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다.

열매는 튀는 열매이고 곤봉모양이고 짧은 꼭지를 만들며 9월경에 익는다.

 

산지식물자원관리사 자격반 특별 강의 시간에

테리우스원(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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