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가을을 상징하는 물매화 사랑이야기!!

테리우스원 2010. 10. 14. 09:14

 

 

 

수줍어 깊은 산속으로 숨어들었을까?

붉게 타오르는 볼을 내보이는 그 화려함들

 

잔인한 손길이 두려워 깊은 숲속으로 달려갔을까?

숨어 가을을 기다린다고 다른 이들 눈에 외면당할까?

 

하얀 순백색의 날개 짓은 그 어떤 이 보다 강인함으로

화려한 은구슬의 보호를 받으며 춤사위를 펼친다.

 

립스틱 짙게 바르고 내가 오기만을 기다리면 긴 목을 쭉 내밀었을까?

대쪽 같이 곧은  꽃대는 묵직한  꽃송이를 아무 불평없이 받쳐 들었다.

청명함의 가을 하늘을 우러러 손짓하면 미소 짓는 아름다움

먼 길도 깊은 숲속도 마다  않고 그대가 날 불러주니 이렇게 달려 왔다네

광산 터널을 뒤 배경으로 흐르는 개울물에 발을 담구고 시원스레 피어난 물매화

 

이 모습 보지 않으면 가을 야생화의 종지부를 찍지 못한 아쉬움은 가득하다

가을 대표하는 야생화로 뭇 사람들이 그대를 보고파서 찾고 찾는다오

이젠 두려움도 수줍음도 다 떨쳐 버리고 우리 곁으로 다가서길 바란다.

지금 같이 당당한 모습이면 만족하리라.

 

긴 세월 홀로 외로워 꽃잎에 깊은 주름살을 그려 두었을까?

5장의 하얀 속살위에 주름 골이 왜? 그리고 깊은지 이젠 모든 시름을

푸르고 높은 창공으로 날려 보내려무나

17개의 옥구슬 왕관 화려함으로 숨어들지 말고 우리 곁으로 오려무나

너를 보고 기쁨으로 내 품안에 곱게 간직하고 가을을 노래할 것이다.

 

2010. 10.12 오후 어느 산숲속에서 물매화와 사랑이야기

 

 

 

 

깊은 산속 홀로 너를 만나 너무 반가움에 그대와 대화한 내용을 담아 본다.

금방이라도 정적이 감돌고 먹이찾아 숲속에서 뛰쳐 나올

 메돼지떼를 연상하게 만들어 버릴 으슥한 곳

 

혼자라서 외롭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화려함으로 미소짓는

그 모습을 바라보니 두려움도 무서움도 다 날아가버린 것이다.

어떻게 너를 아름다운 모습으로 노래하줄까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내려놓고

 

 

 

 

숨을 헐떡이며 찾아  해맨 너를 보고 숨고르기를 시작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어찌 아름답다는 표현을 하지 않으리요

더 가깝게 다가 갈수록 매력에 빠지게 만들 아기자가함이 마음를 사로잡는다.

 

아쉬움이 있다면 간간히 가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빗방울이 내리더니

온 하늘 구름이 가득하여 빛으로 물매화의 싱그러움을 담아내지 못한 아쉬움이다.

 

산 아래 배과수원 주인장이 사냥개 두마리를 동원하여

물매화의 보존 사랑을 위하여 감독 차 올라오셨다.

 

한참을 이야기 하면서 무분별하게 훼손되지 않기를 소망드린다고 하신다.

그냥 아름다운 모습만 감상하고 뿌리채 훼손시키지 않기를 바란다. 

 

 

 

 

 

물매화[다자매화초(多刺梅花草)]

Parnassia palustris LINNE.

 

 

범의귀과 물매화 야생화는 물매화풀, 매화초,

다자매화초라고도 불리우며 애기물매화 야생화가 비슷하나

 

서로의 구분이 어려울때도 있는 다년생초본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지 의 약간 낮은 산부터 고산지대에 이르기까지

산기슭 양지나 습한 초원에 그리고 강원도의 동강 습한 바위틈에서도

자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높이가 20-40cm정도이고 줄기는 총생하고 곧게서며

또는 줄기가 1개만 나오는 것과

조화를 이루기위햐여 띠 종류의 야생풀과 어우려지면 더욱 아름답게 곧게 서며

잎의 마름과 습기를 유지시키는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근생엽은 엽병이 길고 원심형이며 길이와 너비가 

각각 10-30mm 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경생엽은 엽병이 없으며 원줄기글 감싼다.

 

화경은 털이 없고 능선이 약간 있으며 중앙부에는

1개의 털이 없고 1개의 꽃이 달린다.

 

 

 

 

 

7-10월경에 걸쳐 꽃을 피우고 꽃은 순백색이고

지름이 2-3cm 정도 이고

꽃받침은 5개로서  녹색이며 긴 타원형으로 이루고 있다.

 

 

 

 

 

꽃잎은 넓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고 길이는 7mm 안팎으로

수평으로 표현되며 5개의 수술은 밖을 향한 꽃밥이 달리며 구슬모양으로 아름답다.

 

수술대는 자방에 기대고 있다가 자방은 상위이고 암술대는 4개로 갈라진다.

 

 

 

10월말경에 열매가 성숙되며 삭과는 길이 10-15mm로 넓은 난형이다.

애기물매화와 구분이 되는 쉬운 모습은 암술주변에

붉은 띠를 두른 허수술과 붉은 띠가 없이

꽃 모습이 조금 작은 것으로 구분할 수있다.

 

 

 

 

그런데 애기물매화에도 아주 매력적인

수술과 암술의 환상적인 구슬 방울도 있지만

물매화의 조화는 붉은 띠를 나타난 모습 여성의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모습이

 더욱 황홀하다고 표현하고 싶고

모습과 크기가 적다고 하여 애기물매화로 보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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