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마름[능실(菱實)]
T.pseudoincisa S.et Z.
마름과 애기마름의 구분법이 어렵다.
마름은 전초와 꽃가루 꽃받침에 잔털이 있는 반면
애기마름에는 털이 전혀 없는 것으로 구분하면 된다.
그리고 잎이 조금 넓으면 마름,
작은 편이면 애기마름으로 이름을 불러주면 무난할 것 같다.
뚜렷한 구분법은 머리가 조금 아파온다.
그냥 잎이 작은 것은 애기마름,
잎이 크고 털이 있으면 마름으로 보자.
잉어와 물고기들이 애기마름과 벗을 삼아 노니는 모습
그리고 마름이 정화식물이라 더욱 물고기의 사랑을 받는 지도 모른다.
능실이란 약명으로 열매를 두고 해독, 자양강장, 진경,
진정, 수렴성설사 등의 약재로 활용된다.
너무 상세하게 잡으려면 연못 속으로 몸을 담구는
것이 더욱 시원해질 것이다.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 연못에는 통발, 마름, 애기마름,
수련, 연꽃, 그리고 각종 물고기와 메생이 잠자리 등이
서로 공존하면 살아가는 모습에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
비가 오지 않고 날이 너무 가뭄 탓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애기마름잎이 벌써 단풍색으로 나를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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