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경인년 밝은 해를 바다물에 퐁당 빠뜨리자!!

테리우스원 2010. 12. 30. 13:50

 

2010년 경인년 한해를 힘차게 비쳐준 아름답고 다사다난했던 해

오늘 그 해를 바닷물 깊은 곳에 퐁당 빠뜨리고 싶다.

 

 

 

강화도의 아름다운 곳도 많이 있지만 석모도 바다가의 일몰이 환상적이라

바다를 경계선으로 행운이 온다면 오메가도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곳이다.

 

해를 바다에 빠뜨리려 가는 날 오메가를 만날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주변의 갈매기와 고깃배들이 조화를 이루어 내면서 바다로 빠져가는 것이 싫어 붉은

노을을 형성하면서 화려하게 바다 속으로 빨려가듯 사라지는 아름다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이의 건강, 특히 국방 안보의

일들이 우리 마음에 남아 힘들게 한  모든 부분을 한 곳으로 모아

 빠뜨릴 해에게 함께 가져가라고 던져 주고 싶었다.

 

 

 

 

두 손을 높이 들고 빠져가는 그들에게 안녕이라 큰 소리 외치며 인사를 나누었다.

다시는 어렵고 힘든 삶의 무게는 가져오지 말라고 말이야

잘 가라 경인년이여 이젠 우리는 더 아름다운 시간을 기대하며 전진할 것이다.

 

오메가를 그리며 점점 사라지는 일몰 속에 발길을 떼지 못하고 완전하게

사라지는 시간까지 시원섭섭함을 달래본다.

 

 

 

 

충남 청벽강의 일몰을 만나려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높고 높은 산을 올라간다.

행여 오르기도 전에 산 너머로 넘어가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조급함을 더하여 땀이 흐른다.

 

 

 

훤하게 뚫린 청벽강의 물주기를 따라 오르는 수상보트도 한해를 마무리 하듯 미끄러져 간다. 

저 멀리 끝까지 보여주는 아름다운 강줄기에도 경인년의 아픈 기억을 다 묻어 버릴 것이다.

 

충남 서천 마량이 포구에서 경인년 모든 고뇌를 가득 담고 서쪽 바다에 빠져가는

모습에 미련이 남아 반항하며 붉은 노을을 형성하고 있다.

그냥 빠져 가거라! 다시는 오지 못하지만 좋은 일보다

나쁜 일들을 가슴으로 꼭 껴안고 다 가져 가길 바란다.

 

 

 

 

 

 

 

 

2011년 드디어 신묘년의 힘찬 새해가 대둔산 자락을 휘감는 감동을 안겨준다.

너를 보려고 그렇게 새벽잠을 설치며 어둠을 헤치고 험준한 산길을 더듬어 갔었다.

아련하게 구름사이로 비쳐진 햇살이지만 힘찬 역동의 힘을 부어 주기에 충분하다.

더 높이 더 높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려고 오르고 또 오르고 있었다.

 

온몸이 땀으로 얼룩져 있어도 붉게 어둠이 깔린 산자락을 밝히고 솟아오르는

그 위용에 화희의 박수와 사랑의 감동을 느낀다.

 

 

 

 


신묘년의 밝은 햇살은 공평하게 산자락과 바다 위를 비쳐주는 아름다움이다.

강원도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으로 밝은 빛을 쏟아내면 역동하는 모습을 보려

최선을 다하였지만 자연의 순리에 밀려 구름 속으로 수줍어 숨어 버렸구나.

 

 

구름사이 붉게 빛을 발하는 일출을 환영이라도 하듯  갈매기가 나래를 펼쳐 보인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솟아오르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광활한 바다위에 일렁이는 붉은 빛을 발하면서

밝아오는 모든 일들이 형통함으로 승리하라는 응원을 보내주는 강한 힘을 느끼면서

더욱 즐겁고 기쁘고 건강하게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도록 기원하여 줄 것이다.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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