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아름다운 명소

문광저수지 겨울 반영의 아름다움!!

테리우스원 2012. 11. 21. 10:42

 

 

가을 토요일이 돌아오면 어디로 야생화 탐사를

떠나야 하는지를 두고 많은 고민에 빠져간다.

 갈 곳은 많고 몸은 하나이니 어쩔 수 없이 나의 야생화 목록에 없는 곳을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가장 상태가 양호한 지역을 선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런 지역으로 설정되어 먼 장거리 야생화 탐사를 떠난 이유로

은행나무의 황금 단풍이 있다는 문광저수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애만 태웠다.

 

 

 

 

사진으로 올라오는 가을 단풍의 아름다움만

즐기면서 언제고 기회가 돌아오길 기다렸다.

그 시간이 오늘에야 이루어진 날 저수지 하면 먼저 출사를 가기 전에

그날의 날씨상황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전날 밤부터 바람이 불면 저수지의 출사는 꽝이다.

초겨울 이미 은행나무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이

나를 반겨 줄 터인데 어떤 포인트에 힘을 맞추어야 할지 궁금해져 오기 시작한다.

 

 

 

 

단풍의 먼진 풍광은 멀어졌지만 한산하게 나만의 시간의 가지고

사진으로 담기에는 유리한 여건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어제 저녁 비가 내리고 오늘은 바람한 점 없는 고요함으로

안개가 제법 쌓여진 날씨이다.

저수지와 지상의 기온차로 발생된 안개들이 떠오르는

일출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되면서 사라지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이른 새벽길로 서둘러야 한다.

 

 

 

 

충북 괴산은 밤과 난의 기온차이가 현저하게 나타나는

지역이란 것을 현지에 도착하니 피부로 느낄 정도이다.

내년 은행나무의 절정기에 한번 오고 싶어서

미리 탐색전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양곡1리 주민들은 75년대 새마을사업의 일환으로

동네입구에 꽃길 조성이 한참 붐을 이룰 시기에 은행나무 수종을 선택하고

 약 400m 마을 진입로 양쪽으로 100여 그루를 식재하게 된 동기이다.

 

 

 

 

그 당시엔 2m 크기의 은행나무가 주변 저수지의 충분한 수량과

지리적 여건에 부합되어 좋은 성장을 보여 37년이

지나면서 전국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토요휴무일이 되면서 어린 학생들까지

여유로운 여행 등으로 교육시야를 넒혀 나가는 적기이다.

그래서 전국에 이름이 난 관광지역에는 토요일 이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 장비의 손쉬운 조작 이유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기도 한다

 

 

 

 

은행나무는 특별한 관리 어려움이 없는 편이고

수령도 대단하고 정화작용이 탁월하여 가로수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을이 돌아오면서 노란색 단풍 옷을 갈아입는 시기에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단지 단점으로는 암 수나무가 따로 자생하지만

많은 열매를 달고 성숙되어 땅으로 떨어져 지나는 차량의 바퀴에 밟혀

풍기는 고약한 냄새만 없다면 최고의 수종이라고 할 것이다.

 

 

 

 

양곡마을은 진입로 입구부터 온화하고 평화로운 느낌은

아주 방대하지도 않는 저수지가 마음을 보호하듯 형성되어

더욱 운치를 더하는 곳이다.

 

마을 주민들은 저수지를 봄, 여름에는 농수로 활용되고

가을 겨울에는 민물고기류를 키워 낚시 애호가들에게

제공되는 지혜로움도 숨어 있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차가워서일까 물안개가

마음을 움직일 정도에는 부족하였지만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이 잔잔한 저수지위에 비쳐진 반영에 빠져가게 만들었다.

 

비록 은행나무의 황금빛이 아닌 일출의 햇살에 녹아가는

황금빛 안개에 펼쳐진 문광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에 시

간 가는 줄을 모르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욕심이 있다면 백로, 왜가리 같은 큰 새들이 한번 날개 짓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문광저수지의 아침 풍광

 

(사진을 클릭 해 보세요) 


 

 

모두 문광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광으로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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