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특유냄새로 위기를 넘기는 화농성 질환치료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8. 1. 11:28

마타리 [패장(敗醬)]
Patrinia scabiosaefolia FISCH

 


마타리과의 패장 야생화는 단꿀단지로 불릴 만큼 꿀이 많아 온갖 날것들이 즐겨 찾는다.

 그러나 꽃의 화려함 뒤에는  사실 '썩은 장독' 같은 식물이며 

 

그 뿌리에서 오래 묵어 상한 콩장의 썩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썩은 콩장' 같은 풀이라 하여 '패장'이라 한다.


동.식물들도  저마다 살아가면서 위협을 느끼면 나름대로 대처하는 지혜를 가진 듯하다.

마타리는 사람이나 짐승이 가까이 와서 텃치를 해오면 고약한  냄새를 풍겨 다시는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 자신의 종족번식을 위한 벌.나비에게는 사랑의 향기를 주는 것 같다. 

 

약명으로는 마타리 뿌리를 패장(敗醬), 그리고 야황화(野黃花), 야근 (野芹), 고마자(苦麻子), 황화용아(黃花龍牙)

 여랑화(女郞花), 마초(馬草), 압자식(鴨子食), 토용초(土龍草), 강양취, 가얌취, 미역취, 가양취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한다.

 

날씨가 너무 무더워 지치지 않도록 체력 안배를 잘하시고

즐거움과 기쁨만 가득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전국 각지의 산과 들 양지에서 자라는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60~250cm 정도로 꽤 높은 키를 자랑하기도 한다. 

뿌리줄기는 굵으며 옆으로 뻗고, 원줄기는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7~8월에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꽃은 작은 통꽃이 여러 개씩 모여서 송이를 이루며

 꽃대  줄기까지 꽃의 색깔과 같은 노란빛이 사진 앵글에 반사의 힘을 발할 정도로 강력한 것이 특징이다.

 

해열·해독·고름을 빼내고 어혈을 풀어준다

≪동의보감≫에는 '여러 해 동안 계속된 어혈을 풀고 고름을 삭혀 물이 되게 하며,

또 해산한 뒤 산모의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쉽게 출산하게 하며, 유산하게 한다'고 설명되어 있다.

특히, 산후 오로가 제대로 안 나오거나 산후 어혈로 복통이 있을 때 좋다.

 

각종 화농성 질환을 치료한다  

충수염, 폐농양, 황달성 간염, 위장염, 장염, 이질, 자궁경부염, 안결막염, 유행성이하선염, 각종 종기, 부스럼 등에 약효가 있다.

몸이 붓는 부종이나 폐결핵 등에도 효과가 있다.

 

전초의 모습이 궁금 하실텐데 워낙 키가 장대하여 전초를 잡기에 엄두가 나질 않았으며

금마타리는 아담한 모습이 싱그러운데 마타리는 아담하기보다는 자신의 키를 과신이라도 하듯

푸른 창공을 향하여 나래를 펴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 꽃은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들 무렵, 높은 산에서부터 무리지어 피어나는데,

특히 백두산 및 태백산맥의 높은 고원지에서  꽃무리를 볼 수 있고, 낮은지대에서도 많이 자란다.

 

우리 나라에는 마타리 외에 같은 속으로 돌마타리· 금마타리· 뚝갈 등이 같이 자라는데,

이들 중 뚝갈의 꽃만 흰꽃으로 피며 모두 노란색의 꽃이 핀다.

이들 모두 마타리와 같이 약으로 쓰이며, 그 중 뚝갈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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