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만인산 휴게소에서 마주친 배우 최민수!!

테리우스원 2013. 4. 26. 06:00

 

 

만인산 봉수레미골 자락의 시민휴게시설로 양. 한식당과 휴게소,

전문커피숍을 운영하며 특히, 봉이호떡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추억의 메뉴로 숲과 저수지가 어우러진 대전의 명소이다.

 

겨울과 봄이 공존하며 스위스의 풍광으로 착각될

아름다움이 지난 토요일에 펼쳐지고 있었다.

 

 

 

 

 

특히, 대전은 44년 만에 가장 늦은 눈이 내렸다고 신문 방송에서 난리가 났다.

대전 시가지에 있을 때는 그렇게 많은 눈이 내렸을까 생각했다.

아마도 생각 이상으로 많은 눈을 뿌렸던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만인산과 상소동 삼림욕장은 사계절 나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산이다.

야생화가 철철이 다양한 개체로 환한 미소를 던져주기 때문이다.

유별나게 야생화가 많이 서식하는 산이 별도 있는 것 같았다.

 

 

 

 

 

 

올해는 개나리와 벚꽃의 조화로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작년에는 노란과 흰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

상소동 삼림욕장의 풍경을 기대하였는데 올해는

노란색이 먼저 봄을 알리고 있었다.

 

개나리가 질 무렵 녹색의 잎사귀가

비쳐질 무렵 흰색의 벚꽃이 화려하게 선을 보인다.

꽃샘추위는 벚꽃의 화려함을 시샘이라도 하듯 강풍과 눈비로 다운 시킨 것이다.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벚꽃은 자연에게 한마디

항변도 하지 못한 채 고개를 푹 숙였다.

서러운 마음인지 하염없는 눈물만 뚝! 뚝! 흘리며 나를 반긴다.

 

무슨 위로의 말을 던져야 할지 한참을 서성이다

풀 죽은 꽃잎에 그래도 너를 좋아한다고 따뜻한 입김으로 사랑고백을 하고 있다.

 

나의 마음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만인산 휴게소로 곧장 향하니

벚꽃과 함박눈의 조화로움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저수지에 두 마리 거위는 오신 이를 반긴다고 목청껏

울어되는 소리가 그쪽으로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스위스의 풍경 속으로 온 것 같은 착각으로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다.

벚꽃의 환상적인 감상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잠깐 짬을 내어

다시 만인산 휴게소로 단순하게 달려간 것이다.

 

벚꽃의 아름다움을 한참 감상하고 있을 무렵

요란한 대형 오토바이가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온다.

 

셀 수 없는 수의 수퍼바이크 (대형 오토바이) 가 만인산 휴게소를 향하여 돌진하고 있다.

이름이 정확한지 잘 모르지만 여하튼 대형 오토바이 이름으로 태클 걸지 말아 주세요!

꼭 쫀쫀하게 이름 같은 것으로 태클을 거는 사람들은 피곤 그 자체이다.

그래서 취미분야를 고수하는 지도 모른다.

 

 

 

 

야생화도 이름으로 따지자면 아주 복잡해진다.

제비꽃, 현호색의 정확한 구분을 하자면 머리가 아프고 멀미가 난다.

 

잎사귀에 무늬의 정도를 얼마로 감지하고 이름이 다르다고

주장할 것인지 애매할 경우도 있다.

그러면 보는 사람의 각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런 것을 두고 이름이 이것이네 저것이네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사료된다.

오죽하였으면 현호색 몇 개체를 합하여 그냥 현호색으로 부르자고 하기도 한다.

영 얼통당도 생뚱맞은 이름을 부르면 안되지만

하나의 과에서 분류된 것은 태클을 걸면 전문적인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통용되는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본인은 절대 남의 집에 가서 함부로 야생화 이름으로

태클을 걸지 않는 큰 이유이다.

아주 무식함을 폭로하는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블로그는 자신이 갖는 일종의 일기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생각하건데 사진을 두고 자신만의 혹평을 하는 것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

분명하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사진을 혹평하면 아주 모자라는

사람으로 인정하고 싶다.

각자의 개성과 마음이 담긴 주관적인 작품을

함부로 혹평하면 절대 안 된다.

 

 

 

 

작품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평가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신과 취향이 맞지 않으면 감상을 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

나의 취향에 맞추라고 하면 자기가 사진으로 담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 까 생각해 본다.

야생화란 이름이 많은 것은 10가지가 넘는 것이 있다.

 

물론 정명으로 부르는 통용된 이름이 있겠지만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므로

강한 주장을 하면 무식을 폭로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왜 저명한 식물 전문 교수들이 국명을 몰라서 이명이 있다고

10가지 넘는 이름을 책에 기록하는지를 잘 생각해야 한다.

 

아휴!~~~ 왜 이렇게 다른 길로 가고 있을까?

조금 흥분되어 샛길로 가고 있었군요.

 

 

 

 

 

아참!! 최민수 배우 같이 닮은 사람이 오토바이를 세우고

일행들과 함께 휴게소롤 들어온다.

 

어!~~~ 최민수 배우 아니야!

하는 소리에 다른 사람이 최민수 흉내를 내고 있겠지 하였다.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모습이 분면 최민수 배우다.

어라 카메라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급하게 스마트폰을 작동시켜

가까이 가니 같은 일행이 너무 번잡해진다고 하면서 사진 촬영을 거부한다.

그래도 찍을 것은 찍어야지 하면서 겨우 두 커트만 건지게 되었다.

 

 

 

 

만인산 휴게소에는 배우 최민수도 즐겨 찾는 명소이다.

한번 시간을 내어 와 보실 의향은 없나요?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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