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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숲 속 엄마와 딸의 노랑 치맛자락 이야기!

테리우스원 2014. 8. 26. 11:47

 

 

 

엄마! 엄마!~~~ 치맛자락을 어떻게 해야 예쁘게 펼칠 수 있나요?

어릴 때는 자녀들의 행동 모범답안은 가깝게 밀착된 가족 중에서도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부모의 둘이란 숫자가 있지만 엄마의 행동을

더 따르고 흉내를 내려고 하는 것은 당연하다.

 

모유를 먹여 기르면 더욱 친근함이 깊겠지만 특별한 상황으로

 모유를 공급하지 못하더라도 아빠보다는 엄마와의

스킨십이 더 친숙해졌기 때문이다.

 

부부 맞벌이 직장인 경우에 모유 수유가 어려울 경우도 있다.

우리 아내는 직장으로 인하여 모유와 분유를 함께 활용하였는데

외할머니가 딸 아들을 출생 후부터 길러준 고마움이다.

 외할머니의 희생적 사랑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서

3살 정도가 될 무렵 이야기다.

 

그 전에서 자기의 배고픔과 모든 행동의 어려움을 지켜준

외할머니가 최고라고 여기며 직접 낳아준 엄마의 사랑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돌아와도 온종일 외할머니 품만 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엄마를 그렇게 그리워하지 않고 무반응 응대를 한다.

그런 행동으로 조금은 섭섭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 다면 엄마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 때 처한 어려운 환경 때문에 친정어머니가

자신의 자녀에게 사랑을 독차지 하는 것도 불편하지 않는 점이다.

이른 아침 출근을 할 때면 외할머니 품에 안겨

젖병을 빨면서 엄마는 어디를 가든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공주야 엄마 간다! 하면서 방문을 나서는 모습에 젖병을 물고

고사리 같은 오른손으로 빠이빠이 해준다.

 

 외할머니 품만 있으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이야.

첫 딸을 키우면서 겪는 이야기로 본인도 훗날에 펼쳐질 상항을

예측하지 못하므로 서운한 마음을 안고 바쁘게 직장으로 달려간다.

 

 

 

 

 

그런 일들이 계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엄마의

 마음도 조금은 누그러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3살 정도가 되면서 어느 날

갑자기 자기를 낳은 혈육을 찾게 된다는 사실이다.

깜짝 놀란 엄마는 당황스럽겠지만 당연한 인륜의 이치일 것이다.

 

자신의 피를 섞어 10개월이란 긴 세월 어려움과

 큰 고통을 겪으면서 출산시킨 엄마의 냄새를 반드시 찾는다.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태어난 2-3세 정도가 아닐까?

 

평화롭게 물고 있던 젖병을 집어 던지고 자신의 시야와 후각에서

사라지려는 엄마를 놓지 않으려고 때를 쓰기 시작한다.

외할머니는 갑작스런 외손녀의 행동에 큰 실망감이 밀려오고 있다.

 

몇 년 동안 외할머니가 최고라고 기쁨과 즐거움을 안겨준

외손녀가 갑작스런 배신으로 외할머니는 안중에도 없고

엄마와 헤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는 행동에 외 손녀는 키워봐야

아무런 소용없다는 마음이라 노모에게 큰 상처의 시간이 되 버린다.

 

그래도 친정 엄마이기에 큰 동요는 되지 않지만

섭섭하다는 눈빛은 피할 수 없다.

 

엄마인 자신에게 하는 행동으로 흐뭇함과 미안함이

공존하게 만들어 아주 난처한 입장으로 몰아간다.

 

친정 엄마처럼 희생적 사랑을 줄 수 있는 시간적

여건이 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때의 어려움을 손녀는 훗날 기억하지 못하여도

 친정 엄마의 희생적 사랑을 절대 잊지 못하게

 

 낳아준 정도 중요하지만

길러준 정도 절대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교육하는지도 모른다.

 

 

 

 

 

우리 인간은 끈끈한 피로 맺어준 가족이기에 가능하다.

계속적이고 반복된 외할머니의 희생적 사랑 교육을 한다면

자녀들이 장성하면서 길러준 사랑을 깨닫고 효란 마음이 가득해 질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절차를 소홀하게 된다면 가족의 정이 사라져

 사회적 문제점이 발생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부모는 자녀에게 무조건 희생적 사랑만이 필요한 것이다.

조금이라도 자녀에게 그 보답의 정을 기대한다면 정말 어려워진다.

자녀는 그냥 자녀로 그들이 올바른 생각으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조건 없이 지켜보고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주었는데 나에게 이럴 수 있냐는 아집과 욕심

 그리고 너는 우리 집을 빛낼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심적인 부담을 안겨주면

 

자녀들은 실망함을 안고 부모에게

 반항적 행동을 하고 말 것이다.

 이런 언행이 반복되면서 가족이란 단어가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식물에도 인간 삶의 질서를 적용하려고 한다.

내 눈에 펼쳐진 모습은 엄마와 딸의 숲속 대화로 보인다.

치맛자락은 이렇게 펼치는 것이야 하고 시범을 보이려고 했지만

치맛자락이 자신의 마음먹은 행동 같이 펼쳐지지 않고 있었다.

어라 치마가 왜 이렇게 펼쳐질까?

 

주변의 환경적 장애물로 인하여 치맛자락 끝부분이 말리고 만 것이다.

엄마의 모델을 지켜본 딸도 당황스러워

 예쁜 모습의 치맛자락 내림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었다.

 

자신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펼치고 싶지만 주변의 환경 영향으로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교훈으로 보여주는 자연이었다.

 

자연에서 많은 것을 깨닫게 하는 고마움에 오늘도

 또 기대감을 안고 달려가는 지도 모른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을 높여주는 것 같이

자연도 나보다 더 높여주므로 나에게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체험하게 한다.

 

두 모녀의 숲속 노랑치맛자락 이야기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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