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

멸종 희귀 야생화 사진 개인 전시회를 마치면서!!

테리우스원 2014. 5. 27. 10:10

 

 

 

 

멸종 희귀 야생화 사진 개인 전시회를 마치면서!!

 

10일간의 자연에서 살아 숨 쉬는 멸종 희귀 야생화 사진전이

지난 25일 일요일 10일간의 일정을 잘 마치게 된 고마움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시고 멀리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께 블로그를

통하여 깊은 감사 마음을 전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느낀 점이 남다르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야생화의 모습과 색상

 그리고 어떤 환경에 살고 있는지를 두고 다양한 마음을 보게 된 계기였다.

 

 

 

(멸종위기 2급-지네발란)

 

정말 처음으로 갖는 야생화 사진전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일정이었다.

멸종위기와 희귀 야생화들은 한결같이 화려한

 색상을 가지지 못한 점에 전시회장을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두고 방문하게 될까?

걱정스러움이 가득한 것은 나만의 기우(杞憂)였다.

 

반면에 평소 친하게 알고 지내던 사람이

느닷없이 야생화 멸종 희귀 개인 사진전을 가진다고 하니

굉장히 부담스러움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본인은 그냥 전시회장을 방문하고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한 야생화를

사진으로 감상하는 즐거움이면 만족하였는데 빈손으로 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멸종위기 희귀식물들을

이번 기회를 통하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들로 감상하고

 다 함께 보호 관리하는 동참의 마음을 끌어내려고

한 것이 최고의 목표였다.

 

이번 전시회 때 초대와 초청이란 단어를 두고 고민에 빠져버렸다.

같은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단어의 숨은 뜻은 정말 오묘하다.

 

‘초대’란 행사를 하는 주최 측에서 아무런 제약과 부담을 느끼지 않고

시간이 허락되면 자유스럽게 방문하시라는 글로 이해하면 되고,

 ‘초청’은 초대와는 다르게 약간의 강제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행사의 성질로 미루어 단어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설명해 드린다.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의 반응도 다양한 편이었다.

 

 어떤 분은 사진 작품을 엄숙한 분위기에 작가의 마음을 읽고 싶은

감동의 감상시간을 갖고 싶어 하지만 그 희귀한 야생화를 같이

온 일행들이 모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자랑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당연히 작가의 감성적인 마음을 읽고 싶은 사람들은

작품을 보면서 큰 소리로 떠드는 소리에 민감함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의 이중적 태도를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본인은 두 분류의 모습도 다 아름답게 비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씀드린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눈높이의 교육적 설명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보충적 설명을 덧붙이면 자연 속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직되게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라고 강요하면

그 수업의 분위기는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게 될 것이다.

 

조금 흐트러져 산만해지면 그에 걸맞은 교육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어린 학생들은 산만한 것 같은데 설명한 내용을

다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교육적으로 유용한 전시회라 다양한 언론 홍보로 인하여

 가족 단위 중 초등학생 유치원생 중 일부는

아주 흥미로운 모습으로 바라보며 관심 가지고

질문하는 모습에 흐뭇함도 가진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전시관을 둘러본 소감내용을 감상하고

 그 결과를 학교 제출하는 숙제 때문에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식물과 희귀야생화에 대한 어려운 문제점을

토의한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약 100만 여장이 넘는 야생화 사진 중에서 멸종위기 1급 1종,

멸종위기 2급 13종 그 외 한국 특산식물 등

48종을 엄선하여 공개되었다.

 

 

 

 

대부분 사람은 48종의 야생화 중에서 10%도 실제로 접하지 못하였고,

이름조차도 생소하다는 다수의 의견이었다.

참석한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많이 홍보되어 찾는 분들이 많았다.

홍보용 도록이 부족하여 모두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다.

 

 

 

 

만은 경비 소요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배려가 없다면

개인전을 가질 수 없는 사항으로 팔불출이라고 놀려도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도 건네고 싶다.

 

 

 

(황록선운족도리풀)

 

야생화 개인전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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