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ㅊ)

일편단심 지조가 대단한 청겹도라지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9. 6. 23. 13:51

 

 

도라지는 일편단심 지조가 대단한 식물이자 우리에게 약초로서 많은 효능을 안겨주는 야생화이다.

청초한 색상을 간직하고 피어나는 청색의 도라지꽃을 깊은 산속에서 만나면 청량제 같은 역활로

지쳐온 육신의 피로함을 다 날려주기에 충분하다고 설명드린다.

 

 

 

 

 

더 사랑을 주고 픈 마음으로 겹으로 피어난 청겹도라지 야생화를 만나니

 기쁨이 한층 더하고 행여 뿌리가 다쳐 이듬해 흰겹도라지로 변할까

조심스럽게 분갈이를 시행하기도 하였다.

 

우리집 보물 1호로 지정되어 온 가족의 사랑을 받아온 터라

애지중지 향기를 주는 식물이다.

 

 

 

 

 

보기에는 많은 뿌리에서 청겹도리지 꽃이 만발한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한 뿌리이다.

나이를 따져보니 6-7년이 되어가며 우리 가족에게 한번도 실망을 주지 않고

추운 겨울을 나고 이른 봄에 새싹이 틈실하게 나올때면 순을 집어주는 방식으로

여러개의 가지를 만들고 반복하여 순을 잘라 주어 이렇게 풍성함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6월 이맘때면 어김없이 환한미소로 우리를 반겨주는 아름다움에 박수를 보낸다.

 

6월의 장마비에 내려지는 빗방울을 함초롬하게 이른 아침 

꽃잎위에 달린 빗방울을 머금은 싱그러움을 곱게 담아 공개한다.

 

 

 

 

  

도라지는 애달픔과 화사함이 어우러진 보라꽃과 청초하면서도 해 맑은 흰 꽃 두종이 있는데, 흰꽃이 피는 도라지를 백도라지 

접시꽃 뿌리처럼 생긴 길쭉하고 굵은 뿌리가 곧게 뻗으면서 굽지 않아 '귀하고 길한 풀뿌리가 곧다'는 뜻으로 '길경/이라고 한다.

 

전국 각지의 산과 들에서 흔히 자라고, 근래에는 농가에서 재배도 하는 도라지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다.  

높이 40-100Cm이고 뿌리가 굵다. 윗줄기는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며 6-8월에

하늘색 또는 흰색 꽃이 피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는 도라지 외에 백도라지. 청겹도라지. 흰겹도라지, 더물게 분홍도라지 등이 자라며 뿌리를 식용 및 거담제로 활용한다.

도라지는 대개 5-6년 이상 지난 것이 약효가 강하며  한 곳에서 오랫동안 재배하면 저절로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4-5년에 한번씩 다른 장소로 옮겨 심는 지혜가 있어야 오랫동안 견디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도라지[길경(桔梗)]

Platycodon grandiflorum (JAOQ)A. DC

  

 청겹도라지의 아름다운 향기들의 야생화들로 장마로 밀려오는 피로를 다 날려보내시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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