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ㅎ)

흰털괭이눈 야생화는 고양이 눈을 닮았다!!

테리우스원 2013. 4. 11. 06:00

 

 

 

 

날씨의 심각한 변화로 인하여는 종잡을 수 없는 사항이 전개되고 있다.

대둔산 정상에는 하얀 눈송이로 장식되었고 하부에는

봄꽃들이 향기를 품어내는 대조적인 기후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체감온도가 한 겨울철 보다 더 심각하게 몸으로 느껴진다.

작년 대비 야생화는 분명 보름정도 이른 날짜에

꽃을 피운 고온 현상이 다가온 듯 하다.

 

그러나 꽃샘추위는 예전에 비해 심하게 나타내니

몸도 어리둥절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태풍수준의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우중 촬영으로 준비하고 나선 것이

독감이 몸 안에 자리 잡게 만들 빌미를 제공하였다.

 

평소 쑥뜸으로 백혈구 힘을 강하게 만들어 놓은 상태라

고열은 없지만 찬 기온으로 기관지에 문제가 생겨

기침이 심하게 나오는 불편함이다.

 

흰털괭이눈 야생화는 맑은 물이 흐르는 숲의 샘 근처나

하늘을 덮을 만큼 나무가 우거져 습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에서 자란다.

괭이눈은 꽃은 물론이고 꽃의 바로 옆에 있는 잎도

노란색이어서 매우 특색 있고 아름답다.

 

 

 

 

 

샛노란 가루가 뒤덮인 작은 꽃송이와 살짝 보이는 수술이 마치

어둠속에서 눈동자를 빛내고 있는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 하여

괭이눈이라 하며 줄기와 잎에 흰털이 있다고 하여 흰털괭이눈이라 불린다.

 

봄 기운을 느끼는 길목에서 우리에게 사랑의 향기를 안겨주는

야생화로 유심히 바라보면 동물의 눈을 닮은 야생화는 숲 속 세상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답고 귀여움이다.

 

 

 

 

고양이의 눈 속에서 섬뜩한 광선을 발하는 느낌을 받기보다는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는 봄 야생화로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나라 제주도 남부지방(한라산. 지리산).

북부지방의 심산지역 습지에 자생한다.

다년생초본이며 높이 10Cm 안팎이고 전체에 털이 많으며

옆으로 뻗는 가지가 있고 줄기는 곧게 선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없어지며 화경은 잎이 서로 어긋나고 엽병이 있으며

난상 원형 또는 둥글지만 화경 밑 부분의 잎은 선형(線形)이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다.

 

3-5월에 꽃이 피고 꽃은 연한 황록색이며 화경 끝에 달린다.

꽃받침 잎은 4개로서 거의 둥글며 위를 향하고 밝은 황색이지만

꽃이 진 다음에는 녹색으로 되고 길이 2-3mm이고 4개의

수술은 꽃받침과 마주 달리며 보다 짧다.

 

 

 

 

7월정도 열매가 익으며 삭과는 깊게 2개로 갈라지고

열편의 크기가 각각 다르다.

털괭이눈(모금요자). 가지괭이눈(다지금요자). 바이괭이눈(이색금요자).

흰털괭이눈(수모구자금요자) 애기괭이눈(만금요). 오대산괭이눈(오대산금요)의

종류와 속명으로도 불린다.

 

괭이눈과 비슷한 종류가 많이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종류를 살펴보면

애기 괭이눈은 잎이 어긋나며 털이 많고 줄기에 달리는

잎에 톱니가 3개 있어 괭이눈과 구별되고

잎은 괭이눈 보다 훨씬 적다.

 

 

 

 

털괭이눈은 괭이눈처럼 잎이 마주 나지만

잎과 줄기에 털이 있는 것이 다르다.

 

산괭이눈은 잎이 어긋나고 잎과 줄기에 털이 많으며 줄기에

달리는 잎에 톱니가 여러 개 있고 겨드랑이에 눈이

달리는 것이 괭이눈과 조금은 다르다.

 

오대산괭이눈은 잎에 털이 많지 않지만 줄기에 잎이 1장만 달리는

것이 기장 특징이고 이처럼 다양한 괭이눈속 식물들은 생김새나

서식지, 특성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분위기가 다르는 멋도 있다.

 

샛노란 가루가 뒤덮인 작은 꽃송이오 살짝보이는 안쪽의 수술이

어둠속에서 눈동자를 빛내는 괭이, 즉 고양이 눈과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괭이눈 야생화로 불려진다.

 

 

 

 

괭이눈의 이름도 동물 이름인데 과의 이름도 동물이름이다.

범의귀과, 즉 호랑이의 귀 과에 속하니 재미있는 사항이기도 한다.

속명으로는 크리소스플라늄(Chrysosplenium)은 '황금'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크리소스와 '비장(脾臟)'을 뜻하는 스플린(spleen)의 합성어이다.

 

특히, 티베트에서는 담낭에 이상이 있을 때, 간염. 황달과 같은 증상에

괭이눈과 유사한 식물을 처방한다는 기록도 있으므로

괭이눈의 효능도 살펴볼 만하다.

 

우리나라에서 괭이눈을 약으로 본격적으로 사용한 기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괭이눈과 가까운 식물을 생약 명으로 금전고엽초라 하여

활용된 기록도 있으며 괭이눈의 어린순은

잘라서 나물로 먹어도 된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자라는 괭이눈을 화분에 옮겨 놓으면

잘 살지 않으므로 그냥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으로

만족하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흰털괭이눈[수모구자금요자(鬚毛球子金腰子)]

Chrysosplenium barbatum NAKAI.

 

흰털괭이눈의 아름다움으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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