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마음을 풍성하고 윤택하게 만든 가을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08. 11. 2. 17:48

마음을 윤택하게 하는 열매처럼 우리마음에도 주님의 사랑이 주렁주렁 달리며

타오르는 가을 했쌀에 비쳐진 속살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노란 앙징스럽게 피어난 산수유 야생화꽃들이 가을에

이렇게 풍성한 열매로 변신하는 그 향기를 맡고

다가올 봄날의 전령사인 노란 산수유화꽃을 상상하면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산수유 [석조(石棗)]
Cornus officinalis S. et. Z.

 

산수유는 꽃보다 늦게 돋아나는 긴 달걀 모양으로 

 잎의 뒷면 잎맥에Y자 모양의 노란 빛이 도는 갈색 털이 있어서

마치 '닭발'같기 때문에 '계족나무' 야샹화로  불리기도 한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키가 작고 산에서 자란다.
열매는 처음 익어 마르지 않았을 때는 붉은데 살이 통통하고 윤택하다.

그래서 산-붉다-살찌다-라는 뜻으로 '산수유'라고 한다.


 

 

 생김새가 대추 같아서 '돌대추'라는 뜻으로 '석조'라고도 하며,

'살 많은 대추'라는 뜻으로 '육조'라고도 한다.

혹은 '아기귀신이 즐겨 먹는 열매'라고 해서 '기실'이라 부르기도 하며,

'쥐똥'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옛날에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이 산수유나무를 심은 뜻은-

 

경문왕은 신라의 제48대 임금이다.

그의 귀가 당나귀의 귀만큼 커서 항상 복두를 쓰고

 벗지 않아서 이 비밀을 아무도 몰랐지만,

다만 한 사람 복두장이만은 알고 있었다고 한다.

 

 

 

 누설할 수 없는 비밀을 가슴에 품고 살자니 병이 들지

않을 수 없게 된 복두장이만은 백약이 무효로 다 죽게 되었을 때

서라벌 도림사 뒷곁 대밭에 들어가 배가 아프도록 한바탕

웃고 나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시원하게 터뜨리고 죽었다고 한다.

 


 

 그런 뒤로 바람만 불면 대나무들이 아우성을 질러댔다고 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며 그래서 격노한 경문왕은 대나무를

모조리 뽑아 버리게 하고 그 대신,

그 곳에다 산수유나무를 심게 했다고 한다.

 

산수유 , 봄이 옹알이 하는 철 이른 때 노란꽃을

화사하게 피웠다가 늦가을에 빨간 열매로 익는 산수유.

귀가 크면 거기도 크다는데, 그래서 귀 큰 왕이 선택한

수종이 정력제로 이름난 산수유나무였을까?

 

 

 

층층나무과(Cornaceae)의 산수유는 잎보다 노란 꽃을 먼저 터뜨리는 야생화로

만선식물자휘(滿鮮植物字彙) 옛책에는 조선에서 산수유(山茱臾), 석조(石棗).

산수유나무라 한다고 하였으며 조선의 중부지역 산림중에 자생하는 교목이라고 하였다.

 

중국본토가 원산이며 조선에서는 드물게 만나는 식물이라고도 하였고

붉은색의 장과(漿果)는 시고 떫은 맛이 나는데 생식하고 그 말린 열매는 보신. 장양(將養). 조뇨(調尿)

에 효과가 있어 약용으로 활용한다고 하였다.

 

장과(漿果)는 모양이 산조(山棗-산대추)와 닮아 씨가 크며 육질(육- 열매살)이 박(薄)하다 하였고

그래서 석조라는 다른 이름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다른 이름으로 수유(茱萸), 산채황(山菜黃), 실조아수(實棗兒樹), 석조(石棗). 

촉산조(蜀酸棗), 서실, 실조인수, 계족, 약조, 홍조피, 수육석조. 산수유나무라고 하며

약명으로는 산수유(山茱萸), 산수육(山茱肉)이라고 불리운다.

우리 나라 중부 이남지역에서 흔히 관상수로  심고 있는 낙엽소교목 야생화이다.


 

 

원래 산수유는 옛부터 약재로서 많이 애용해왔고 또한 값이 비싸 산수유나무 3그루만 잘 키우면

자식을 모두 대학 공부까지 시킬 수 있다고 할 만큼 수익성이 높은 약재였다.

 

 

 

 높이는 7m 안팎이고 나무껍질이 벗겨지며 연한 갈색이고 어린 가지는 처음에는 털이 있고

분녹색이고 껍질이 벗겨지며  3~4월에 잎이 나오기 전에 먼저 노란색의 꽃이 피며 양성이다.

 

꽃은 지름이 4~5m이고 한 꽃차례에서 20~30개의 꽃이 달리며
8~10월에 열매가 붉은색으로 익는데, 강정제로 쓰며 꽃은 관상용이다.

 

 

 

우리나라에서 산수유가 가장 많이 생산되던 곳은 경기도의 광주.여주,이천,양평,경북의 봉화

그리고 전라남도 구례의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군 산내면 등이다. 

 

이 지역들은 산수유의 주생산지로 널리 알려졌으나

지금은 구례의 산동면과 산내면에만 오래된 거목이 있을 뿐

다른 곳에서는 거의 없어진 형편이다.

 

 

 

 

 

원래 산수유는 옛부터 약재로서 많이 애용해왔고 또한 값이 비싸 산수유나무 3그루만 잘 키우면

자식을 모두 대학 공부까지 시킬 수 있다고 할 만큼 수익성이 높은 약재였다.

 

새롭게 다가올 이른봄의 산수유꽃 향기를 생각하면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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