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9. 16:40경 퇴근후 꽃무릇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하여 찾은 그곳
전에 담아온 곳은 폭탄을 맞은 것 같이 꽃잎이 다 시들었고
새롭게 피어난 꽃무릇은 장관을 이루고 나를 기쁘게 반겨주는 야생화에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추석도 지나고 시원해야 할 날씨가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찜통더위가 식을줄 몰라
오후 5시가 넘어서도 카메라를 작동 할때마다 콧잔등에 흐르는 땀방울로 모니터가 엉망이 되버린다
오늘은 홀연히 촬영 도중에 홀연히 날라온 호랑나비가 순조롭게 나를 반겨주며 이런 저런 포즈를 취하여 준다.
자신도 낮 더위에 지쳤는지 꽃무릇 야생화에 쉼을 취하는 모습도 보여주는 여유로움
감사한 마음으로 여러가지 포즈를 담아내는 기쁨도 솔솔하게 맛본다.
서산으로 지나는 햇빛이라 그런지 유별나게 붉게 빛나는 수술들이 환상적이며
무리지어 피어난 야생화의 아름다움은 더 한층 향기롭다.
꽃무릇은 잎이 있을땐 꽃이 없고 꽃이 있을땐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를 그리워 하고 생각만 한다고 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청록색의 가늘고 긴잎이 마치 산자고(까치무릇) 같고.
기다란 꽃대의 끝자락에 피어나는 여섯잎의 정열적인 꽃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하지만 내놀수 있는 향기는 없으며
길고 날카롭게 꽃잎을 보호하는 꽃수술의 경계는 과히 일품으로
그저 바라보는 향기로 아름다움을 만족해야 하는 야생화.
약명은 석산이라하며 다른이름으로는 노아산. 석산. 용과화. 오독. 산오독. 우팔화.
삼십육각. 아산. 사화석산. 붉은잎상사화.상사화. 바퀴잎상사화. 꽃무릇, 등 다양하게 지역에 따라 부르고 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꽃무릇 [상사화(相思花)]
Lycoris radiata 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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