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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국내 멸종위기 1종 광릉요강꽃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9. 3. 31. 11:48

 

 

 

광릉요강꽃[난화쌍엽초(蘭花雙葉草)]

Cypripedium japonicum THUNBERG.

 

 

난초과의 광릉요강꽃 야생화는 우리나라 중부덕유산 자락,  경기도 광릉 및 가평 등의

 산지 심산지역 수림속 음지에서 주로 자생하는 다년생초본 국내멸종 위기 1종이다.

 

키는 20~40cm 정도이다. 줄기 밑쪽에 달리는 3~4장의 잎은 얇고 줄기를 완전히 감싸나

위쪽에 달리는 2장의 잎은 마주보는 것처럼 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지름이 10~22cm 정도로 크다.

 

꽃은 연한 녹색이 감도는 흑적색이며 4~6월에 줄기 끝에 1송이씩 핀다.

꽃의 다른 부위는 다른 난과 식물들과 비슷하나, 하얀색 바탕에 붉은 자주색 반점들이

있는 입술꽃잎[脣辦]이 주머니처럼 만들어진 점이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릉 일대에서 자라고 있으며 뿌리에서는 암모니아 요산의 냄새가 풍겨진다.

광릉요강꽃 야생화는  생육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뿌리를 다시 옮겨지면 정착하지 못하고

그 세력이 점점 약하여지면서 죽어가는 식물이므로 함부로 채취하여 옮기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1936년 경기도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어 광릉요강꽃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또 옛날 여인들의 필수품인 요강을 아주 흡사하게 닮았다고 하여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두장의 잎이 넓게 펼쳐진 모습이 여인의 치마자락을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처녀치마라고도 한다.

 

 꽃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난초 애호가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이제는 전국적으로 몇 개체 밖에 없는 아주 귀한 식물로 변하고 말았다.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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