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ㄷ)

동강할미꽃 야생화 사랑 이야기(1)!!

테리우스원 2011. 3. 25. 07:23

 

 


동강할미꽃의 이름만으로 우리의 가슴을 쿵쿵 뛰는 소리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야생화이다.

할미꽃하면 우리들과 아주 친근하게 사랑을 전달하는 이미지로 충분할 것이다.

애잔한 사연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하늘을 바라보지 못한 수줍음을 표현하는 야생화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나라 어디든지 양지바른 무덤가에서 우리를 반기는 할미꽃과는 다르게

 강원도 동강지역 석회암에 암반에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찬 기온의 모진 겨울바람을 이겨 승리의 기지개를 펼쳐보이듯

보랏빛 아련한 색상은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동강할미꽃은 세계적 희귀식물로 국내에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른 봄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주변의 여건을 바라본 결과 이른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색상으로

피어난 미소를 보여준다는 것은 쉬게 이해가 되지 않아 한동안 넋을 잃고 바라볼 때도 있었다.


하늘과 맞닿은 높고 높은 절벽 위에 아스라이 몸을 비틀어 자리를 틀고 있는 모습에

몸을 아끼지 않고 그들의 꽃잎에 입 맞추려 최선을 다하려 다가간다.

한 마디로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란 시 향기 같이 절벽 끝에 자리를 잡은 모습에는  

망원렌즈를 통하여 신비로움을 들여다 볼 뿐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동강을 벗 삼고 쪽빛 하늘과 맞닿아 사랑을 고백이라도 하고 있다. 

겨울 찬바람에 잘 견뎌 봄을  승리하라고 뽀송뽀송한 털옷을 온 몸에 두르고 피어난

보라, 붉은, 분홍빛이 혼자만의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게엔 너무 벅찬 감동이라 

많은 분들에게 이렇게 공개 드리니 사랑의 기립박수를 보내드리길 소망한다.


눈을 들어 저 높은 하늘에서 주신 축복에  감사기도를 올리는 모습같이

예수께서 하늘의 하나님께 두 무릎을 굻고 간절하게 기도를 드리는 애절함도 그대로 속 빼닮았다. 


동강할미꽃은 야생화가 지닐 수 있는 미의 최고의 경지에 이르는 아름다움이라 격찬하고 싶다.

원래 조양강(강원도 동강 상류지역을 일컫는 말) 석회암 절벽에서만 피어난다고 하여

바위할매(일명-바위할매꽃)이라고도 불러주었던 꽃이다.

일반적인 할미꽃에 비하여 꽃송이가 적은 이유는 척박한 절벽 암반에서 섭취하는 영양분이 적기 때문이다.

너무 아름답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훼손되어 지금은 그 개체수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제는 부락주민들이 복원사업을 위하여 밤낮 지킴과 번식에 열과 성을 다하여 

해가 거듭될수록 그 아름다움이 되살아나는 노력에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학명은 동강할미꽃 ( Pusatilla tongkangxnsis)



더 아름답고 더 싱그러운 야생화의 향기를 전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오늘도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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