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ㅋ)

돌고래가 하늘 날으는 모습의 큰제비고깔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2. 12. 13. 06:00

 

큰제비고깔[관포취작(寬苞翠雀)]

Delphinium maackianum REGEL.

 

꽃은 7-9월경 줄기 끝에서 송이꽃차례를

 이루고 피며 두성꽃이고 좌우상칭의

바르지 않는 꽃이다.

 

꽃잎은 2∼4개, 꽃받침은 5개이며

아랫부분에 꿀주머니가 있다.

 

우리나라 중부, 북부지방 산제 고원지

풀밭에서 자라는 미나라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희귀한 야생화가 있다면 1,000키로 거리에도 마다 않고 새벽길을 달려간다.

이제는 자꾸만 더 멀리 더 깊게 가야 하는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사항이다.

그래도 보고 싶은 그들을 만날 수 있다면 행복한 시간으로 즐겁다.

 

오늘은 먼 거리에서 귀한 목록에 없는 야생화가 피었다고 초청을 받았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는 고마움과 공존하며 생활하는 것이 아름다움 아닌가?

 

 

 

 

사람마다 개성이 없다면 무의미하고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너무 강하고 상대를 짓누르는 못된 성격의 소유자는

어디에서도 대접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항상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아닌 상대의

약점만을 노리고 까발리는 문제점 언제고 자신도 그런 분류에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먼 거리에 도착하고 꼬불꼬불 산길을 돌아서가니

큰 키로 나타난 시원한 하늘빛 자주색의 꽃송이가 나를 반기면

웃음꽃을 마음껏 피우고 있었다.

 

 

 

 

첫인상으로는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헤어쳐 다니는

유선형의 몸짓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꼬리 부분이 아주 잘빠졌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까?

마치 바다에서 자기 재능을 보여주는 돌고래를 연상하게 만들었다.

학명이 델피니움(Delphinium)으로 시작하는

큰제비고깔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다.

 

델피니움의 의미는 돌고래이다. 아마도 사람들이 보는

시각의 공통점이 아닐까 싶다.

 

 

 

 

바다의 포유동물인 돌고래는 몸집은 작지만 유선형이다.

단아하고 총명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사람과

가장 친숙함을 자랑하며 어울려 장난치는 것을 즐기는 동물이다.

 

이숍과 헤로도투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옛 작가들의 표현에는 천진스러운 어린이를 등에 태우거나,

바다의 거센 풍랑으로 허우적거리는 인간을 구해내는 묘사를 많이 하고 있다.

 이런 것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교감을 나누는 바다의 동물이다.

 

돌고래는 혼자 다니기를 싫어하고 무리지어

우리 앞에 당당하게 나타난다.

쾌속하게 물위를 달리는 배를 힘차게 따르고 곁으로 다가와

놀자는 표현으로 물위를 점핑하는 모습 그리고 뱃머리에서

형성되는 파도타기 재능에도 능숙한 편이다.

 

잠수부가 그들의 생태를 탐사하려고 물속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흉내 내어 웃음을 자아내게 만든다.

심지어는 청각 발달로 인하여 물 안에서 잠수부의 산소 호흡기로

내 뱉을 때 나는 소리와 물방울의 모습까지 재현한다는 것이다.

 

모방능력이 아주 뛰어난 것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오는 다양한

도전에 신속하게 적응하면서 따라하는 힘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돌고래라는 학명을 가진 것이

우리나라의 이름으로는 큰제비고깔이란다.

제비고깔보다 키와 크기가 크다고 하여 큰 표현은 이해가 된다.

 제비라는 단어는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어 버린다.

 

더 가까이 다가서서 유심히 꽃의 모양을 살펴보면

한 마리 제비를 쏙 빼닮은 흑갈색 속에 암. 수가 숨어 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고깔의 형태로 꼬리 부분은 유선형으로 돌고래를 닮았고

꽃송이의 앞부분에는 물 찬 제비 한마리가

창공을 날아오르듯 한 모습의 꽃잎으로 미루어 돌고래와

제비를 함께 교감된 것이 아닐까 싶다.

 

 

 

 

 

살아있는 동. 식물의 생존 목적은 번식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제비고깔 야생화는

벌. 나비가 좋아하는 꿀이 있는 입구를 막고 있다.

 

유혹하는 꿀과 향기를 품어 유혹하여 불러 모으고

꽃가루를 많이 제공하여 번식에 열정적인 모습도 인상적이다.

 

결국 향기 나는 풍성한 꿀 대신 꽃가루의 운반으로 동족을

번식하려고 하지만 개체수의 풍성한 번식에는 문제점으로

남아 있어 아무 곳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야생화다.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아름다운 제비고깔 야생화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