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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단풍취 가을 야생화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14. 9. 7. 06:00

 

 

 

단풍취[축엽토아풍(槭葉免兒風)]

Ainsliaea acerifolia SCH.-BIP.

 

꽃의 모습이 가을바람을 몰고 오듯 바람개비를 연상하게 한다.

보고 있으면 중독이라도 되듯 가을바람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다.

모든 야생화는 피는 시기가 아주 중요한데 탐사를 나서는 시점에 따라

 아직 덜 핀 모습 시기적으로 늦은 꽃송이를

만나게 되며 아주 적기에 만나는 것도 행복함이다.

 

산 깊은 숲 속에서 만나는 야생화의 화려함을

카메라로 잡으려면 숨을 멈추고 한참을 머물러야 하는 단점에

산모기의 공격대상이 된다.

 

오늘은 팔을 그대로 노출한 상태에서 조금은 두려움이 밀려오지만

적기에 핀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풀밭에 그냥 엎어졌다.

정신없이 담고 있어도 산모기는 나에게 접근하지 않아

아니 내가 저주를 하니 싫증을 느끼고 다가서길 거부한 것일까?

 

고마움은 보령시에 있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정말

산모기가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을 자신있게 공개한다.

긴소매로 중무장하고 산모기 기피 약을 연신 살포하여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괴롭힌 산모기가 이곳에는 없다는 고마움이다.

 

일행과 함께라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조용히 이곳으로 가을 야생화 탐사를 다시 와야 할 것으로 찜한 곳이다.

산모기가 없다니 얼마나 좋은 산인지 몰라

땅에 코를 박고 감사의 입맞춤도 아끼지 않았다.

 

 

 

국화과 단풍취 속의 단풍취 야생화는

깊은 산 큰 나무 숲 속 그늘에서 자라기를 좋아한다.

여러해살이 야생화로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도 인기가 높고

키는 대부분 1m를 넘기지 못한다.

 

잎은 어긋나게 나지만 줄기 가운데 모여 돌려나는 모습을 한다.

7~9월경에 머리모양꽃(두상화) 꽃차례에는 통모양의

두성꽃(양성화)만 있으며 1~4개의 꽃을 피운다.

 

 꽃 부분이 5갈래로 깊게 갈라져 띠모양이고 뒤로 공식적으로 한부분으로 말린다.

 암술은 1개이고 암술머리는 두 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혀 모양이고 암술대보다 머리 부분이 굵다.

 

수술은 5개 꽃 밥은 마주 붙고 열매는 여읜열매(수과)이고

기둥모양으로 털이 없고 잔주름이 많고 10월경에 익는다.

 우산 털은 갈색이고 깃털모양이고 한 줄로 붙는다.

 

 

축엽토아풍, 괴발딱취, 괴불딱취, 장이나물이라 부르고,

잎의 모양을 살펴보면 단풍잎을 닮았다고 단풍이란 이름을 가진다.

 

즐거운 가을 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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