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반딧벌레풀(형화충초) 야생화

테리우스원 2008. 1. 12. 09:58

압척초(닭의장풀)
Commelina communis L

 

 

 

닭의장풀이 바로 '달개비'로서, '닭의밑씻개'라고도 하는데 꽃잎만 보면 언뜻

제비꽃과 비슷하지만,  제비꽃은 보라색이고 달개비꽃은 푸른빛의 남색이다.


주로 반딧불이가 좋아하는 습지에 자라지만 꽃술이 반딧불이와 아주 닮아

'반딧벌레풀(형화충초)'이라고 부른다.

 

작고 귀여운 꽃이 두 장씩 마주 붙어 피는 모양새가 '청강석 화려한 푸른 빛을 띤

 매미(벽선화)' 같으며 '비취색 진푸른 나비 날개(취호접)'같다.

 

다른이름으로는 닭의씨까비. 닭의밑씻개. 형화충초. 벽선화. 취호접 등으로도 불리운다.

 

깊어가는 겨울속에 눈이 아니라 장마비 같이 쏟아집니다.

주님의 사랑안에 마음에 평강을 잃지 않고 기쁨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만선식물자휘]에는 조선에서 압척초. 닭의씨까비라 부른다고 하였으며,

중국에서는 압척초라 한다고 하였다.

 

조선과 만주 각지의 산야,논밭,길가 등 습기 있는 땅에 즐겨 자생하는 잡초라고 하였고 

조선에서는 어린 줄기와 잎을 데쳐서 나무로 먹는다고 기록되어있다.


 

전국 각지의 집 근처 텃밭이나 빈터 등지에서 자생하는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5-50cm이고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마디는 굵고 밑부분의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6-9월에 남색의 꽃이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의 꽃턱잎에 싸여 핀다..

꽃턱잎은 넓은 심장형이며 안으로 접히는데 끝이 갑자기 뾰족해진다.

 

길이는 2cm정도로, 겉에는 텅리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2개의 수술과 꽃밥이 없는 4개의 가수술이 있다.

7월부터 익는 열매는 타원형이고 육질이지만 마르면 3개로 갈라진다.

 

 

 

옛날에는 닭의장풀 꽃으로 즙을 내 남색 그림 물감을 만들고

또한 염료를 채취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이것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약재로는 줄기와 잎이 치병.종통 등을 고치는 데 사용된다고 하였다.

 

 

닭의장풀은 꽃잎이 마치 오리발을 닮은 것 같다고 해서 '압척초'라고

하는데 약으로 쓸데는 주로 이 이름을 쓴다.


6-7월에 전초를 채취하여 잘 말려서 약용한다.

맛은 다른 약재에 비하여 비교적 달고  덤덤하며 성질은 약간 찬 편이다.

 

플라보컴메린, 델핀 등을 함유하고 있다.

 

 

소염. 해독 작용이 있다.
신장염. 요도염.인후염.이하선염. 뇌막염 등에 쓰인다.

이하선염과 뇌막염의 임상실험에 의하면 매일 압척초 80g을 끓여 투여한 환자 5명에게서

열이 떨어지고 부기가 빠지는 데 불과 2-8일 걸렸으며 두통이 사라지는데 1-4일

구토가 가라앉는 데는 1-2일이 걸렸다고 한다.

 

압척초는 황달형 간염, 대하증 등에도 효과가 좋다.

지혈작용이 있다 연뿌리만큼 지혈작용이 뛰어나다고 해서 "땅의 연뿌리'라는 뜻으로 '지지우'라고 부를 정도이다.

그래서 소변 출혈, 코피, 자궁의 부정기적 출혈 등에 쓰인다.

 

 

혈당강하 작용이 뛰어나다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은 쥐의 실험을 통하여 입증된 바 있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그 효과가 확실하다.

 

전초를 약용할 때는 신선한 것은 30-60g씩, 말린 것은 9-15g씩을 1일 복용량으로 사용한다.

꽃만 따서 말린 것을 녹차와 함께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면 건강이 좋고 두두러기 땀띠도 없앨 수 있다.

 

심장병에는 닭의 장풀을 신선한 것으로 준비하여 생즙을 만든 다음 1회 10cc1일 2회 복용한다. 

또는 말린 압척초 15g에 500cc의 물을 붓고 중불에서  반으로 줄 때 까지 은근하게 달여

1일 3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마신다.

 

 

당나라 때의 두보는 시인 중의 시인이었다.

그래서 '시성'이라고 불리는데 그러나 그는 참으로 불행했다.

 

잠시 관직에도 있었지만 58세에 동정호 호숫가에서  죽을 때까지 안록산의 난으로

포로 신세가 된 적도 있었고 먹을 것이 없어 식량을 구하려 다닌적도 있을 정도 이니까

 

그런 그 가 한때 청뚜 땅 변두리 시냇가에 초당을 짓고 머문적이 있었다.

가난했지만 감수성이 예민했던 그는 쓰러져 가는  방구석 한편에 달개비를 수반에 꽂아 기른적이 있었다. 

초당 옆 시냈가에 절로 피어나는 이 풀꽃을 마디 째 뜯어다가 수반에 꽂았던 것이다.

이 풀꽃을 '꽃이 피는 대나무'라 극찬하면서 관상하는 게 그의 낙이었다고 한다.

 

그 후부터 옛 선비들은 대나무잎을 닮은 이 풀을 즐겨 기르면서 관상하곤 했다.

'대나무 마디 같은 풀'이라 하여 '죽절채.라고도 부르고 '댓잎을 닮은 풀'이라 하여 '죽엽채'라고도 불렀다.

 

달개비의 마디가 있는 줄기를 뜯어 물에 꽂으면 금방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꽃은 이렇게 우리들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


그래서 옛날부터 사람들은 꽃시계를 만들어 즐기기도 했다.

꽃시계를 만들 때 쓰면 좋은 꽃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날이 밝기 전에 피어나는 나팔꽃, 오전에 피었다가 오후에 시드는 자주달개비,

한낮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드는 채송화, 저녁에 피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시드는 분꽃이나  달맞이꽃 등이 있다.

 

 


  A Good Day For Freedom - Luc Baiw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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