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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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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에 피어난 색다른 벚꽃향기!!

테리우스원 2011. 4. 15. 07:13

 

 

봄을 시샘하는 것은 추운 기온만 아니다.

강하게 불러오는 바람도 한 몫을 하는 것이다.

 

대전 둔산동의 중심가 법원과 검찰청이 보이는 한마루 아파트의

 담장 300m정도 화려한 꽃 벚꽃이 서서히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어

대전 도심을 지나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이다.

 

 

 

 

 

시청 앞의 낙엽거리 그리고 법원 옆의 꽃벚나무의 꽃송이가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주는 거리로 변화되고 있다.

 

한마루 아파트 건립 당시 심겨진 벚나무는 20-30년의 나이를 가져

지금은 성숙한 나무로 풍성함도 자랑한다.

일반적인 벚꽃하면 약간의 순백에

가까운 색으로 많이 보아 왔다.

 

 

 

 

그러나 오늘 소개드릴 벚꽃 거리에 피어난 화려함은

 일반적입 벚꽃보다 더 아름답다고 표현한다.

꽃잎을 받쳐주는 모습이 붉은 색으로

봄의 향기를 풍겨오는 매력으로 비쳐진다.

 

 

 

 

15층의 아파트 담장 서쪽에 자리를 잡고 있어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역광으로 꽃잎이 비쳐지는 모습은 투명함과 붉음을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든다.

 

평년보다 겨울 찬 기온이 오래도록 머물다 떠난지라

일주일 정도 늦은 개화를 보인다.

 

아직도 완전하게 만개 되지 않는 상태이지만

기상청의 발표에는 주말께 비가 내린다고 하니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도 전에 봄비로 인하여

초라해질 모습을 피하여 담아 보았다.

 

 

 

 

카메라를 역광으로 준비한 오후 시간 얼마나 바람이 세차게 불러오는 지

꽃벚나무 꽃들이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애처로울 정도이다.

 

꽃의 아름다움을 시샘하는 바람이 이렇게 세찬 것인지 미처 몰랐다.

물론 순간적인 속도로 꽃의 모습을 잡아내지만

자세히 보면 꽃들의 떨림이 감지 될 것이다. 

 

 

 

 

이름난 벚꽃거리는 가보고 싶어도 교통의 대란으로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아름다운 벚꽃거리를 감상하는 것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잠깐의 짬을 내어 한참 귀여움을 토해내는 꽃길을

여유롭게 걸어가며 감상하길 권유 드린다.

 

 

 

 

 

아름다운 모습도 그리고 그들에게 숨겨진 꽃말도 정신의 아름다움이라고 한다.

서쪽으로 기우는 햇살에 비쳐진 모습과 시샘하면 불어오는 봄바람에

하늘의 별들이 무수히 쏟아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붉은 빛을 담은 잎사귀가 배경의 역할까지 큰 나무 곁에

가지를 매달고 피어난 싱그러운 꽃송이

이런 모습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먼 거리를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하여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공개 드리니 감상하시길 바란다.

 

 

 

 

이젠 대전의 도심가운데는 벚꽃이 한참 피어나고 있지만

정작 화려한 개막을 알린 동학사 벚꽃 축제장에는 아직도

꽃 몽우리만 정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기온의 상승으로 차츰 화려함을 나타내 보일 때 풍성함도 함께 소개드릴 것이다.

아쉬움은 동학사 입구는 벚꽃나무 자체는 화려하지만 넓은 도로의 영향으로

큰 터널을 이루지 못하여 진해 군항제의 거리와는 비교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벚꽃은 도로를 통째로 덮고 긴 터널을 이루면서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장관이라 표현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면

큰 탄성을 받기엔 역부족이 아닐까 사료된다.

 

분홍빛 벚꽃나무의 화려함으로 봄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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