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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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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뿌리풀' 제주도 특산 야생화 복원의 어려움은 무엇일까?

테리우스원 2018. 5. 15. 10:38

 

 

 

피뿌리풀[분화랑독(粉花狼毒)]

Stellera chamaejasme L.

 

제주도 특산식물로 멸종위기 2급으로

보호 관리하는 북방계 여러해살이 야생화다.

뿌리는 더덕 같은 모양이나 뿌리의 색이 피와 같이

붉은색이라고 하여 불린 이름이다.

 

꽃송이가 피기 시작하면 붉은 색이었다가

시간과 햇빛의 조화로움으로 꽃 내부가 흰색으로 변한다.

꽃봉오리가 노란빛과 가장자리에 흰색을 표하기도 한다.

학명을 살펴보면 ‘Stellera’ 스텔레라는 라틴어로 ‘별’의 의미가 숨어 있고

 전체적인 의미가 별과 같아 보인다.

 

북방계식물인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생하기를 고

집하는 이유가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학자들의 추적 연구를 살펴보면 북방계식물로 황해도 이북지역에서 자생하고

더 나아가 몽골, 만주 우수리 지역에서도 분포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몽골 지역에서 망아지를 제주도에 데리고 온 이후에 자생하는

 것으로 추측하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역사서로 추측해보면 삼별초 항쟁으로 거슬러 올라야 하는데

몽골은 일본 정벌의 목적으로 군마 방목지로 수산평 지역에 자리를 잡았다.

수산평 지역이 현재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말하고 제주도가 말을 키우기에

적합한 조건으로 판단 종자 말을 들여올 때 말의 깃털이나 마구 등에

 씨앗이 붙어 들어왔다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꽃모습이 아름다워 무분별한 훼손 및 중산간의 개발로 인하여

멸종위기로 만들었고 확산 노력을 하였으나 인간의 힘으로는

복원이 어려움에 봉착되어 현재 멸종의 위기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에서 피뿌리풀을 보기란 어려운 야생화로 손꼽히는 아쉬움이다.

 

독성이 강하여 뿌리를 살충제와 피부질환 치료 효과가 숨어 있고

야생화 줄기의 껍질로 화폐 용지 등의 원료로 활용한다.

 

야생화 숨소리를 찾아서 특별강의 시간에

(테리우스원-정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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