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괭이밥 봄 야생화는 고양이의 소화제!

 

 

산에서 살아가는 고양이들이 소화기능이 떨어질 때면

이 꽃잎을 먹는 다는 이야기 때문에 괭이밥이라고 한다.

괭이밥보다 개체 자체가 큰 편이고 꽃잎의 안쪽으로

 붉은 줄무늬 혈관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것이 큰괭이밥이다.

 

햇빛에 아주 민감한 야생화인지라 따사롭게 강한 햇빛에는

화려한 꽃송이를 열어 보이지만 흐린 날씨나 해가 지는

시간에는 꽃잎을 꽉 다물어 버린다.

 

 

 

 

 

야생화를 담는 팁을 하나 드리면!

사람에게도 각자의 지문과 주민등록번호가 있듯이

야생화에도 그들의 특징이 숨어 있다.

 

그 특징을 잘 표현하면 그 야생화에 대한 80% 이상을

담아내는 데 성공할 수 있다.

먼저 그렇게 하려면 야생화 이름을 미리 알아야 하고 그들만이 가진

특징을 잘 살펴보고 집중적으로 담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 이기고 나타난 야생화로 강인함으로 착각하여

함부로 다루면 식물체가 댕강하고 부러지는 소동을

빚어내는 연약함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 이른 봄철에 나타나는 야생화는 강한 바람을 이길

탄력성을 가지나 큰 괭이밥은 허무 하리 만큼 잘 부러지는 단점을 가졌다.

반면에 뿌리줄기는 약간 거칠고 옆으로

깊게 많은 뿌리를 내리고 윗부분에는 갈색의

비늘쪽잎이 빽빽하게 덮여 있다.

 

 

 

 

잎은 뿌리 잎이 있는 3개의 쪽잎으로 구성된 겹잎이다.

잎자루는 가늘고 길며 연한 털이 있고 열매가 성숙되면서 쭉 길어진다.

3-5월사이에 꽃줄기의 꽃싸개 잎이 나오고 끝에서

흰색 꽃이 1개씩 피며 두성꽃이다.

 

 

 

 

꽃줄기는 미세한 털이 있으며 맨 위에 2개의 꽃싸개 잎이 마주 붙어 있다.

꽃잎은 타원꼴의 거꿀달걀 모양이며 끝은 오목하고 뚜렷한 붉은 줄이 있다.

수술은 10개이고 털은 없고 밑 부분이 붙어 있으며

안쪽의 것은 바깥쪽의 것보다 1배 반 정도 길다.

 

 

 

씨방은 달걀꼴의 타원모양으로 털을 가진다.

암술대는 5개이고 가늘고 길며 털이 없다.

열매는 튀는 열매이며 긴 고깔모양으로 각 칸에 3-5개의 씨를 갖고 있다.

 

6-7월경에 익으며 끝은 뾰족하고 갈색이며 윤기 나고 세로로 도드라진 주름이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하는데 신맛이 강한 편이다.

 

 

 

 

괭이밥은 관상용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구경할 수 있지만

큰 괭이밥은 깊은 산송이 아니면 그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괭이밥류는 녹색 잎이 먼저 나오고 다음에 꽃을 피우지만

큰괭이밥은 꽃대를 먼저 밀어올리고

꽃이 활짝 피어 시들 무렵이면 잎을 보여준다.

 

꽃잎에 나타난 혈관 같은 붉은 선이 강하게 표현되면 갓 피어난 꽃이고

옅은 붉은 선으로 반쯤 꽃잎을 다물고 있으면 생을

 마감한다는 신호로 보면 무난하다.

 

 

 

 

큰 괭이밥의 특징은 무어라 하여도 꽃잎에 새겨진

또렷한 붉은 선의 혈관모습이다.

 

본 야생화를 담는 포인트는 이곳을 잘 표현하여야 한다.

 

 

 

 

전초를 작장초(昨漿草)라 하며 약용한다.

7-8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줄기와 잎에는 다량의 수산염(蓚酸鹽)이 함유되어 있고

잎에는 또 구연산 및 다량의 주석산이, 그리고 사과산도 함유하고 있다.

약효는 양혈산어(凉血散瘀), 청열이습(淸熱利濕),

소종해독(消腫解毒)의 효능이 있다.

 

 

 

 

토혈(吐血), 설사(泄瀉), 적백대하(赤白帶下) 이질,

황달, 임병(淋病), 마진(痲疹), 비출혈(鼻出血), 인후종통(咽喉腫痛),

옹종(癰腫), 개선(疥癬), 치질(痔疾), 탈항(脫肛),

 타박상, 화상 등을 치료한다.

 

 

 

 

 

6-12g(생것은 30-60g)을 달여서 또는 생즙을 내어서 복용한다.

 달인 액(液)으로 씻고 즙을 내어서 바른다.

또는 조합하여 붙이고 양치질도 한다.

 

 

 

 

큰괭이밥[절엽초장초(截葉酢漿草)]

 

Oxalis obtriangulata Maxim.

 

 

 

큰괭이밥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