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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ㅋ)

선조의 지혜로운 비늘갑옷 같은 경면초

테리우스원 2009. 10. 21. 10:59

 

  

 

여성들의 필수품인 손거울을 닮지 않았나요 그리하여 '거울초', 옛날 장군들의 출전복이던 갑옷의 비늘조각 같다 하여 '갑옷의 잎'

연인의 사랑스런 애정표현으로 숙스러움을 느낄때 살며시 내밀은 혀와 같다하여 '숲의 혀' 밥을 퍼는 도구와 흡사하다 하여

'밥주걱 잎' 호박씨를 까서 담아낸 모습이 흡사하여 '호박씨 초' 등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녹색 잎은 가을 수확으로 거두어 들인 두쪽으로 쪼개진 콩의 반의 모양이라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항상 잎에는 싱그러운 윤택이 왁스를 발라놓은 것 같으며 사철 푸름을 잃지 않고 반들거림은 증산작용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고란초과 상록 양치식물이며 해안지대와 제주도 등의 섬지방 습도가 풍부한 암벽과 죽은 나무와 노목을 근거지로

서로를 공생하면서 자생하는 콩짜개덩굴로 소엽복석권(소엽복석권), 경면초(경면초), 콩조각고사리

약명으로 나염초라 고 불려지고 있다.

 

 

 

 

 

콩짜개란과 콩짜개덩굴을 많이 혼돈하기도 하는 데

쉽게 구분하는 법은 잎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고

꽃이피어나고 포자로 번식하는 모양으로 구분하면 된다

사진으로 공개드리는 것은 포자가 있는 콩짜개덩굴이다. 

 

콩짜개란은 난초과이고 콩짜개덩굴은 고란초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제주도를 비롯한 따뜻한 남부지방과 남해 다도해 섬지방의 해안지대에 자생하므로

추위에 약한 식물로 사철 푸름을 자랑하기도 한다.

 

 

 

 

 가는 뿌리가 옆으로 뻗어가면서 잎이 군데군데 돋아난다.

잎은 포자낭군이 달리는 포자엽과 달리지 않는 영양엽이 존재한다.

포자엽은 선형이고 크기가 2-5cm 너비 3-4mm 정도이고 주맥 양쪽에 포자 낭군이 밀생한다.

 

 

 

 

 

 

우리나라에서 장군들의 필수품인 갑옷의 유물이 발견되어진 것은  4세기 무렵부터이다.

그 이전시대의 갑옷은 그림과 벽화 등을 통하여  유추할 수밖에 없다.

 

갑옷 유물은 주로 가야, 신라지역에 집중적으로 출토되는데

주로 철로 된 종장판주와 종장판갑옷, 비늘갑옷 등이다.

특히 종장판갑옷은 중국을 비롯한  영남지역 특유의 갑옷이라고 한다.

 

5세기 중엽부터 종장판갑옷이 사라지면서 비늘갑옷이 급증한다.

그 이유는 비늘갑옷은 판갑옷에 비해 적군을 물리치기 온몸을 움직이는데 편리하고

말을 타고 적장에서 활동하기에도 불편함이 없게  만든 조상들의 지혜를 보게하는 작품이다.

 

판갑옷은 보병전투용으로 용이하였지만 이동이 넓으지면서 더 많은 활동의 영역을 차지 하기 위하여

기마전투로 전환되면서 비늘갑옷이 빛을 발하게되었다.

그런 비늘 갑옷의 비늘을 연상하면서 콩짜개덩굴 잎의 모습이 흡사하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우리가 흔하게 감상하는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입고 있는 갑옷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콩짜개덩굴 전초 약명으로는 나염초라하여  약재로 활용되는데 악성종기와 옴 그리고 피부염에 생잎을

짓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르면 효능이 있다고 전한다.

 

몸속의 상열 발생이 혈액을 안정시키고 해독하는 능력이 있고

폐농양, 각혈, 토혈, 코피, 요혈, 종기, 치통, 타박상, 피부염등에는

10-30g 전초를 물로 달여서 복용하기도 한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군요 감기도 이기고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콩짜개덩굴 [경면초(鏡面草)]

 Lemmaphyllum microphyllum Pre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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