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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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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물 봄 야생화와 무르팍의 한 판 승부!

테리우스원 2018. 4. 11. 06:21

 

 

 

 

깊은 산 숲속에서 펼쳐진 노란 물결의 무리는 정말 환상적이다.

보는 순간 연녹색과 어우러져 봄을 즐기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순간

아무 장애물도 두려워하지 않고 두 무릎을 꿇고 그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청석돌들의 조화로움에 펼쳐진 노란색 양귀비과 피나물을

보는 환상적 순간에 내 무르팍과 돌들의 강인함을 겨루는 한판 승부의 시간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차력사의 훈령을 받지 않는 내 무르팍이

날카로운 청석돌과 부딪혀 본다면 과연 누구의 승리로 예상될까?

 

 

 

 

일과를 마치고 샤워를 하는 시간에 나도 모르게 통증의 느낌으로 이제야 느낀다.

그때의 그 순간적 상황은 말끔히 잊어버리고 왜 쓰리고 아픈지를 조용히 회상해본다.

무릎 부위 살들의 상처를 바라보면서 미안함이 많이 앞선다.

 

 

 

 

그냥 자연의 신비로움에 정신이 몽롱하여 살이 깊지 않고

뼈로 구성된 무릎 부분에 상처를 입는 순간 통증을 느끼지만,

보이는 야생화에 더 집중하다 보니 그냥 순간적으로 통증을 잊는 이유다.

 

 

 

 

피나물은 양귀비과로 봄 숲속의 왕자 같이 노란 빛의 화려함이 숨어 있다.

그러나 자신을 그냥 내버려 두라는 경고의 메시지로 가지를 꺾으면

아프다는 징표로 붉은 피가 흘러 피나물이라 한다.

 

 

 

 

봄의 피나물 야생화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야생화 숨소리를 찾아서 특별강의 시간에 테리우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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