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ㄴ)

가을 피부 노화방지는 능금나무 밑으로 모이자!

테리우스원 2009. 8. 25. 17:46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09년도 어느듯  중반을 훌쩍 넘어섰고

 풍성함과 여유로움이 가득한 가을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조금씩 우리곁으로 다가온다.

 

여름을 보내는 절기중에 8월23일은 지나간  처서이고 8월26일이 다가오는 칠석이 되는 날이다.

한여름의 열대아로 시원한 바람이 그리운 저녁  이불도 귀찮아 맨몸으로 흐르는 땀들로.

잠자리마저 힘들었던 기억들이 새벽녘엔 두터운 이불을 그리워하는 간사로운 마음으로 변하였다.

 

하늘을 쳐다보니 점점 더 깊어지고 높아지는 푸르름과 가을 하늘을 재촉이라도 하듯

빨간 고추잠자리들의 향연이 서양빛에 장관을 이루며 날개짓들로 빛을 발한다.

 

 

 

 

더위에 놀란 구름의 눈물들이 집중적으로 쏟아져 내리는 소낙비를

반갑고 여유로움으로 맞이하는 붉은 색들의 능금나무 열매가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뜨거웠던 한 여름의 태양아래 부끄러운 새색씨 같은 수줍음의 연지 곤지를 찍은

모습으로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그들의 향기를 맡아본다.

 

가을이란 단어만으로도 우리는 결실의 시간으로 마음 설레이면서  기대한다.

탐스럽고 겸손함으로 서로가 앞다투어 고개를 숙이는 들판의 곡식들

짙은 녹색들이 황금의 아름다움으로 변화되는 모습들.

 

 

 

 

그리고 빨갛게 영글어 가는 모든 과일과 무엇이 두려워

그렇게 가시를 곧추 세우고 경계하듯 달린 밤송이가

고동색 빛깔의 아름다운 열매를 모두 쏟아내며 벌어지는 사랑의 향기

 

살며시 볼을 스쳐 지나가듯 불어오는 가을 바람결에

다양한 색상의 들꽃들이 정겨웁게 발레하는 모습도 아름답지 않는 지?

 

가을이 다가오면 건조한 공기로 인한 피부가 당기고 잔주름이 늘어나 노처녀들이 싫어 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노화를 억제 시키고 성인병도 예방하는 항산화제인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를

일반사과인 후지나 홍로 등보다 그리고 잎에서는 2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제 성분인 폴리페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억제하고

플라노이드는 혈전 등으로 심장질환, 뇌졸증 , 골다동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너무 장아서 그냥 날 것 보다는 술로 담구어 먹기도 한다.

 

 

 

 

특히, 능금나무(꽃사과)의 잎에서는 피부의 노화인 기미. 피부침착을 억제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으므로 천연적인 화장품 제조 원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권유드리고 싶다.

 

능금 열매는 우리가 즐겨 먹는 사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포도송이 정도이다.

먹음직 스러운 큰 사과를 많이 애용하다 보니 작은 열매는 조용한 가운데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봄이 되어 눈이 시리도록 화려한 능금꽃을 바라보면 마음이 설레이게 아름다운 향기를 느낀다.

낙하되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은 벗꽃과 같이 환상적인 모습을 자아내고

계절의 변화에 순응이라도 하듯 그 빛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

모습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리는 열매 들이다.  

 

 

 

 

 

사과는 한자로 사과(沙果)라고 표현되며  재래종은 능금나무라고 한다.
한자로는 원래 임금(林檎)나무라고 하였는데
왕조시대에는 나랏님(임금)과 발음이 비슷하다고 하여
능금나무라고 고쳐 불리우진 이름이라고 한다.

 

 

 

 

 

능금이란 이름은 임금에서  비롯된 것으로 장미과에 속하며 학명으로는

Malus asiatica Nakai이며 사과와 같은 속이다 .

중국 북송(北宋)의 손목이라는 사람이 쓴 <계림유사>라는 책에 '임금(林檎)'이라는 말이

나오는 걸로 보아 적어도 1천여년 전의 고려시대와 같은 시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재배 되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임금은 왕을 뜻하는 임금과 똑같이 불러져 아마도

품격이 있는 고귀한 과일이라고 생각되며

 고려 때 수도인 개성에 능금나무 심는 것을 장려했고,

조선시대에 태조가 한양을 수도로 정하면서 역시 능금 심는 것을 장려했다고 전한다.
지금은 큼직한 사과에 밀려 잘 먹지 않지만 예전에는 아주 귀한 대접을 받은 과일이 틀림없다.

 

 사과와 능금은 예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능금일 줄 알았는데 종종 사과로도 옛 책에서 언급되어 혼란스럽게 동일하거나  다르다고도 되어있다.

그러나 나무의  뿌리 즉 다시 말씀드리면 근원은 능금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자로 한번 풀어보자면 수풀 림(林) 자에 능금 금(檎) 자를 쓴 림금(林檎)이 되나

 림금(林檎)을 우리말로 쓸 때는 능금(林檎)이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한자에 쓰인 바를 그대로 읽는데다 두음법칙이 적용되어서 임금(林檎)이 되어 있다.

식물도감에 보면 능금나무를 다른 이름으로 조선임금(朝鮮林檎)도 불려진다.

 

 

 

 

 

능금나무 [야평과(野萍果)]

 Malus asiatica NAKAI.

 

 

열매를 따서 먹을 수도 있으나 사과라는 변형의 열매에 밀리고 있으며 관상수 및 향기가 많아 화장수재로 쓰이고

민간에서 열매를 지갈(止渴).강장(强壯).청혈(淸血).진해(鎭咳).이뇨(利尿) 등의 약재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달리는 열매는 깜찍함과 싱그러운  아름다움으로 풍성한 사랑을 많이 주는 식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꽃사과 야생화의 모습보다 앙징맞게 매달린 열매가 더 싱그러움을 더하고

그 위에 내려지는 빗방울을 머금고 있으니 더욱 금상첨화의 아름다움이다.

 

도감에 기록된 명칭은 능금나무이나 지역별로 불려지는 이름도 다양하므로

너무 한정된 이름보다 각처에서 불려지는 이름도 존중되는  바램이다 

 

장미과(Rosaceae) 능금속(屬)에 속하고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경상북도.경기도.황해도 강원도의

 산지 해발 400-700m지역에서 자라나  과수나 정원에 정원수로 많이 식재되었으며 낙엽소교목이며

높이 6-9m로 크게 자라는 과실나무로 소지에 털이 밀생하고 최근에는 관상과

분재용으로 많은 인기를 갖고 있다.

  

다른이름으로는 화홍(花紅). 야평과(野萍果). 문림낭과(文林郎果). 향과(香果). 사과(沙果). 림금(林檎).

과자(果子). 래금(來檎). 조선림금(朝鮮林檎)으로도 불린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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