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동물.곤충등

봄이 왔다고 개구리들 큰소리로 노래한다!!

테리우스원 2011. 3. 7. 13:14

 

 

경칩 절기가 언제일까? 달력을 보는 순간 양력 3월6일 일요일이다.

경칩이란 절기를 제일 먼저 반기는 동물은 겨울 잠자던 땅속의 개구리가 뛰쳐나오는 시기이다.

개구리들은 번식 시기의 봄을 맞아 계곡에서 흘러온 푸른 녹색의 이끼 가득한 물 고인 아늑한 곳에 

셀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알을 낳는다.

 

옛날에는 개구리의 알을 흔하게 볼 수 있었으며 허약한 몸을 보호하는 약으로 먹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효능의 정확한 검정이 되지 못하였고 환경의 오염 등으로 더 해로움이 예상됨으로

무분별하게 옛날의 추억으로 먹으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다.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뛰쳐나오고 그리고 땅속에서 봄을 기다리던

여러 벌레들도 몸을 비틀어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다,

경칩절기는 동물뿐 아니라 식물들도 서서히 몸을 일으켜 세우기도 한다.

 

변산 지역의 바람꽃 그리고 노루귀 노랑 빛의 복수초 그리고 얼음 속에도 굴하지 않고

꽃을 피우는 애기앉은부채도 우리들의 마음을 설이게 만들어 버린다.

 

아직  깊은 산속 응달에는 땅들이 녹지 않은 겨울의 잔설도 남아 있다.

그 얼음을 이기고 가을을 알리는 도토리나무 잎사귀를 머리에 이고

힘겹게 하늘을 보려고 녹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만히 살펴보면 자연이란 정말 위대한 곳으로

인간에게 큰 힘을 안겨주는 곳이다.


작년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보춘화가 한참 귀여움을 토해내는 전시회도 열린다.

경인년에는 추위도 추위지만 눈도 왜? 그리 많이도 퍼 부어주는지

 

그러나 다행스럽게 2월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야생화의 꽃을 많이 감상할 수 있었다.

경침의 절기에는 개구리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올 것 같아

그들을 아주 깊은 계곡 대전인근 찬샘마을 쪽으로 찾아 나섰다.

 

 

 

 

개굴개굴 울음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온다.

등치가 크지를 않아 한참을 찾게 만들어 주었다.

 

봄의 해살에 작은 미나리 밭 웅덩이에 폴짝폴짝 뛰는

모습이 보여 살금살금 그 쪽 으로 다가간다.

 

 

 

동작이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답지 않게 민첩하기 이를 때 없다.

사람의 인적소리를 듣고 모두 퐁당 미나리 숲으로 잠수를 해버린다.

 

한참을 쪼그리고 앉아 그들의 얼굴을 보려고 하였지만 나에게 악을 올리기라도 하듯

잠수능력이 아주 뛰어나 오랫동안 쪼그린 다리에 쥐가 나 일어서 항복을 하고 말았다.

 

 

 

한 30분이 흘렀을까 내가 누군가 그것을 포기하고 갈 사람이 아니지

독자들에게 경칩절기 개구리가 땅속에 뛰쳐나온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 이렇게 공개 드린다.

이젠 아주 낮은 포복의 자세로 망원렌즈를 장착 소리 없는 전진을 하였다.

 

너무 작은 개구리라 망원렌즈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아주 작은 개구리들이다.

주변의 검은 점을 박아 놓은 듯 엄청난 알을 만들어 주변을 지키기라도 하듯 한 모습이다.

제법 울음소리도 싱그럽게 들려온다. 개굴!~~~ 개굴!~~ 하면서

 

서로를 부둥켜안고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는 친구들

해치지 않는 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한참을 부동자세로 지켜보면서

살며시 카메라 셔트를 눌러본다. 그 소리에도 움찔 놀란 개구리들

몇몇 친구들은 퐁당 하면서 물속으로 잠수를 해버린다.

 

 

 

멀리서 볼 때는 많은 량의 개구리가 폴짝 뛰 놀고 있었는데

가깝게 가서보니 다 숨어 버리고 몇 마리만 보인다.

 

아주 귀여운 왕눈이 같은 표정으로 봄의 따스함을 만끽하는 평화로움

더 많은 개구리들로 부화되어 모기의 곤충들을 잘 잡아먹고

인간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고 싶다.

 

즐거운 봄 향기가 이젠 우리 코앞으로 달려온 듯 하며

꽃망울이 터질 듯 아름다움에 취하였다.

모두 건강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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