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ㅁ)

여름 숲속 매력덩어리 매화노루발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3. 6. 18. 08:54

 

 

소나무 숲들이 빽빽한 그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야생화!

남들이 귀찮게 구는 것을 싫어하기라도 하듯 붉은 색깔로 나뒹굴고 있는

소나무 낙엽 틈새 자리 틀고 미소 짓는

 매화노루발과 사랑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소나무 밑에서는 강인함을 자랑하지 않고서는 견디기

힘든 사항이라 좀체 다른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보기 힘들다.

특히, 습한 것을 싫어하는 소나무의 습성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하다.

자연은 항상 상대적인 모습을 숨겨 놓은 자리라는 설명이기도 하다.

 

 

 

 

아무도 자라기를 원치 않는 그 곳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야생화가 있으니 감사하고

사랑의 입맞춤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고의 난적인 산모기와의 싸움을 어떻게

극복하는 가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두려움이 먼저 앞서기도 한다.

 

 

 

산모기는 인정사정을 두지 않고 무차별 강한 공격으로 당하는 사람을

몹시 당황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가서 입맞춤하고 세밀하게 살펴보면 꽃송이가 이른 봄에 피어나는

매화를 쏙 빼닮았지만 매화보다 더 매력적인 맛이 풍겨 나온다.

 

 

 

 

 

매화노루발[희동초(喜冬草)]

Chimaphila japonica MIQ.

 

우리나라의 전역 메마른 산지의 바늘잎 나무숲 밑과

이끼있는 곳에서 자라기를 좋아한다.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노루발과의 사철 늘 푸름을

 자랑하는 다년생 야생화이다.

 

 

 

 

 

큰 키를 자랑하지 않는 10cm 내외로 자라며 나무 같이

강인함과 원줄기는 1개씩 달리고 털은 없다.

 

새롭고 돋아나는 줄기 끝에 2-3개의 잎이 모여 달리고

밑으로 약간 비늘조각이 보인다.

해를 거듭하면서 반복되므로 잎은 층으로 구성된 것 같다.

 

 

 

 

 

잎은 아주 딱딱한 가죽질이고 표면은 진녹색이며

윤기가 나고 엄지잎불은 옅은 녹색이다.

 

5-6월경에 줄기 끝에서 가는 꽃줄기가 1개 또는 쌍으로 나오고

땅을 보고 겸손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것이 매력적이다.

 

꽃부리는 흰색이고 지름이 1cm 정도로 반쯤 벌어진다.

꽃받침은 5개이고 긴 달걀모양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잎의 길이보다 아주 짧으며 꽃실의 밑둥은 굵고 털이 있다.

꽃밥의 윗부분에서는 구멍이 형성되어 꽃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씨방은 둥근 모양이고 암술대는 없고 둥글고 편평한

 암술머리가 직접 씨방에 붙어있다.

 

튀는 열매를 가지며 둥글고 편평하며 아주 작은 꼬마 축구공을 연상하게 만든다.

지름이 약 7mm 정도 높이는 3-4mm 이고 5개의 홈이 나있다.

9월경에 익는데 노루발과 같은 약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꽃이 피어가는 시기가 길지 않아 때를 맞추지 못하면

싱그러운 모습을 닮긴 까다로운 야생화이다.

 

아마도 사람의 발자국 소리를 자주 듣기 원하여

그런 행동을 하는 지도 모른다.

 

 

 

 

매화노루발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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