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동물.곤충등

앞차기와 내리찍기로 제압하는 닭싸움!!

테리우스원 2010. 12. 21. 14:46

 

 

 

지난 토요일 계룡산자락의 귀농을 준비하는 어느 농가를 방문하였다.

특별하게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우리 안에서 갖혀 놀고 있는 닭들이었다.

이름하야 청리닭과 고려닭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물이었다.

 

고려닭은 우리의 조상들이 집안에 벗 삼아 길러낸 멸종위기 전통적인 복원 닭이다.

영남대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 깊고 깊은 오지마을에서 전통적으로 기르는 토종닭과

아주 유사한 종을 수년에 걸쳐 발굴하여 ' 닭발바닥 지문 감식을 통한 DNA복원' 복원 탄생시킨 것이

오늘날 고려닭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이다.

 

 

 

고려닭의 특징으로는 일반 적인 잡닭보다 몸집이 작고 낳는 알의 크기도 잘다.

모성애가 얼마나 강한지 지켜보면 인간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 드린다.

특히, 자연적으로 산란하고 부화능력이 아주 우수하다.

 

우리 밖에는 자연스럽게 잘 자라고 먹이사냥에도 탁월하고 산 숲속에서 지내는 습성과

낮은 나무가지 위에서 휴식 취하기를 좋아하는 편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닭 중에 고기 맛이 좋다는 것으로 인기가 아주 높다. 

 

 암탉들이 흙 목욕을 아주 좋아한다.

 

그때마다 장닭은 그 모습을 다른 적들로 부터 보호하며 경계의 눈초리를 등한시 하지 않는다.

 

같은 시기에 부화된 종족은 단합의 과시욕이 강하며

다른 장닭이 가까이 오는 것을 무척 경계한다.

 

 

 

 

 

사람도 서열싸움이 치열하지만 모든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토종닭은 그 엄격함이 심한 편인데 서로 서열을 위하여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기도 한다.

암닭들이 자기들의 서열 일위 장닭 보호를 위하여 다른 장닭들의 오만 방자한 행동에

과감히 도전하여 그 기를 꺾어 놓는 다는 것이다.

 

 

 

 

 

 

 

그날도 지켜보는 가운데 암탉과 부화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싸움닭과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싸움하는 광경이 우리의 태권도를 보는 기분이다. 앞차기와 날아서 그냥 내리찍기 등

보는 우리도 손에 땀이 날정도로 급박하고 실감을 느끼게 하였다.

 

 

 

 

 

 

암탁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싸움 장닭의 큰 덩치에 그만 밀려 도망을 간다.

고려닭 키우는 주인장은 종종 서열 싸움이 일어난다고 하였다..

 

 

 

 

 

'왜? 나만 가지고 그러셔 잘못했다고 말하잖아'

장닭이 열받아 머리깃을 세우면서 한번 만 더 까불면 그냥 두지 않는다고 위협한다.

 

 

 

 

 

 

 

청리 장닭과 암닭인데 특히 청리암탉을 자유스럽게 마당에서 길러보면

시골 지붕꼭대기 까지 한번 10m이상을 날아갈 수 있는 힘을 가진 닭이다.

경계심이 얼마나 강한지 모이를 주려고 살며시 우리 안으로 들어가면 벌써 몸을 숨기려는 자세를 취한다.

생긴 모습도 얼마나 강인하게 생겼는데 근육이 탱글탱글 하고 깃털에는 윤기가 날 정도이다.

 

 

 

 

 

같이 부화되어진 장닭은 암탉은 적극 보호하며 사람이 접근하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가까이 다가서면 장닭 뒷편으로 암탉을 숨기고 나에게 날개를 강하게

 펼치면서 소리를 지르는 위협을 가한다.

 

 

 

 

 

국산 토종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조금씩 나누어 주고 지켜보면 우리를 경계라도 하듯

청리 장닭은 머리를 쳐 박고 무분별 하게 먹기만을 독식하는 것이 아니고

주위를 맴돌면서 외부의 공격에 경계를 서는 기분을 주었다.

 

 

 

 

 

항상 동물들은 먹을 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노출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청리닭의 모습을 아름답게 담아보려고 최선을 다하였지만 아쉽게 너무 많은 경계심으로

자신을  감추려는 심리에 이기지 못하였다고 고백한다.

 

조류독감이란 단어는 우리 토종 청리, 고려닭에서는 통하지 않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토종닭들의 많은 복원으로 인하여 농가 수입은 물론

우리들의 건강까지 지켜주는 공생의 장이 되길 소망 드리면서

차가운 날씨 건강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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