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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한국춘란모음

홍화 보춘화의 봄 향기 감상!!(4)

테리우스원 2013. 3. 8. 06:00

 

 

예전에 홍화 보춘화를 자연의 깊은 숲속에서

처음 대면한 순간 얼마나 가슴이 설레였는지.

 

한동안 그 자리에 주저앉아 그냥 쳐다보는 즐거움으로

시간가는 줄을 모른 시간을 기억한다.

 

 과연 자연스럽게 피어난 꽃일까?

아님 어느 누가 나를 놀리려고 염색한 꽃대를

같다 붙여 놓았나를 여러 번 눈을 의심한 사건이었다.

 

최근에는 홍화의 신비로움은 자연에서 감상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

이젠 얼마나 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번 시도를 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지 못한 상태이다.

 

 

 

 

어쩔 수 없이 개체를 개량한 세포로

전문적인 기술로 꽃을 피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봄이 돌아오면 바쁜 걸음으로 어찌할 바를 모를 지경이다.

 

3월 경칩 절기가 오기 전에 대부분 꽃을 피우는데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전시회로 진정한 꽃을 감상하기란 겨우 2-3일정도

밖에 되지 않아 순간적으로 놓치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

 

해마다 그들과 눈 맞춤을 하는 것을 아시고

연락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만사 일을 제치고 전시회장을 달려가곤 한다.

다행스럽게 올해는 개인이 소장한 작품과

2곳의 전시회장에 초대를 받아 마음껏 그들의

화려함을 감상하고 사진으로 담아 온 기쁨의 시간이었다.

 

얼마나 애지중지 관리하던지 어설프게 카메라로

사진을 담으려면 주최 측의 만류로 어려움을 당하기 일수 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친분을 가지고

사진으로 담아 모든 회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에 힘입어 나만의 특혜를 부여 받는다.

 

 

 

 

그래서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사진을 담으려 함께 가자고 감히

연락을 드리지 못한 아쉬움도 숨어 있다.

물론 서운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남는다.

 

혼자서만 살짝 살짝 담으려 다닌다고 할 것 같아

 미리 선수를 치는 지도 모른다.

그러나 혼자만 마음대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회원이라는 점이다.

 

 

 

 

 

3월2일 토요일 보통 전시회는 오후 5시가 되면

문을 닫고 행사장을 철수한다.

그날은 먼 거리에 초청된 이유로 사진을 담고 열심히 달려갔지만

4시 40분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철수를 기다리는 회원이

한 두 분이 아니라 아주 난감해 하였다.

 

회장께서 아주 과감하게 회원의 동의를 얻어

1시간 연장하게 배려되어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담아 보았지만

시간적 한계에 부딪혀 완벽하게 다 담지 못한 아쉬움 이었다.

 

 

 

(홍화 소심)

 

특별히 귀하게 지낸 박씨아저씨의 홍화 보춘화를 보고

싶다고 하여 서둘러 작업하여 공개하려고 한다.

 

홍화 보춘화도 햇빛과 온도 관리가 필수적이다.

홍화의 꽃 색을 결정하는 홍색의 화청소는 낮은 온도에서

합성되고 그 색을 짙게 만들 엽록소는

높은 고온과 강한 햇빛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분들의 깊이 있는 기술적 설명에 어리둥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이 이해한 부분만 잘 정리되어

설명을 드리니 혹시 미흡한 부분도 있으리라 사료된다.

혹여 영 엉터리 설명이 있다면 전문적인

기술적 조언도 부탁을 드려본다.

 

일찍부터 화통을 씌워 강한 햇빛을 막아주고

높은 온도가 지속되는 여름과 초가을에는 엽록소가 형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차광한 상태로 홍화가 좋아하는 저온 처리를 유지해주면

 엽록소가 표현되지 않는 상태에서 홍색의 화청소가

합성되는 기술을 선보인다.

 

 

 

 

본인은 이렇게 관리하는 전문적인 난 관리자에게

신이 내린 선물의 손을 가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두면 화려하고 싱그러운 홍화는 탄생되지 않는다.

 

모든 보춘화는 햇빛의 량에 민감하지만 특히 홍화는 더 민감한 편이다.

그리고 햇빛의 량과 시간을 잘 조졸하여야 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할 것이다.

더 전문적인 기술은 정말 지식이 부족하여

설명을 드리지 못함도 양해 바란다.

 

홍화 한 촉을 보면서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수없이 어려운 절차와 과정을 통하여 탄생되는 꽃이니

더 신비로움으로 감상하길 바란다.

 

 

 

 

 

중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란보다 우리나라

품종이 더 우수하고 까다로운 편이다.

그리고 품어내는 향기도 더 강한 편이다.

 

오늘은 홍화 보춘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다.

내일은 어떤 보춘화를 소개드릴지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자료는 무궁무진 한데 정리하고 글쓰기가 어려운 작업인지라....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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