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ㅎ)

향모 야생화는 위를 따뜻하게 하는 약재다!!

테리우스원 2015. 6. 2. 07:00

 

 

 

 

향모[향초(香草)]

Hierochloe odorata(L.)BEAUV.

 

벼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 향모는 키 높이가 60cm 안팎에 이르고

줄기는 곧게 올라가며 털이 없는데 마디가 3~4개 있다.

뿌리줄기에서 향기가 있다고 하여 향모라는 이름을 얻었다.

땅 속의 뿌리줄기는 가는 편이고 길며 기어 벋는 가지가 있다.

 

4~5월에서 꽃이 줄기 끝에서 넓은 달걀모양의

고깔꽃차례(원추화서)를 이루며 작은 이삭이 빽빽하게 붙어 피며

두성꽃(양성화)이거나 잡성꽃이다. 

 

흰색으로 피는데 원추형 꽃차례는 길이가 4~8cm에 성글게 퍼지고,

작은 이삭은 거꿀달걀형으로 연한 황갈색인데 길이가 3~5mm,

 3~4개의 낱 꽃으로 된다.  

수술은 2개이고 겨깍지열매(영과)며 6~7월경에 익는다.​

 

향모 속에는 쿠마린과  coumaric acid-b-glucoside가 들어 있고,

정유 가운데 주요성분은 34.44%의 a-cubebene, 7.89%의 γ-selinene,

6.07%의 β-caryophyliene, 4.20%의 calarene,

3.47%의 aromandendrene이 들어 있고,

이 밖에 γ-murolene, δ-cadinene, β-elemene 등이 들어 있다.

​향모는 전초를 약재로 활용하는데 위를 따뜻하게 하고,

구토를 멎게 하며 명치 밑의 차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열성질병, 폐결핵의 지혈약으로도 활용된다.​

향모는 맛이 쓰고 성질이 따뜻해서 음허(陰虛)인 사람은 주의를 요하며,

열성 체질의 구역질에도 사용하지 않는다. ​

 

향모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2그램에서 4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한 어린 향모 잎을 따서 목욕을 하면 향긋한 냄새가 나서

 민간에서 많이 사용한다.

동의보감 탕액편에 향모의 약재와 효능에 대한 기록이 있다.

 

향모가 주변에서 흔하게 무리지어 만날 수 있어

농민들에게 잡초롤 비쳐져 소홀한 점이 있지만, 

건조로 짙은 향기를 뿜어내고 약성분이 좋아

옛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인기 야생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