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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ㅈ)

지황 야생화를 6월 꽃으로 추천!!

테리우스원 2014. 6. 9. 12:40

 

 

 

 

겨우 6월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는 시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있다.

정말 우리 곁에는 봄이란 의미가 사라지고 있을까?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이 파괴된 결과로 단정하려니

조금은 두려움이 앞선다.

 

나 혼자만의 편리함에 최우선을 두고 보니

자연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악순환에

참고 견디기의 인내심 한계를 넘어선 노여움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인간이 최고 지능을 가진 고등동물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교만은 서서히 버리는 새로운 시간을 눈뜨지

 않으면 앞으로 더 힘들지 않을까?

 

6월이라면 봄의 잔량이 남아 아직 찬 기운을 느낄 시간이지만

한여름 무더위 기온 상승에 인간은 무척 힘들어한다.

 

온대화의 영향으로 한동안은 적응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식물은 인간이 힘들어 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적응한다는 사실이다.

제일 빠른 속도로 변화된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되어 살아가는

방식을 펼쳐 보이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식물의 사회학을 조금 공부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는 기쁨들이기도 하다.

 

오늘은 우리 몸을 새롭게 살려주는

지황 야생화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자연에서 자란다기보다 약초의 좋은 성분 흡수를 위하여 약초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의 정서는 아직도 양방보다는 한방에

더 많은 관심을 진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중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각처 약초 농가에 보급되어

 다량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음력 2월이나 8월에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약으로 사용하는 것이 생지황이다.

 

 

 

 

 

건지황은 뿌리에 달린 불순물을 잘 제거한 후 쇠로 된

넓은 판 위에 놓고 약한 불로 천천히 건조를 시켜 속살이 마르고

 검게 변화되어 부드러워지게 가공되는 것을 말한다.

 

숙지황은 생지황을 시루에 찌고 말리기를 9회 이상 

 시도하여 검은색으로 반들반들하게 법제 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동의보감에는 생지황을 물에 넣으면 가라앉고

살이 통통하게 찌고 굵은 것이 약효로 최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방금 캐내어 물에 담가 물 위에 뜨는 것을 두고 천황,

반쯤 물위에 뜨는 것을 인황, 그리고 완전히 가라앉은 것을 지황이라 부르며

지황이 약재로는 제일이라 하였다.

 

아마도 지황이란 약재를 모르는 사람을 별로 많지 않을 듯싶다.

그보다 흑색으로 법제된 숙지황을 더 잘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뿌리를 한약재로 법제 하여 만들어진 것은 많이 보아 왔지만,

그들이 약재로 만들어지는 식물이 꽃 피운

모습은 잘 보지 못했을 것이다.

 

 

 

 

뿌리의 약 성분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정서를 자극하는

 지황의 꽃도 만나게 되면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큰 나팔소리로 우리의 건강 위협에 대한 경고음을

들려주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이런 꽃송이 밑의 뿌리가 성장하여 간과 신장의

기능을 돕는 보혈 강장제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렇게 법제를 하는 선조들의 지혜로움에는 아주 색다른 약 효능 때문이다.

생지황은 열을 내리고 혈액을 원활하게 순환시키며 음을 보하고 진액을 만들어 준다.

 성질이 찬 편이며 맛이 달고 독성은 거의 없다.

 

반면 숙지황은 허약한 증상을 상승시키는 힘이 강하고 혈액을

 만들어 주며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생지황은 성질이 차지만 법제 된 숙지황은 성질이

 따뜻하게 변화된다는 것이다.

 

 

 

 

 

지황[산백채(山白菜)]

Rehmmannia glutinosa(GAERTNER) LIBOSCHTZ

 

현삼과의 여러해살이 야생화이며 30cm 안팎으로 자란다.

식물 전초에는 회백색의 긴털과 샘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길게 벋으며 고기질이고 황색이다.

 

줄기는 홍자색이고 줄기잎은 어긋나게 붙으며

6~7월경에 꽃줄기 끝에서 송이꽃차례(총상화서)를 이루고

연한 홍자색의 나팔 모양 꽃이 피며 두성꽃(양성화)이다.

 

수술은 4개이고 두몸수술로 씨방은 처음에 2칸이지만

점차 1칸으로 되며 털은 없다.

 암술대 끝은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튀는열매(삭과)이며 간 타원모양이고 7-8월에 익는다.

 

 

지황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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