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동지팥죽을 먹는 이유를 알고 있을까?

테리우스원 2011. 12. 22. 06:00

 

 

2011년 12월 22일(음력 11월28일)

동지 중에서도 노동지 날이다.

동지는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의 길이가 긴 날이기도 하다.

 

태양력에 의하여 자연이 변화되는 것을

24등분하여 24절기라고 표현한다.

24절기의 하나로 태양의 황경이

270도에 도달하는 때를 동지라고 말한다.

 

동지(冬至)는 음력으로 따져서

11월 초순이면 애동지,

중순에 도달하면 중동지,

그리고 그믐께 도달되면 노동지라고 한다.

 

 

 

신묘년의 동지는 노동지에 해당될 것이며,

애동지에는 팥죽을 쑤지 않는 풍습이 전해져 오고 있다.

 

팥죽 대신 팥으로 시루떡을 해서 먹으면

어린 아이들에게 좋다고 하여 죽보다

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다.

 

팥의 붉은 색이 악한 기운을 방지하고

생활의 주변에서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었다.

우리의 옛 조상은 동지(冬至)를

아세(亞歲)라고도 하며

작은 설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지의 절기가 돌아오면

팥으로 죽을 쑤어 화합하는 미덕을 보여주려고

이웃과 정겹게 나누어 먹고 온 집안 주변에

소나무 가지에 묻혀 뿌리므로

모든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풍습이

전하여져 오고 있다.

 

 

 

 

먼저 팥으로 죽을 쑤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우선 건강에 대한 정보를 드리자면

팥은 우리인체의 오장육부 중에서

생명을 다스리는 심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일 년 중에

한번 정도 우리들의 건강을 위한

조상들의 지혜로움이다.

 

풍성한 가을 추수를 마치고

농한기에 접어들면서 차가워진 날씨에

몸을 데워주는 먹을거리 팥으로 죽을 쑤어

후!~ 후!~~ 불면서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먹게 한 감사함이다.

 

 

 

 

 

다음은 팥은 모든 곡식 중에서

붉은 빛이 아주 강한편이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를 살펴보면 붉은

빛은 세계적 공통으로 귀신들이 무서워하는

색상이라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민간신앙에서는

 아직도 팥의 붉은 색으로 마음에 위안을

많이 삼는 행사를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축제의분위기인

결혼잔치에 신부의 볼에 연지, 곤지를 붉게 바르는 일,

동. 서양을 막론하고 붉은 입술루즈 등은

 얼굴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그 내면에 숨겨진 깊은 뜻은 아마도

붉은 색이 귀신과 사탄을 멀리하게

하는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성탄 전야 산타클로스는

붉은 색의 옷을 입고 불을 지피는 아궁이와

연결된 굴뚝으로 선물 보따리를

들고 오신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성탄절이 동짓날이고 설날이며

태양이 점차 길어지는 시간으로

태양의 부활이라고 일컬어 세계적으로

한결 같은 풍습에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고려시대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살아서

움직이는 동. 식물을 마구 잡고 채취하는

행위를 금지 했다고 한다.

 

 

동지에 달력을 선물하는 풍속도 있다.

달력은 농경사회에서 생업과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요긴하게 사용되었던

생활의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동지를 기점으로 마냥 짧아 졌던 해의 길이가

어른들 말씀으론 "노루꼬리 만큼씩 길어진다."

혹은 "꼬부랑 할머니가 지팡이를 짚고

십리거리를 더 걸어 갈수 있다"는 등의

말도 전하여져 오고 있다. 

 

그만큼 예전에는 순수한 우리의

이야기들이 많이 전하여오고 있다.

 

 

인간의 몸에는 60조억개의 무수히

많은 세포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 혈액이란 세포는

삼원(三元=정기신(精氣神)을 구성하는

작용을 강하게 한다.

 

인체의 모든 세포들 중에 삼원을

구성하는 혈액이 상생하는 관계를 가져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최고의 요소이다.

 

 

 

사탄과 마귀 그리고 귀신들은

 인간이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는

혈액 세포 활동이 저하되고 그 기능이

사라질 무렵이면 자유스럽게 우리의 몸을

장악하려고 한다.

 

그래서 살아서 역동하는

붉디붉은 적혈구를 간직한 혈액을 보면

자유스러움이 되지 못하는 두려움

때문에 무서워하고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옛날부터 조상들은

이런 지혜로움으로 동지의 절기가 되면

지상에서 아름답게 피의 색체를 발산하는

팥으로 죽을 쑤어 먹는

큰 이유의 하나이기도 한다.

 

팥에는 인간의 오장 육부 중

심(心)을 다스리는 물질이

있다고 설명을 드렸다.

 

동지의 절기는 땅과 하늘에서

태양의 부활을 느끼는 시간이다.

그 영향으로 사람의 마음이

들뜨게 되며 모든 사물들이 역동하는

힘이 강하게 된다.

 

 그래서 농한기에 앞질러 들뜬 기운으로

찬 기운에 동해를 입으면

그 이듬해 지상의 모든 동. 식물들이

번식되지 못 할 어려움을 제거하려고

팥죽으로 몸을 다스리게 만드는 것이다.

 

 

동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어 음( 陰 )이 극에 이르지만,  

이 날을 계기로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여  

양( 陽 )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중국의  " 역경(易經) " 에는 태양의

시작을 동지로 보고  

복괘(復卦)로 11월에 배치하였다.

 

따라서 중국의 주(周) 나라에서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

이러한 중국의 책력과 풍속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보인다. 

 

옛 사람들은 이 날을

"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 " 

로 생각하고 경사스럽게 여겼다.  

 

이것은 동지를 신년으로 생각하는

고대의 유풍에서 비롯된 것으로써,

전통사회에서는 흔히  동지를

" 작은 설 "이라 하여 설 다음 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말에

"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 동지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라는 말이 전하기도 한다.

 

 

 

 

 

 

동지에 먹는 팥죽에는

팥과 물과 그리고 쌀의 곡식이 들어간다.

먼저 쌀(찹쌀)은 땅에서

생산되는 곡식중의 가장 으뜸으로

주신 최고의 완성품이다.

 

팥죽에 중심인 새알심은

하얀 백색으로 하늘을 상징하였으며

둥글게 빚어 원에 가깝게 만든 것이 하늘의

무수한 빛을 발하는 위성과 행성,

그리고 혹성을 뜻한다.

 

물은 만물의 근원이 되며

생명의 원천이라 절기에 맞게

생명력을 활성화시키는 의미를 둔다.

마지막으로 팥은

우리의 인체의 혈액세포와 같이

붉은 빛이라 태양을 상징하고

불을 가리키는 물질로 모두가 합쳐져서

인간을 힘들게 하는 사탄마귀 귀신들을

물리칠 힘을 가졌다는 것이다.

 

 

 

 

동지팥죽이 아무리 우리 몸을 위한다고

 하지만 부작용을 초래하는 물질이 숨어 있다.

 

많은 량을 먹으면 위산의 분비를

촉진하게 하여 생목이 오른다.

그래서 팥죽과 상생하는 궁합을 이루는 것이

겨울무로 만든 시원하고 살얼음이

송송 담긴 동치미를 함께 먹어야 한다.

 

겨울철의 무는 위산을 억제하고

보호하는 기능의 물질이 함유된 식품이다.

 

이런 조화로움을 잘 이해하고

동짓날 팥죽과 동치미를 먹는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우리 모두 동짓날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