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사미라아 성 포위로 굶주린 백성을 구한 성탄별꽃!!

테리우스원 2011. 12. 29. 07:00

 

 

하늘에 빛나고 있는 별의 형태를 갖춘 모습이

성탄의 기쁨을 안겨주는 성탄별꽃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려고 한다.

 

다르게 불러주는 이름이 합분태(鴿糞太)라 함은

피어있는 하얀 꽃모습이 무분별하게 깔겨 놓은

비둘기의 똥을 닮았다고 하여 비둘기똥으로도 통한다.

 

성탄별꽃 야생화는 6개의 화려한 꽃의 형태가

성탄 밤 목동들이 바라본 반짝이는 별과 같다고 하여

성탄별이라는 것이다.

 

그 외도 피어난 꽃의 색상이 땅으로 흘린

동물들의 젖과 같은 색이라 하여

새의 젖이라고도 불러준다.

 

 

 

 

합분태(성탄별꽃)은

성경에 에워싸인 사마리아가 굶주리다는

내용으로 기록된 야생화이다.

 

“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이란

열왕기하 6장 25절의 내용이다.

 

표준새번역에는

“그들이 성을 포위하니,

사마리아 성 안에는 먹을거리가 떨어졌다.

그래서 나귀머리 하나가 은 팔실 세겔에 거래되고,

비둘기 똥(합분태) 사분의 일 갑이 은 다섯 세겔에

거래되는 형편이었다.“ 가고 기록되어 있다.

 

 

 

 

엘리사 시대 시라아군(아람)들이

사마리아성을 포위하므로 외부로부터 식량 조달이

어려워 굶주린 백성들이 부정하다고 여겼던

나귀 동물뿐 아니라 합분태까지도

높은 가격으로 사서 생명을 부지 했다는 이야기다.

 

나귀의 머리 하나는 노동자의 1년 대가에 상응하였고

합분태 1/4갑(약 0.57리터) 가격은 20일간의 노동 대가를

지불해야 한 높은 금액이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합분태(鴿糞太)는

비둘기 똥이라는 뜻으로 한자로 풀이하면

합(鴿)은 비둘기 합이고, 분(糞)은 분뇨 다시 말씀드리면 똥이다.


 

 

 

그리고 태(太)는 콩 태 또는 클 태로

비둘기 똥이라고 이해 할 수 있으나

팔라스타인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로 구근식물로

흉년 등으로 식량이 부족하면 캐어서 연명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 온

히르요님이라는 알뿌리 식물 중에 하나이다.

 

활짝 피어난 꽃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하늘을 나는 고상한 비둘기가 무질서하게 땅에 배뇨되어

펴진 자국 모습과 흡사하고 그 색상이 꽃 색과 닮았다고 하였다.

 

얼마나 허기에 시달렸으면 비둘기똥을 사서 먹었을까?

로 해석하면 오해라는 것이다.

합분태((鴿糞太)를 히르요님 이라는 야생화로

인식하지 않고 쥐엄열매(하롭), 병아리콩(chickpeas),

여물지 않는 콩 또는 영양가 없는 음식물 찌꺼기 등으로

해석하는 학자도 있다고 전한다.


 

 

 

 

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공격할 때 성 안에 갇혀

생활하든 사람들은 식량 조달이 어려워 풀뿌리 등으로 연명했다.

이때 합분태(성탄별)의 뿌리도 먹었는데 독성이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삶거나 구어서 먹으면 괜찮았다고 한다.

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의 지

중해 연안과 팔레스티나에서 자란다.


 

 

 

 

야생화의 높이는 15~30cm이며,

잎은 서로 어긋나고 줄모양이며, 중간 주변이 흰색이다.

꽃은 곧게 선 줄기위로 솟은

고른모양꽃차례로 달리며 흰색이고,

뿌리는 엄지손가락 양파 크기 정도 백합과의 다년생이다.

 

꽃잎은 6장으로 별의 모양을 쏙 빼 닮았다.

활짝 피기 전 꽃 봉우리가 위로 봉긋하게

수줍은 모습이며 크기는 약 1.5-3cm 정도이다.

 

꽃잎은 희끄무레하게 갈라진 조각들이 2cm 정도이고

초록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선명하게 있다.

수술은 6개이고 가운데 암술이 곧게 서있으며

꼬투리는 8mm 정도이며 난형에서 타원형으로 구성되어진다.

개화기의 시기는 12월에서 2월까지이다.

 

합분태(성탄별꽃)은

사마리아, 갈멜산, 유다광야, 골란고원,

갈리리지역, 쉐펠라, 요르단과 길르앗 지방 등이나

대부분 이스라엘 지방에서 야생으로 꽃을 피우므로

우리들의 눈에 쉽게 발견되기도 한다,

 

합분태(성탄별꽃)은 백색의 아름다움이 별처럼 보여

베들레헴의 별이라는 이름까지 가지고 있어

성탄 전야의 별을 의미하기도 한다.


 

 

 

 

성탄별꽃[합분태(鴿糞太)]

Ornithogalum montanum Cirillo

 

 

성탄별꽃(합분태)의 아름다움으로

저물어가는 2011년이 더욱 알찬 시간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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