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연꽃과 어우러져 아름답고 평화로운 부여 궁남지!!

테리우스원 2012. 7. 17. 16:21

 

오늘이 7월17일 제헌절이다.

우리들은 제헌절의 뜻 깊은 의미를 가슴에 새기지 못한

아쉬움이 마음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 듯하다.

 

2008년부터 제헌절이 공휴일에서 제외되고 단지

국경일로만 변경된 이유도 한 몫을 차지 할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의 공포를 기념하는 국경일이 7월17일 제헌절로

우리는 법이 없이는 안전하게 살아 갈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이 한 결 같이 헐뜯고 싸움박질

그것도 모자라 공중 부양하는 곳이 되어버려 그 의미를

축소하려는 마음에서 국경일로만 우리들의

기억을 잡아 두려고 하였을까?

 

 

 

 

 

허울 좋게 주 5일 근무제란 올가미를 씌워

열악하게 국가를 위하여 열악한 일터에서 애쓰는 

 그들에게 불평의 대상이 되기도 한 것이다.

 

정치에 관련된 이야기만 하려면 격앙되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뱉으면 내 입이 더러울 것 같아 이정도 각설하련다.

 

그래서 자연을 벗 삼아 생각의 더러운 찌꺼기들을

다 뱉어 내어 자연인의 행복함을 누리고 싶은 솔직한 심정이다.

누구는 정치의 비평을 할 줄 몰라서,

공산주의 사고가 민주주의에 뿌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아니다.

 

 

 

 

항상 허허 하면 야생화와 대화한 이야기만 공개드리니

그런 사람일 것이라고 짐작하면 큰 오산이다.

똥이 무서워서 피할까 더러워서 피할까?

그냥 더러워서 자연들과 대화를 나누는 사람으로 살아가련다.

 

오늘 제헌절날 좋은 이야기를 머릿속에 구상하고서

멋진 여행의 글을 쓰려고 자판기를 두들켜 패 보는데

느닷없는 흥분되는 머리에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곁 길로 가고 있는 몸의 핸들을 바로 잡고 정신을

가다듬어 자연의 아름다움 속으로 함께 달려 가보고 싶지 않은지요?

 

머릿속에 각인 된 날이 매년 7월17일 제헌절이 부여에 있는

궁남지 연꽃 밭이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절대 잊어버리지 못하는 이유이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조금 앞당겨 꽃을 피우고 있지만

해마다 이맘때의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고 설명하고 싶다.

 

 

 

 

 

전에는 대전에서 국도를 이용하여 2시간 소요시간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1시간 2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어

연꽃의 모든 것을 아내와 함께 감상하는 곳이다.

 

올해는 아쉽게도 오늘이 공휴일이 아니라서

미리 앞당겨 휴무 토요일에 방문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한다.

 

잠시 문화재청의 안내를 인용해본다.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통해 물을 끌어들였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연못 가운데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로와 물가·연못 속의 섬이 어떤 모양으로 꾸며져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못의 중앙부에 석축과 버드나무가 남아있어 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며,

주변에서 백제 토기와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연못의 규모 또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당시에 뱃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크기를 짐작할 뿐이다.

 

고대 중국사람들은 동해바다 한가운데에

일종의 이상향인 신선이 사는 3개의 섬으로 삼신산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원의 연못 안에 삼신산을 꾸미고 불로장수를 희망했다고 한다.

 궁남지는 이것을 본떠 만든 것으로 신선정원이라 불린다.

 

연못 동쪽에 당시의 별궁으로 보이는 궁궐터가 남아 있다.

현재 연못 주변에는 별궁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우물과 주춧돌이 남아있고,

연못 안에는 정자와 목조다리를 만들어 놓았다고 전한다.

 

2011.7.28일 고시에 의하면 궁남지를

부여 궁남지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전에는 연꽃의 화려함만 감상하는 곳으로

마음에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웅장한

연못의 주변을 돌면서 펼쳐진 풍광이 새롭게 다가온다.

 

방문 할 시간 마다 연못과 하늘의 뭉게 구름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다.

 

 이른 풍광을 다른 곳에서는 감살 할 기회가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본인은 꽃만 좋아하다 보니 꽃에만 집중되었는데

사실 부여 궁남지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풍경 사진을 한번 담아보려고 한다.

 

 

 

 

 

물론 항상 전문적으로 담는 모습보다 새로운 분야로

눈을 돌리는 것은 쉽지는 않다.

그래서 눈에 비쳐진 아름다운 모습에 최선을 다하여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한다.

물론 풍경에도 주제와 부제 그리고 그들을 도와줄 소재감이 담겨야 할 것 같다.

물론 어설퍼 보일 지라도 본인이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 까 싶다.

 

항상 부여 궁남지는 새벽 같이 도착한 장소인지라

많은 인적보다 벌들이 연꽃위를 수놓은 모습을 친근하게 감상하는 곳이다.

살고 있는 인근지역에서는 벌. 나비가 연꽃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지 못하였는데

이곳에서는 이른 아침이면 흔하게 발견되는 벌들의

집단행동 모습에 새로운 눈을 뜨게 만들어 주었다.

 

 

 

 

연꽃에는 아침 이슬이 채 마르기도 전에 벌들이

운집되어 꽃가루와 꿀을 가져간다는 사실이다.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머리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상식적으로 물기가 묻어 있는 꽃가루가 무거워 일벌들이

작업하기엔 어려움이 숨어 있지 않을 까 하였는데 여하튼

그 이유를 심도 있게 연구해 보기로 할 것이다.

 

 

 

 

 

 

이렇게 이른 아침에 연꽃과 벌들의 조화로움만

사진으로 담고 가다 이번에는 햇빛이 강하게 비쳐져야

왜개연꽃, 수련이 열리는 모습을 보려고 많은 시간을

지체 하면서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연못 가운데 최초의 인공 조원으로 미래방죽이라고 불린다.

연못 안으로 다리로 연결된 연꽃을 닮은 포룡정의 글귀가 있는 정자가 있으며,

 

신라 때 선화공주와 혼인한 무왕의 서동요 설화가 깃든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주변 넒은 곳에 연꽃 재배단지로 조성되었다.

 

 

 

 

 

 

지금은 어마어마한 넓은 연꽃 밭 단지로 조성되어

연꽃에 대하여는 이곳에서 모든 감정을 해결하기에 충분한 장소다.

 

세월을 머금은 큰 수양버들이 연못을 보호라도 하듯이

휘늘어져 불어오는 바람에 예민하게 반응된 연녹색의

흔들림이 눈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부여 궁남지의 연꽃과

주변의 아름다움은 혼자만이 감상하기 너무 아쉬움이 남는 여행지다.

 

모두 즐거운 시간으로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