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정도 깊어지게 하는 합환화!!

 

 

 

최근에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며 초여름 강렬한 붉은 빛으로 시원함도 안겨준다.

꽃모양도 아름답지만 전초가 우리에게 이로움을 안겨주는 식물로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동의보감의 기록에는 합환피를 설명하면서 성냄을 억제시키고 기뻐게하여 근심을 없게 한다.

정원에 식재하면 집안에서는 화를 내지 않으며 억울한 감정이나 분노. 근심과 초조

그리고 질투심까지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나무는 오동나무와 비슷한데 가지가 아주 부드럽고 약하다.

잎은 주염나무와 화화나무와 비슷한데 아주 잘고 빽빽하게 서로 마주 난다.

 

그잎이 저녁이면 맞붙기 때문에 '합혼'이라고 한다.

음력 5월에 황백색의 꽃이 핀다. 합환은 색실과 비슷하다.

 가을에 콩꼬투리 같은 열매가 열리며, 씨는 아주 얇고 작다'고  하였고

오장을 편하고 하고 정신과 의지를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했다.

따라서 주로 불면증.억울상태.흉민.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있는 신경쇠약에 사용한다.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난 꽃잎을 잘 말려 원앙 베게 속에 넣어 부부가 함께 베고

잠을 자가나 부인의 속옷에 넣어 간직하고 다니면 부부의 정이 더 깊어지고

자손이 번창한다고  옛날 이야기로 전하여지고 있다.

 

자귀나무는 성경말씀 에도 많이 등장한다

구약성서 창세기 32장 25절에는 야곱의 처 레아가

아들 하나를 낳고 단산했다가 ''합환채'(자귀나무의 다른 이름)를 먹은 후에

앗사갈, 스불론, 디나 등 자녀를 줄줄이 낳게 되었다고 한다.

 

 

 

합환채는 페르시아에서 번성하고 있는 자귀나무이다.

이꽃을 먹으면 부부가 화합하여 희열, 환희를 얻게 된다고 했으며,

또 중동 지역에서 사방용으로 많이 쓰이던 이 나무의 뿌리가 여자의 하반신을

닮았기 때문에 고대 이비트에서도 최음제로 사용하고 있었다.
 

자귀나무는 밤에 잎이 오므라든다.

잎이 달려 있는 볼록한 밑부분의 세포가 빛이 약해지면

물이 빠져 세포가 움츠러들기 때문인데,

그래서 밤이면 잠자는 것이 귀신같다고 하여'자귀'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며

밤이면 스스로 부끄러워한다(자괴)고 하여 일명 '자괴나무'라고 부른다.

 

 

 

 

전남 목포의 유달산에는 자귀나무와 같은 속인  왕자귀나무 가 자라고 있다. 

 왕자귀나무는 꽃이 노란색으로 피어나는 데 매년 여름이면 노란색의

꽃을 피운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운 나무이다.

  

많은 수꽃술이 가는 실처럼 길게 뻗고 붉어서 매우 아름다운데

이 꽃술에서 유감(類感)되어 강정.다산의 약효를 믿었으며

 

그래서 부부가 화합해서 희열, 환희를 얻게 되므로

이 나무를 '합환목'이라 부른다.

 

혹은 무정했던 사람의 정도 돌아오게 하는  나무라고 해서 '유정수'라고 부른다.

자귀나무의 꽃을 '합환화' 또는 '야합화'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중부지역. 황해도 이남지역에 자생하며

흔히 관상수 및 가로수 등으로 심는 콩과의 낙엽 소교목이다.

 

높이는 3-5미터 정도이고 큰 가지가 드문드문 나와 퍼지며

어린가지는 털이 없으며 능선이 있다.

 6-7월에 붉은색의 꽃이 피며 어린가지 끝에  길이 5cm 정도의

꽃자루가 자라서 15-20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린다.

 

 

 

 

꽃은 양성 으로 꽃자루가 없고 꽃받침통은 잔털이 있으며

길이 3mm정도로 연한 녹색이고 끝이 뚜렷하지 않게 5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종 모양이고 길이 6mm로 5갈래로 갈라지며 녹색이 돈다.

수술은 25개 정도로 길이 3cm이며 상반부는  붉은색, 하반부는 흰색이다.

암술은 수술보다 약간 길고 씨방에 털이 없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길이 15cm 정도의 편평한

꼬투리에 5-6개의 씨가 들어 있다.

 

 

 

 

아름답게 피어난 꽃 같이 마음도 환해지는 시간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자잘한 잎이 빡빡하게 마주나는 우울증 치료제
자귀나무 꽃[합환화(合歡花)]
Albizzia julibrissin DURA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