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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한국춘란모음

주금화 우리나라 보춘화의 감상(3)

테리우스원 2013. 3. 7. 06:30

 

 

 

황색, 홍색이 어우러져 표현되면서

주황색에 가까운 꽃 색을 가진 춘란을 가르켜 주금화로 불린다.

 

화청소와 등황소가 믹스된 꽃의 색상을 의미한다.

발색과정이 다양하고 표현되는데 노력이 많이 소요되기도 한다.

 

보기엔 아름답게 보이나 아주 까다로운

색상들이라 신경을 곧추세워야 한다.

 

봄철에 산엘 가면 주변에 호수가 있어

다른 곳보다 겨울 기온이 더 낮은 지역이었거나,

 

북쪽 그늘진 곳에서 핀 꽃들은 겨울 혹독한 추위에 등황소로

 발현하였다가  봄이 되어 온도가 오르고

햇빛을 받아 엽록소가 탈색되면서 나타나는 색감을 보게 되는 일반적인 보춘화이지만,

 

저온에서 엽록소가 세포조직 속에 착색되지 못 하고

겉으로 일부 불안정하게 걸쳐 있다가 햇빛에 엽록소가 탈색된다.

 

등황소와 함께 결합되기 때문에 나타난 생리장애일 뿐 주금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홍색을 발현하는 화청소가 없다는 이야기다.

 

 

 

 

 

주금화 역시 화통기구로 차광과 온도관리는 필수적이고

등황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황화의 경우처럼 꽃이 필 때까지

햇빛 관리를 하여야 한다.

 

주금화에는 화청소가 상대적으로 더 많아

홍색에 가까운 주금화가 있고 화청소와 등황소가 뒤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어 선명한 주황색을 표현한 띤 주금화도 있다.

 

등황소가 더 많이 내포되어 황금색에 가까운

색을 나타내는 개체도 있다.

 

특히, 일본춘란 주금화의 경우 대부분 선천성이기 때문에

화통 속에서 이미 제 색깔이 발현되어 꽃이 피면서

그 색깔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한국 주금화나 중국 무향종 주금화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주금화는 화통을 벗긴 후 강한 자연빛을 쪼이면

색이 뒤바뀐다는 생각은 전혀 옳지 않다.

 

 주금화는

엽록소, 화청소, 등황소 세 가지 색소가 다 있다가

엽록소가 탈색 내지 변색된 채 약간 남고 화청소와 등황소가

불안정하게 섞여 있기 때문에 햇빛을 쪼이면

오히려 색이 탈색되고 만다는 것이다.

 

 

 

 

 

 

후천성 주금화 역시 엽록소가 후천성 황화처럼

엽록소가 세포조직 표면에 있다가 강한 햇볕을 받아

색이 바래지는 것이지 색소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햇볕이 없어도 녹색은 서서히 사라지는 것은

주금화의 주된 색소는 화청소 보다는 등황소이기 때문이다.

주금화를 발색시키기 위하여 강한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는다.

 

 

 

 

 

등황소가 주가 되기 때문에 햇빛에 색이 변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주금색을 결정하는 등황소와 화청소는 저온에서

아주 잘 결합하고 고온이 되면 분리가 된다.

 

아름다운 주금화는 화통과 관계없이 자연적으로

색이 이루어 지는 것을 말한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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