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ㄱ)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 금낭화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9. 3. 21. 12:21

 

 

금낭화는 꽃에서 풍기는 색상으로 중국을 원산지로 착각하는 일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설악산의 봉정암 근처에서 처음발견되었으며

현재는 지리산 깊은 골에서도 순순하게 자생하는 아름다운 토종 야생화이다.

 

이제는 금낭화가 그 뿌리부터 순수한 토종의 야생화라는데

아무도 다른 의견을 제시 하지 않는다.

 

물론 중국에서도 자생하여 일부 학자들은 중국의 야생화가

사찰을 통하여 전해졌을 거라고 추측한 바도  있다.

 

지금 공개하는 금낭화는 야생이 아니고 우리 농장온실에서

겨울내 따뜻하게 가꾸어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꽃송이가 주렁주렁 달리고 있다.

 

금낭화가 여리고 약하게 보일지라도 겨울내 찬 기온으로  월동시키지 않고 안스러워 혹여 집안에서

보호하는 마음으로 키워주셨다면 아름답게 길고 휘늘어지는 꽃대를 잘 보여 주지 않는 경험을 공개드린다.

지금 보여드리는 금낭화는 자연속과 일부 화분에서  월동을 시킨 그대의 이름은 

 

금낭화(錦囊花) - 하포목단

Dicentra spectabilis(LINNE)LEMAIRE.

 

 

 

 

금낭화 야생화는 양귀비과(papaveraceae)이며 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 약 10종이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2종이 분포하며

털이 없는 다년생초본이고 잎은 우상엽(羽狀葉)이다.

 

꽃은 줄기 밑둥 또는 엽액에서 총상화서를 이루며 작은 포가 붙어있고 꽃받침은 2개가 인엽모양이며

 꽃잎은 4개가 주머니 모양으로 늘어서고  웅예는 6개 자예는 1개이고 열매는 삭과이다.

 

 

 

금낭화는 '아름다운 주머니를 닮은 꽃'이란 뜻이며

외에도 등모란, 또는 덩굴모란 이라 불러지기도 하는데

모란 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등처럼 휘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꽃의 모습이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를 닮아서

며느리주머니, 며늘치 등으로도 불리운다.

 

금낭화 야생화는 크기와 키도 관상용으로 적당하며

잎사귀도 아름답게 갈라져 있으며 연하고도 고운 빛깔을 간직하여

풍성한 꽃을 조롱조롱 피우기에 꽃만 커서 쉽게 근태를 느끼는

서양의 꽃들과는 달리 우리의 사랑이 맺히는 그 풍성함과

기풍스러움의 꽃을 피우기에 그리고 봄부터

여름까지 꽃을 계속 피우기 때문이다.

 

 

 

개화기간이 길고 또한 다년생식물이므로 키우는 손길도 그리 어렵지 않는 장점의 식물인 반면에

꽃이 피고 나면 바로 잎이 누렇게 진개비가 되면서 떨어질 준비를 하는 식물로 모든 야생화의

싱그러움이 돋보이는 계절에 홀로 서둘러 대지위에서 사라진다.

 

자췻 잘못 알고 병들고 죽은 것으로 착각 하여 버리면 곤란하다.

그 상태로 겨울을 나며 이듬 봄에 싹을 튀우는 강한 식물의 야생화이다.

물론 사랑으로 물주기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 

 

수줍은 듯 진분홍빛과  하얀금낭화 꽃송이는 휘어져 늘어진

줄기에 조랑조랑 사랑의 향기처럼 매달리고

 

끝이 양 갈래로 갈라져 위로 살짝 올라간 하트 모양의 꽃잎사이로

 시계추 마냥 희고도 붉은  또 다른 꽃잎이 늘어져 있다.

 

꽃잎이 아침 햇살에 투명하게 속살을 드러내고 그  끝에 맑디 맑은 이슬 방울이라도

달린다면 어느 야생화와 비교가 되질 않으리 만큼 아름다움과

 빼어난 모습에 처음 접하여 본 이는 감탄을 금하지 못할것이다.

 

어떤이는 청순한 이미지의 단발머리 여학생의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분홍과 진분홍의 금낭황는 우리나라 야생화이지만

하얀색 금낭화는 아직 우리네 산야에서 만나지를 못했고

 

아마 일본에서 유전자를 변형하여 꽃색이 하얀색으로

인위적 처리로 만들어 놓은 야생화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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