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기타(인물사진 포함)

청평호수에 그려진 여름 수채화!!

테리우스원 2011. 7. 27. 13:17

 

물끄러미 하늘을 쳐다보면서 내리 퍼 부어주는 여름 폭우가 무서워진다.

하늘 한 구석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

 

시간당 몇 백 미리의 어마어마한 량의 폭우에

우리를 아주 당황스럽게 만들어 주었다.

 

다행스럽게 그렇게 세차게 내린 빗방울도 잠시 나들이를

한 시간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다행스러웠다.

 

 

 

 

오늘은 청평호수로 나들이를 해본다.

청평호는 경기도 가평군 악면 화곡리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외서면 청평3리 설악면 회곡1리 사이에 위치한다.

 

 

 

청평댐 건설로 인하여 형성된 인공호수로

어마어마한 규모와 잔잔하게 펼쳐지는 수면이 특색이다.

 

가까운 서울에서 1시간 소요 거리로

당일 관광코스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주변의 환경들과 자연스럽게 조화로움을 이루고

호반의 맑은 물이 빚어내는 풍광은 아름답다는 말 외는

다른 극찬의 소리가 없을 것이다.

 

저녁이 되면서 소강상태의 소낙비가 무섭도록 내리 부어준다.

긴 여향인지라 무서움도 다 잊어버리고 곤한 꿈의

여행을 혼자만 즐기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핸드폰 알람 소리에 자동으로 몸을 일으켜

세우며 창 쪽으로 몸을 이동한다.

   

어제 저녁과는 달리 운무가득 하지만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아 

카메라 장비를 챙겨 호수가로 발길을 재촉한다.

 

 

 

   

같이 간 일행 중의 한 여선생님!

연출을 작정이라도 하듯 붉은 옷에 신발 우산까지 준비하고

호수가 산책길을 홀로 걸어가고 있다.

 

 

 

 

서둘러 뒤따르면서 한선생님! 일찍 일어나셨군요!

예! 저도 아침 운무의 진풍경을 감상하려고 서둘러 가고 있답니다.

서로의 즐기는 방향이 같아서 더욱 친근함을 더하는 시간이 되어버렸다.

 

호수의 풍광이 보이면서 운무의 춤사위가 마음을 사로잡는다.

와우!~~~~ 환호성이 저절로 터져 나온다.

 

 

 

 

 

많은 비가 내린 후의 이른 새벽길이라 싱그러움과

펼쳐진 호수위의 아름다움이 일치되니

 

무엇이라 극찬의 소리를 하여야 할지

망설여지는 시간으로 되어버렸다.

 

 

 

 

 말로만 들어왔던 청평호수 오늘 그 진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게 제공하니 감사한 마음이다.

 

금상첨화란 단어가 어울리는 그 운무 속에

한 마리 철새가 평화로운 날개 짓으로 연출하니 더욱 환상적이다.

 

 

 

 

기꺼이 하얀 운무 속의 붉은 빛의 연출을 펼쳐 보인

아름다움에도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음도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아직 미혼인 한선생께도 자연을 사랑하는 좋은 남자의

상대역이 나타나길 소망해본다.

 

 

 

 

오늘은 청평 호수에 몸과 마음을 다 내던지고

싶은 아름다움에 도취되어버렸다.

 

   

 

 

바쁜 일상이지만 짬을 내어 운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길 바라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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