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겨울 끝자락 방콕 탈출 열대식물원 꽃 여행!

테리우스원 2012. 2. 9. 07:00

 

태양광을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친환경적 중부권 최대의 명품식물원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에서 봄을 재촉하는

겨울 꽃 향연을 감상해본다.

 

임진년 2월 며칠을 제외하고

학교에서는 방학과 춘기방학이 이어진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과잉보호 되어 찬 겨울에는 집 밖을 나서기를

부모님들이 먼저 꺼린다.

 

그러나 자녀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다면

대전 서구 만년동 평송청소년 문화센터 뒤쪽으로

자리 잡은 열대식물원으로

겨울 꽃 여행을 다녀오심 어떨까 한다.

 

 

 

대전에 계시는 분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자연을 접하고 교육적인 체험과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한다.

 

아직 강추위가 떠나지 않은 시간 방콕시키기

쉬운 부모님들 가족 모두 손잡고

활기차게 겨울의 끝자락에 활짝 피어난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강력하게 추천 드린다.

 

 

 

 

겨울 하얀 눈들이 아직 녹지 않아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게 느껴지지만 강한

바람을 맞으면 온몸이 오그라들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열대식물원 이름을 듣는 순간

얼음 속에 온몸이 녹아내리는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건축면적 4천230평방제곱미터 규모로

최고높이 15m에 이르는 전시온실과

나무병원, 교육실, 표본실, 재배온실 등을 겸비한

연구관리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시와

생태학습은 물론 식물종의 보존 및 연구기능을 수행한다.

 

 

 

 

 

 

총198종9,300여 그루의 열대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열대우림원, 열대화목원, 야자원,

그리고 맹그로브원으로 구성되어 관리된다.

 

먼저 맹그로브원이란 열대와 아열대의

해변이나 하구의 습지에서 자라는 리조포라속의

관목과 교목을 통틀어 말한다.

 

 

 

 

 

맹그로브는 뿌리를 통하여

산소 호흡을 하기 때문에 항상 뿌리의 일부가

문어다리 모양으로 수면위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뿌리는 생리학상 호급근이라 하고

형태학상은 자주근이라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24과 70여종에 이르는

맹그로브는 세상에서 가장 비옥하고 생물학적으로

가장 복잡한 생태계를 형성한다.

 

맹그로브 숲은 산소배출량이

열대우림의 60배에 이르고 다양한 해양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에 대하여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구의 탄소 저장소다.

 

맹그로브의 뒤엉킨 뿌리는 강물에 실려 온

퇴적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가지와 줄기는 파도의 침식작용을

약화시키는 울타리 역할을 하고

뻘 바닥을 육지화 시킨다.

 

 

 

 

그리고 수질 정화 능력이 탁월한 맹그로브는

오염물질을 여과, 흡수하며 침전물을 안정화하고

질산염을 흡수하여 수질을 정화한다.

맹그로브 1본이 30-50제곱리터를 정화시킬 수 있다는

능력이 된다고 관계자의 설명을 전한다.

 

다음은 열대화목원으로 발길을 돌려본다.

열대나 아열대의 일부 지역은 계절에

따른 환경 변화가 거의 없어 식물의 생리적 여건상

사계절 내내 환경을 잘 맞추어 준다면

꽃을 피워 보인다.

 

 

 

 

열대화목원은 동남아지역에 자생하는

식물 중에서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열대화목류(부게베리아 등 58종 169본)이 전시되었고

싱그러운 녹음과 신비함이 제공된다고 하셨다.

 

 

 

 

 

나비꽃

Rotheca myricoides(Hochst)steane &mabb

 

 

꿀풀과로 아프리카지역에 많이 분포되어있으며

식물체의 크기는 2.5m 정도이다.

 

떨기나무이거나 줄기가 많이 갈라지는 작은 교목이다.

잎의 길이는 약 9cm 너비는 5cm 정도로

달걀모양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윗면은 부드럽고 아랫면은 털이 많으며

흔히 가지의 끝 부근에서 마주나거나

3-4장이 돌려난다.

 

 

 

 

 

가지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자청색과

흰색으로 어우러진 꽃이 달린다.

꽃의 크기는 약 2cm정도이고 수술이 길게 뻗어

마치 나비처럼 꽃이 피어난다.

 

열매는 직경이 약 10mm 정도로

어린 시기에 꽃받침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붉은색에서 검게 익는다.

 

겨울철에 나비가 꽃에 앉아 있는

느낌을 주므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한동안 쳐다보면 꽃잎이

움직이는 기분을 느끼게도 만든다.

 

 

 

 

 

란타나

Lantana camara

 

 

꿀풀과 마편초과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다.

한국에는 1909∼1926년에 들어와서

온실에서 키우고 있다.

 

아메리카 열대 지역에서는 잡초로 취급받지만

꽃의 모습이 아름다워 정원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꽃의 지름은 3∼4cm이고, 꽃의 색은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노란 색, 붉은 색 등으로 아름답다.

 

꽃 색상의 색은 시간이 경과되면서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

색매(五色梅)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잎에는 돋특한 향기가 나고 열매는 장과이고

뭉쳐서 달리며 검은 색이고

독성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병충해가 잘 발생하지 않으며 내건성과

내음성은 강하나 추위엔 약하므로 열대식물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잎은 피부 염증을 일으키고

열매를 삼켰을 경우에는 위와 장 계통 및 순환기

계통에 문제를 일으켜 구토, 설사,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명적일 수도 있다.

란타나의 꽃말은 엄숙함이다.

 

 

 

 

 

 

 

스페키오숨클레로덴드룸

Clerodendrum x speciosum Dombrain

 

 

마편초과 서아프리카에 분포하는 덩굴성 상록관목이다.

환경을 잘 맞추어 준다면 사계절

특히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귀여운 면이 있다.

 

정명이 너무 길어 우리나라에서는

덴드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식물의 크기는 2-5m 정도 자라며

다른 물체를 의지하여 살아가는 덩굴성이다.

 

꽃받침이 도라지꽃이 벌어지기 전의

모습이나 요술을 부리듯

꽃 몽우리가 부풀면서 뭉쳐진 안쪽의

빨간 구슬을 살짝 보이다가 불현 듯 길쭉한 꽃술을

툭 하고 튕기면서 붉은 꽃을 퍼트리는 꽃이다.

 

 

 

 

차가운 겨울바람 씽씽 불어오는 시간에

귀여운 꽃을 피우다니 신비롭다.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꽃송이가

겨울철에 걸맞지 않게 아주 많이 피어난

풍성함이라 더욱 마음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야생화이다.

 

 

 

 

 

부겐빌리아

Bougainvillea glabra

 

 

 

나팔꽃처럼 덩굴을 뻗으며 자라는 분꽃과 식물이다.

식물의 최초발견자인 프랑스의 항해가 De Bougainville씨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기에 속하는 식물은

총 14종이며 남아메리카 지역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덩굴성으로 자라는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생육이 매우 왕성하다.

 

화려한 꽃처럼 붉게 물든 부분은 꽃이 아니고

보호하는 잎 그것이 포엽이라는 사실이다.

 

감추어진 꽃은 백색의 작은 꽃으로

붉은 잎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눈에 잘 띠지 않는다.

 

 

 

 

 

그런 모습으로 보아 부겐베리아라고 하면

붉은 꽃잎을 가장 먼저 연상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남국의 강열한 태양 아래에서는 이 붉은 잎이

타오르는 아름다움을 상상하여 보자!

 

그래서 부겐베리아에게 「정열」이라는

꽃말은 환상적인 그 자체의 호칭이다.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는

울타리 식물로도 많이 심는 덩굴성식물이다.

 

건기와 우기가 반복되는 자생지에서

그의 연중 개화하는 사철꽃이고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도 조금

신경 쓰면 1년에 여러 번 꽃을 피운다.

 

다른이름으로는 종이꽃이라는 paper flower라고 하며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중심자목 분꽃과의 한속이다.

 

 

 

 

 

겨울방학 동안 자녀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망설이지 마시고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 겨울꽃을 감상하려 갑시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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