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ㅇ)

소갈증, 지루성탈모 치료제로 사랑받는 금은화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2. 7. 6. 06:00

 

 

인간의 욕심이 육체의 세포들을 파괴하는 주원인이다.

자연은 그 욕심이란 단어를 몽땅 내려놓게

만들어주는 보물 창고라고 말씀드린다.

계절별로 각자의 특징적으로 피어나는 모습을

바라보면 신비로움으로 빠져간다.

 

야생화 탐사 길에서 희귀종을 만나면 많은

시간으로 사랑의 대화를 나눈다.

대부분 야생화는 우리들이 생각한 것 보다 덩치나 키 높이가 없어

자세히 들려다 보지 않으면 꽃이 피었는지를 잘 분별하지 못할 때도 있다.

 

 

 

 

 

왜소한 꽃송이를 보는 순간 두 무릎을 꿇고

더 가깝게 다가가지 않는다면 그 형체를 자세하게 보여주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무릎을 꿇는다는 이야기를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너무 기쁜 나머지 무릎을 꿇고 가쁜 숨을 뿜어내는

따뜻한 입술을 꽃잎에 가져가며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모습을 동행한 아내가

등 뒤에서 지켜보면서 지극정성이란 질투의 음성을 들려준다.

그러나 실제 자연에서 만나면 왜 그런 행동이

 도출되는 것인지 쉽게 이해를 하리라 확신한다.

 

 

 

 

 

 

사람 개개인을 구분하는 과학적인 증거는

지문과 고유한 주민등록번호 등이지만 실제모습은 쌍둥이라도

조금의 상이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자연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들도 같은 모양 크기가

 다른 것이 인간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야생화로 불러주지만 인간에게 이로움과 해로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귀중한 약초들이다.

 

 

 

 

숨어 있는 성분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사용되는 용도와 대접받는 깊이가 다르다.

이런 체계적인 학문을 옛날 선조들의 지혜로움으로 지금도

수많은 혜택을 누리는 고마움에 감사함을 가져야 한다.

 

오늘은 그 고마움에 감사의 뜻으로 나에게 안겨준

금은화 야생화 사랑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어린 시절 먹을거리가 흔하지 않았다.

친구들과 자연으로 뛰어 놀면서 어른들의 지혜로움을 보고

자라온 터라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대체로 선별하고 있는 편이다.

 

초여름이 시작되면서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산으로 나가보면 흔히 볼 수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흰색과 노란색의 두 가지 꽃 색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고 흰색으로 꽃을 피웠다가 차츰 노란색으로 변화되어 시들어 버린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금과 은의 조화로움이라고 하여

금은화(金銀花)란 약명을 가진다.

 

 

 

 

 

 

척박한 땅이라고 여기는 곳에서도 강인한 뿌리를 내리고

 덩굴을 휘감고 꽃을 피우는 것을 보로라면 대단하다는 것을 느낀다.

우리의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고 보여진다.

 

꽃의 모양이 입술을 쭉 내밀고 사랑해 달라는 표현이다.

하얀 꽃송이를 따서 입으로 빨아보면

 아주 향긋한 꿀 송이가 입안으로 들어온다.

 

향기와 꿀의 맛으로 미루어 약초로서의 많은 효능을

가질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친구들이 앞 다투어 한 움큼 입안으로 가져다 달콤하고 향기로운

꿀 송이를 먹다보면 뛰어 놀다 지친 몸이 가벼워지는 것도 느낀다.

 

 

 

 

 

 

금은화 구리시 약침한의원 강대희 원장의 말씀을 잠깐 빌려보면

‘동의보감에는 한 부인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해

가슴위로 열(熱), 습담(濕痰)이 생성돼 모근의 혈액을 마르게 해

점차 모발이 가늘어지더니 탈모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있다.

 

이 부인에게 방통성산과 사물탕을 함께 달여 2달간 복용시켰더니

습열이 점차 사라졌고 약을 중지한 후 담백한 음식으로 1년간 꾸준히 양생했더니

모발이 정상으로 복구 됐다고 했다.

지루성탈모를 유발하는 열독을 치료하는 한약은 금은화다.’라고 하였다.

 

 

 

 

 

 

‘인동초의 뿌리.줄기.꽃. 잎 등 어떤 것이든 썰어서 술에 담갔다가

쌀겨로 피운 불에 묻어서 하룻밤 동안 구워낸 다음 햇볕에 말린다.

감초를 조금 넣고 찧어서 가루내어 인동초를 담갔던 술을 넣고

쑨 풀에 반죽하여 0.3g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100알씩 술이나 미음으로 먹는다고 했다.

 

이 약은 소갈증의 후유증인 옹저를 예방할 뿐아니라 소갈증에 의한

갈증에도 좋다고 했다. 따라서 소갈증을 치료하는 데

인동초를 물에 달여 차처럼 늘 먹으면 좋다고 했다’

(동의보감의 처방이다-우리약초를 지키는 생활한방 출처)

 

금은화는 그 외 다양한 질병치료제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동과의 인동(忍冬)의 꽃말은 ‘헌신적인 사랑’이고

휘늘어진 인동덩굴은 ‘아버지의 사랑’이다.

 

 

 

 

 

 

인동꽃은 볼수록 순결하고 청초한

모습으로 첫사랑의 순정과 헌신을 느끼게 만든다.

그리고 덩굴은 돌담이나 바위를 안고 척박한 땅위에 강인한 뿌리를 내린다고 하여

아버지가 자식을 사랑스럽게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으로 꽃말로 전해져 온다.

 

약효 성분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인동은 꽃이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화하기 전에 채취하는 것이 약효가 뛰어나고 향도 강하다.

뜨거운 태양 볕을 받은 인동 잎을 따서 흐르는 물로 씻어 말려

잘게 쓸어 하루정도 숨을 죽인 후 중불에 가볍게 덖어내면

맛과 빛깔이 녹차와 같이 차로도 먹으면 약효를 얻을 수 있다.

 

 

 

 

인동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약효의 소문으로 사랑이 가득담긴 꽃으로

털인동, 잔털인동을 개발하여 관상용으로 대접을 받는다.

흰색보다 강인한 붉은색이 더욱 인상적이며 꿀벌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잔털인동은 인동처럼 약초로 활용되지 않고 관상용이다.

 

겨울 지상에서 모두 사라져 흔적을 남기지 않는 식물에 비하여

찬 기온을 견디는 힘도 아주 강한 편이라 겨우살이덩굴이라고도 한다.

 

인동, 금은화의 아름다움으로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인동 [금은화(金銀花)]

Lonicera japonica Thu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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