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짜개덩굴 야생화의 아름다운 이야기!!

 

 

옛날 속담에 '콩 반쪽도 서로 나누어 먹는다!' 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정이 가득 담긴 한민족이다.

 

비록 가진 것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가진 조그마한

콩 한 개라도 서로 반으로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정이 숨어 있다.

가진 것이 넉넉하지 못한 이유 때문에 더 나누어

먹기를 즐기는지도 모른다.

 

 

 

점점 생활의 윤택함이 주어지면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인색함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안타까움이다.

 

특히, 생활환경의 변화인 아파트 생활로 인하여 내 앞집에

누가 살고 있으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조차 알 수 없고 알려고

하지 않는 각박함이 가득하다.

 

 

 

 

그리고 1980년대 한참 가족계획이란 구호아래

한 가정에 한 자녀만으로 내 가정 내 자녀만을 최우선으로 생활한

핵가족으로 인하여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사라지고 있다.

 

이기적인 마음이 팽배해진 각박함에 교육 현장에도

사회적인 큰 문제점으로 골머리가 아프다.

 

 

 

 

 

항상 손을 움켜쥐고 있는 것보다 펴서 있으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움켜쥐면 쥘수록 손안에는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땀이 차고 세균들이 번식하는 어려움이 생긴다.

 

그래서 항상 이웃을 위해서는 손을 펴는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 가보면 자신만의 욕심을

앞세우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항상 남을 먼저 배려하고 먹을 것을

나누어 주는 미덕을 가진 심성들이 존재한다.

 

 

 

 

그런 마음은 부모님으로부터 어떤 가정교육의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사료된다.

항상 남을 먼저 생각하여 넉넉한 먹 거리를 만들어

나누어 주는 마음은 가진 사람은 남에게도 그런 대접을 받는다.

 

그러나 남을 먼저 생각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그런 대접을 하라고 하는 마음 가짐이 문제이기도 하다.

 

오늘은 콩짜개덩굴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 서설이 길어지고 말았다.

콩짜개하니 앞의 내용들이 머리를 스치게 만들어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하고 만 것이다.

 

 

 

 

 

아직도 야생화 탐사 길이 멀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

자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의 종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 새로운 종목을 탐사 할 경우에는 가슴이 설레지 않을 수 없다.

 

콩짜개덩굴은 잎의 모양이 콩의 반쪽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콩짜개난 야생화와 흡사한데 꽃을 피우는 것으로 구분된다.

 

 

 

 

물론 아주 섬세하게 구분되어지는 부분도 있지만

초여름인 6-7월경에 옅은 황색으로 꽃을 피우면 콩짜개란이고

 그렇지 못하면 콩짜개덩굴로 구별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아마도 6-7월경에 다시 이곳으로 탐사를 하여

콩짜개란인지 콩짜개덩굴인지 살펴보아야 하겠지만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콩짜개덩굴로 설명 드리고 싶다.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산지의 늙은 나무줄기와 암반의 표면에 붙어 사철 녹색으로 자란다.

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고 가늘며 2∼3 마디마다 잎이 1개씩 달린다.

잎은 서로 어긋나고 7∼13mm 정도 크기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둥글고 밑 부분이 좁으며 콩짜개덩굴의 잎과 아주 비슷한 모양이다.

 

 

 

 

꽃은 6∼7월에 연한 황색으로 피고 잎 옆에서 나온

가는 꽃자루 끝에 1개가 옆을 향해 달린다.

꽃의 지름은 10mm 정도이고, 꽃자루는 길이가 7∼10mm이며,

포는 달걀 모양이고 끝이 둔하며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하게 만들어 졌다.

 

꽃받침 조각은 길이 7∼8mm의 넓은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긴 타원 모양이고, 입술꽃잎은 넓은 바소꼴이며 꽃받침보다 짧다.

암술대는 양쪽에 날개가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다.

민간에서 식물체 전체를 출혈 및 악창에 사용한다.

 

 

 

 

 

콩짜개덩굴

바다 향기가 풍겨오는 암반과 고목에 붙은 콩짜개덩굴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