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을 사진으로 담는 테크닉!

테리우스원 2013. 10. 21. 06:30

 

 

 

사진 찍는 법을 알려달라는 성화에 못 이겨

매주 월, 화 사진 강좌 반을 운영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강의도중 어느 분이 꽃과 사물 등에 물방울이 맺힌 부분을

정교하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담아야 되느냐는 질문사항이다.

 

 

 

 

 

청명한 날 야외 사진을 담을 때는 빛을 바라보고 사진을 담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을 것이다.

 

전문적인 사진작가는 태양의 위치를 잘 활용하는 것이

그날의 중요한 포인트라 사료되어 시간별 태양의 고도를

감안하여 촬영 계획을 잡아야 한다.

 

 

 

 

평범하게는 일출과 일몰시간대에 사진 담기를 좋아하고

태양이 머리위에 직선으로 비치는 시간에는 사진 담기를 피하여야 한다.

특히 인물 사진은 광원이 45도 정도의

측면에서 비쳐준 사광과 반역광일 때 사진을 많이 담곤 한다.

 

인물사진을 담을 때 순광,  다시 말씀드리면 얼굴이

 햇빛을 바라보게 하는 방법은 그림자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평면의 형태를 지울 수 없는 사진이 되고 만다.

 

 

 

 

특히 얼굴의 이목구비가 옅은 사람은 더 평면적이고

얼굴이 또한 넓게 퍼져 보인다.

 

반면에 완전 역광을 원할 경우에는 얼굴이 어둡고

순광보다 더 평면적인 사진으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인물을 담는 사진은 역광, 순광도 아닌 사광이

발생되는 측면에서 빛을 잘 활용한 반역광으로 담는 다면

이목구비의 뚜렷함의 생동감이 살아나는 작품으로 될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사물의 포커스가 야생화에 집중된 것으로

인물사진과는 조금 다른 면을 가지는 지혜로움도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인물은 역광일 경우 빛의 투사력을 흡수하지 못하지만

야생화의 꽃잎은 빛의 조화로움을 투과시키는 아름다운 매력덩어리라 말하고 싶다.

그래서 야생화는 그의 대부분 역광에 초점을 두고 작업을 하는 편이다.

 

 

 

 

 

야생화는 순광과 역광의 결과물에  많은 차이를 불러온다.

사진은 담는 사람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 테크닉이 합쳐진다면 더 멋진 작품으로 승화된다는 사실이다.

 

 

 

 

 

역광 작업에 중점을 둔다는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조금 갸우뚱할 것이다.

 

진은 누가 셔트를 다른 사람보다 많이 눌러보고 결과물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는 것이 최고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야생화나 사물에 맺힌 이슬방울의 표현은

역광으로 사물을 바라보지 않으면  아름다움 모습의 표현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물보다 자세가 낮은 위치에서 햇빛을

바라보지 않으면  표현이 정교함을 나타내 보이지 못한다.

 

 

 

 

일몰 일출중 야생화를 사진으로 담는 시간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본인은 일몰 시간이 더 아름답게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주제를 담을 것인가에 따라서

일몰과 일출의 선택이 다르게 된다.

 

 

 

 

기온 차이가 뚜렷한 초가을이 되면서 이른 새벽 운무 가득한

 시간이라야 아름다운 물방울의 표현이 쉽게 이루어진다.

 

결론은 거미줄과 야생화의 물방울을 아름답게 표현하려면

이른 아침 운무 가득한 여건에 역광으로 바라보는 것이 최고의 선물을

안겨준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이른 아침 자연으로 달리는 시간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운무를 만나면 난감하여 차를 안전한 지대에 받치고

장화를 신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싶어진다.

 

 

 

 

오늘은 나의 시선에 고정된 것이 바로 운무 속에 묻힌

거미줄의 아름다움을 놓칠 수가 없었다.

그들과 교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정작 가야할 곳이 지연되고 말았다.

 

 

 

 

거미줄의 매달린 물방울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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