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땅귀개 야생화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16. 10. 3. 15:51


땅귀개[이알초(耳挖草)]

Utricularia bifida L.


갑자기 오른쪽 귀가 매우 가렵다.

땅귀개의 열매를 보는 순간에 오른쪽 귀가 가려웁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시원하게 가려움을 해소해줄 땅귀개 야생화가 아침 이슬을 머금은 모습을 정밀하게 담은 아름다움이다.

가을 이미지에 어울리는 노랑색의 향연에 시선이 고정되기도 한다.


풍성한 가을이지만 연일 우중충한 날씨로 우를해질 수 있는 마음을

화려하고 싱거러운 이슬방울 머금은 꽃잎으로 기분 전환하시기 바란다.



통발과의 습지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식출식물로서

식물체의 높이는 10-20cm 정도이다. 뿌리줄기는 가는 실모양이나

연약하고 옆으로 길게 벋으며 곳곳에서

드문드문 뿌리 잎을 볼 수 있다.

 

8~9월  꽃을 피우는 데 황색이며 꽃대의 끝에서

송이꽃차례를 이루며 2-10개정도가 피며 두성꽃(양성화)이다.

꽃싸개잎은 긴 타원형의 비늘조각잎을 닮았고 끝이 뾰족한 편이다.

 

꽃받침은 통으로 되었고 꽃받침조각은 귀의 형태인데 2개이다.

꽃부리는 진한 황색이며 밑 부분은 꽃 뿔을 이루고

윗부분은 2개의 입술모양을 하고 있다.

 

아랫입술은 2-3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은 2개이다.

암술의 씨방은 1칸이며 가운데 애씨구슬이 붙어있다.

 

열매는 삭과(튀는 열매)이며 10월경에 익는다.

다른 이름으로는 홍엽리두첨(紅葉犂頭尖), 이알초(耳挖草), 땅귀통발,

우리에게 쉽게 보여주지 않는 희귀보호식물로 관리되고 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가을의 문턱에서 테리우스원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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