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용(龍)이 승천을 기다리는 미천굴(美千窟)!!

테리우스원 2011. 1. 10. 15:11

 

 

빛의 조화로움에 발길이 멈추었다.

한참을 들여다 보며 쉽게 출입구를 나서지 못하고 다양한 각도로 시선을 고정시킨다.

정작 미천굴의 동굴 탐사를 잘 마치고 나오면서 인위적인 표현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었지만

빛의 조화로움에 아쉬웠던 마음이 모두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한 갈래, 두 갈래에서 동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소리와 신비로운 빛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하다.

 

 

 

 

 

미천굴(美千窟)

 

제주도에 있는 천연동굴이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동부지역 일출랜드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아주 웅장하고 천가지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미천굴이다.

처음 동굴 입구에서 그 위용을 자랑하므로  관광객을 압도하는 힘을 가진 곳이다.

 

 

 

 

어떻게 정교함으로 성벽같이 입구를 장식하였는지 그 잔잔한 돌들이

무려 55개로 만들어졌는데 그 당시 제주도의 인구가 55만명이라 상징적으로 표현되었다고 한다.

 

오늘은 특별하게도 동굴입구에는 함박눈이 하옇게 쌓여 미천굴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여름의 피서지로 인기를 누리지만 겨울 제주도의 3다중 찬 바람이 불어오는 시간에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대피 관광 코스인 미천굴이기도 한다.

 

 

 

 

 

일출랜를 만든 주인장은 인간들의 삶과 미래에 대한 깊은 사고를 표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창조적인 공간도 함께 공존하는 곳이다.

 

천정이 낮아 머리를 부딯히는 곳도 있어 조심스레 동굴을 탐사하여야 하며

아쉬움은 조명의 화려함이 조금 부족한점과 너무 인위적으로 

내부를 장식하였다는 점이다. 물론 사진을 담는 사람에게 조명의 어두움이 불편할 뿐

깊은 사고를 즐기는 이 에게는 오히려 더 포근한 분위기라 좋아 할 지도 모른다.

 

아기자기 하게 주인장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만들어진 곳으로

석심수, 수호신 용, 소망함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미천굴은 동굴의 분류 성인상(成因上)은 자연동굴이고 용암(화산)동굴이다.

인위적으로 쌓아놀은 성벽을 지나고 계단을 한참 내려간 입구에서 수평을 이루는 형태를 갖추어

노약자들도 쉽게 내부를 탐사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석회암동굴은 2차적 과정에서 형성되지만 용암 동굴은 화구에서 900-1200도씨 온도로 용암이

분출되어 흐를 때 고결된 일차적 동굴이라는 것이다.

유동하는 내부에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용암에서 유리된 가스가 집합체를 이루어

동공을 형성하게 된 결과 동굴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제주 화산도의 용암(화산)동굴에서 흔하게 관찰되는 동굴의 유형들이 삿갓형, 찐빵형, 불규칙형

등으로 구별되는데 미천굴은 그 중에서 찐빵형의 동굴이다.

 

 

 

 

제주도 15개 동굴 중 삼달리 동굴군의 대표 동굴이다.

총 길이 1700m 정도이나 365m공개되었다 그 이유는 일년이란 숫자를 암시한다고 보여진다.

추후 인위적인 개발이 완료되면 나머지 부분도 공개될 예정이다.

 

어두운 터널속으로 탐사를 하여 이곳까지 도달 하시는분들은 일년 365일

연속으로 미천굴의 정기를 받아 건강하게 된다고 전한다.

 

 

 

 

만장굴과 같은 용암동굴로써 대형 동공과 웅장한 폭이 특징이다.

최대 폭이 15m정도이고 최대높이는 10m 최대지표와의 두께는 6.2m-1.5.m 정도이다.

건기를 제외하고 다량의 지하수 유입으로 종유석, 석순이 계속 자라나고 있는 상태이며

비가 많이 온 다음날 조용할 때는 물 흐르는 소리와 물 떨어지는 소리들이

지하동굴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잔나비 거미류, 제주굴 아기거미, 접시거미, 관박쥐,참통거미,한국굴꼽등이 등

12목 18과 19종의 동물이 존재한다고 확인 되었다.

 

 

 

 

미천굴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분수대를 만들어 어두운 동굴에서

만나면 시원함을 더하고 평화로움을 선물하는 곳이기도 한다.

 

 

 

 

석심수 앞에 발길이 멈추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천정에서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이 모여 있는

석심수에 손을 담구어 그 물을 코, 이마, 턱으로 바르면서 즐거운 웃음꽃을 피어낸다.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지만 손해 볼 곳은 없지 않는다?

손을 담구어 허겁지겁 뛰어다녀 동굴안의 따뜻한 온도로 인하여 땀방울이 맺혀

얼굴전체에 석심수 물을 바르니 시원함과 기분으로 좋아지는 듯 하였다.

 

 

 

 

미천굴의 수호신 용(龍)

 

용띠 천만명의 눈 정기를 모아야 승천할 수 있다는 용으로 아직은 어려

승천을 기다리는 미천굴의 수호신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한다.

 

밝아온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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