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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부산여행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 5년 젊어진다!

테리우스원 2013. 1. 8. 10:13

 

 

 

 

이기대 해안 초소를 산책하면 5년이 젊어진다고 자신 있게 설명을 한다.

우리 일행은 한 결 같이 거짓말이라고 항의를 하니

절대 후회 말고 산책할 것을 추천 하신다.

 

이기대(二妓臺)란 이름은 동래영지(東萊營誌)에 표기되어 있다.

동래영지는 조선시대 좌수영의 영사와 지리를 소상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좌수사로 있던 이형하(李亨夏)가 종전의 기록을 토대로

보충 수집하여 기록된 서책이다.

 

 

 

 

이 동래영지중 산천을 밝힌 부분에 이기대라고 기록하였고,

좌영남심오리 상유 이기대운(左營南十五里 上有 二妓臺云-좌수영에서 남쪽으로 15리에 있다.

 위의 두기생의 무덤이 있어서 그리 말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기록은 언급이 없다.

 

향토사학자 최한복(1985-1968 수영출신)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는 경치 좋은 이곳에서 축하잔치를 열었는데

수영의 기녀 두 사람이 잔치에 참가 했다가

왜장(倭將)에게 술을 권하고 술을 취하게 만들은

왜장과 함께 바닷물로 투신하여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두 기생이 이곳에 묻혀 있다고 하여 이기대라고 전하는 내용뿐이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2000년 3월 천체. 지구. 동식물

 및 인류사 연구단체인 자연사랑환경학회의 조사로

약 6,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말에 살았던 아주 크고 웅장한

초식공룡인 울트라사우르스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된 곳이다.

 

 

 

 

 

 

그리고 이 일대는 남구 용호 3동 이기대공원 일원으로

일제 때부터 순도 99.9%황동이 많이 생산된 광산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광산은 총5개소의 갱도가 있으며 여기는 2호 갱도로

깊이가 무려 수평으로 550m, 수직으로 380m 까지 파서 내려갔다고 하나

지금은 그 형태를 볼수 없고 갱도 입구가 다 막혀 있는 실정이다.

 

현재 1호 갱도는 섶자리 근처에 우물로 사용되고 있으며

3-4호 갱도는 해안 산책로 중간 지점에 ,

 5호갱도는 이기대 어울마당 위 민박집 마당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은 수익성이 없어 모든 폐광된 갱도이다.

 

 

 

 

 

 

해안도로변 중간 지점에 돌로 만든 해녀 막사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하기 위하여 어구 보관,

잠수복 탈의 및 조업 후에 휴식장소로 40여 년 전에 만들어져

활용되어 오던 것을 2005년 이기대 해안 산책로 조성사업을 계기로

강한 파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정비하여 복원시켰다.

 

 

 

 

전체적인 형상은 거북이가 바다로 나아가는 모습이며
머리 부분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갯바위이며

이를 중심으로 해녀들이 오랜 세월 파도와 싸워 얻은 경험과 감각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까지도 10여명의 해녀들이 해삼, 전복, 성게, 미역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여 살아가는 삶의 터전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대 해안 산책로를 걸으면 광안리대교가

한눈에 펼쳐지는 진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해안절경 그린웨이 10리길로

동생말- 이기대어울마다-치마바위-농바위-오륙도 해맞이 소공원까지

약 4.7km 거리에 2시간 30여분이 소요된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이기대 초소에서 동생말까지

1시간의 소요시간의 산책로를 탐사하였다.

 

 

 

 

바다의 절경아래 곳곳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과

이 산책로를 걸으면 5년이상이 젊은지는 회춘의 힘을 얻는

길이라고 자랑을 하였다.

아마도 나이 지긋한 사람들의 산챌로길로 만들어져

내려오는 이야기 같았고 길의 경사가 완만하고

주변 경관이 좋아 겨울 산책으로도 적극

권유를 드리고 싶은 장소이다.

 

 

 

 

욕심을 하나 더 낸다면 봄부터 가을까지 주변의 환경으로 미루어

다양한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내 마음을 자극 하기도 하였다.

야간 산책길에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눈길을 사로잡을 것 같았다.

역시나 아기자기하고 바다 물색이 청색의 신선함으로

그리고 포근한 겨울바람에도 산책하는 묘미기 숨어 있다고 자랑하고 싶다.

 

시간에 쫓기도 안내자가 없는 산책길이라 관광지역을 놓친 아쉬움도 있다.

이 포스팅을 보고 이기대 산책로를

가실 분들을 위하여 자세한 소개를 드리면

장롱을 포개 놓은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유래되었고

어머니바위, 부처바위로도 불리는 농바위가 있다.

 

 

 

 

화산폭발로 형성된 지층에 파도의 침식에 의해 발달된

해식애와 해식동굴도 있다.

산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하여 총연장 127m의 5개 현수교로서

해안절벽을 가로질러 탁 트인 조망과 거친 파다에 들려오는

자갈 소리도 정겹다고 한다.

 

 

 

 

특히, 국가문화재 명승 제24호 로 지정된 오륙도에는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으로 나누어져 있고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도 환상적인 곳이라고 자랑이 대단하였다.

 

이기대 해변도로 산책을 마치고 더 멋진 부산 관광지를

안내하오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차가운 날씨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이기대 해변 도로에서 만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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