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동물.곤충등

다람쥐똥 커피 향기를 아시는지?

테리우스원 2010. 6. 9. 14:57

 

 

 

 

햇빛 훤하게 비쳐진 숲 속 길을 야생화의 향기를 찾아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면 사람의 인기척에 놀라

부스럭!~~ 부스럭!~~ 소리를 내면서 시야에서 잽싸게 멀어지는 동물


그 움직이는 동작이 어찌나 민첩한지

어떤 동물인지 식별이 어려울 정도 빠르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양하게 뱀, 두꺼비, 산쥐, 청설모,

다람쥐의 움직임 소리에 움찔! 움찔! 하게 만들어

발자국 소리를 죽이며 주위를 세심히 주시하며 기다린다.

 

 

 

 

 

 

 

다람쥐는 가을 친구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먹이가 풍성한 계절이라 

크기와 외모에서 윤기도 흐르고 월동준비를 위한 분주함으로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낮 시간에 주로 활동하는 다람쥐는

나무타기를 아주 좋아하고 도토리, 굴밤, 밤,

그 외 풍성하게 달린 열매를 즐겨 먹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자라지 않는 열대성식물

커피나무의 열매도 좋아한다.

 

 

 

 

 

수상생(樹上生) 다람쥐는 꼬리가 길고 몸 전체 긴 털이 많이 나 있다.

치아는 각종 딱딱한 열매 등을 부수는 데 적합하게 만들어졌고

주간에만 활동을 하고 있다.


깊은 산 숲속에서 생활하며 오래 묵은 나무 가지와

구멍을 이용하여 낙엽과 가느다란 나뭇가지 등으로

공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운반하는 각종 열매 등을 

여러 곳에 나누어 숨겨 보관한다.

 

지상생 다람쥐는 황무지나 초원애서 살아가며

땅속에 터널의 굴을 파고 보급 자리를 만들고 

주변에 먹이 창고로 여러 개 나누어 설치하고 겨울을 지새운다.

양 볼에 먹이 주머니가 있으며 꼬리는 길지 않고 짧으며 식물성 

먹이는 가리지 않으며 곤충과 달팽이도 먹어치운다. 

 

 

 

 

 

먹이 창고에는 추운 겨울 월동기간 동안 체력유지를

위한 열매와 종자들을 보관하고 있는 지혜로운 동물이다.

월동기간 동안에도 때때로 보관된 창고를 이용하여 먹이를 섭취하고

다시 굴 터널이나 나무구멍에서 깊은 겨울잠을 청한다.

그래서 가을보다 봄철 월동기간에 깨어나 움직임이

민첩하지 못하고 초췌한 외형이 외소하게 보인다.

 

숲 속 길에서 만나면 그래도 다람쥐는 다람쥐다.

앵글을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우연히 조용한 상태로 휴식시간을 가질 때면 홀연히 나타나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담아낼 수 있는 여유뿐이다.

 

 

 

 

9월부터 10월 말까지 온도가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활동을 중지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겨울잠을 청하는데

다람쥐 겨울잠은 항상 깨어있는 가수면 상태로 지새우므로 종종

먹이창고를 이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종족의 번식은 봄을 거쳐 초여름까지 일 년에 한번 6마리 정도까지

새끼를 낳고 우리나라 전역 깊고 청정지역의 숲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고

행동하는 모든 동작이  깜찍하고 귀여워 깨물어 주고 싶은 동물이다.

 

 

 

 

귀여운 외모와 함께 인간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유는 사람들이 자기를 헤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

비슷한 모습의 청설모도 다람쥐와 같이 쥐목 다람쥐과에 속하며 다람쥐가 크기로

그리고 외모의 입은 옷 색상으로 구분이 된다.

다람쥐는 연한 갈색에 5개 정도의 줄무늬가 선명하게 있다.

 

 

 

 

 

울창한 나무높이와 가지사이의 거리 식별

능력이 탁월하여 이동이 아주 자유스럽다.

높은 곳에서 먹이를 찾는 다른 동물과 경쟁을

피하기 위하여 지면위의 열매나 나무 중간높이에서 양식을 구한다.

 

 

 

 

 


풍부한 먹이가 있는 장소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가

먹이를 보관할 시기가 되면 반드시 그 장소에 모습을

보일 정도로 기억력이 탁월하다.

 

 

 

 

 

상수리, 도토리, 땅콩, 밤, 버섯 그 외 숲에서 형성되는 각종 열매 등인데,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면 미련하게 보인다.

꼭 화가 잔뜩 난 모습같이  양쪽 볼이 터질 정도로 많은 

먹이를 입 속으로 집어넣는데,

비밀스런 여러 곳에 만들어 놓은 먹이창고에 보관하기 위한 행동이다.

 

 

 

 

 

 

 

입이 가득 찰 정도로 먹이를 물고는 빠르게 사라지고,

잠시 후에 다시 나타난 모습에는 볼 안의 먹이는 다 비워온 상태이다.

먹이의 창고로 사용되는 곳 나무 구멍이나 가지도 있지만  주로 땅속이며,

먹이는 지상에서부터 약 5cm정도의 깊이를 파고 여러곳 에 먹이를 분산 보관한다.

청설모는 월동 하지 않아 겨울철에도 활동하면서 종족번식이 일정하지 않다.

 

 

 

 

다람쥐가 볼이 가득해 질 때 까지 먹이 저장능력은 8그램 정도이다.

다람쥐는 짝짓기 시간이 아니면 혼자 있기를 즐기므로 여러 마리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성격은 온순하나 사람과 쉽게 친해지기가 어렵다.

 

물론 아주 연약하게 보이지만 어떤 동물들의

먹이 사슬에 큰 힘을 보여주는 민첩성이 있다.

애완용으로 집안에서 길러도 보는 바와 같이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종이 가장 귀엽고

아름다우며 쳇바퀴를 돌리는 재주가 남다른 동물이다.

 

 

 

 

(청설모의 애교스런 모습- 월드컵 축구볼을 드리볼 하는 즐거운 표정)

 


뿐만 아니라 거피문화에서 회자되는 다람쥐똥 커피 이야기


최근에 들어 커피의 문화가 우리 일상의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다람쥐도 커피문화에 일조를 하여  이야기보따리를 펼쳐보기로 하면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베트남 나라의 이야기다.

 

 

 

 

 


지난 200년간 프랑스의 지배를 거치면서 그 나라의 문화인 커피를

고급스럽게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다람쥐똥 커피라는 것이다.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가장 가격이 높은 특이한 커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커피의 종자를 구입하여 집안에서 길러보면 아주 잘 자라는데

추위에 아주 약하여 자연 상태에서는 열대성의 기온이 아니면

살아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기후가 베트남의 남부지방에는 가능하여 풍성한

커피나무를 재배하고 나무에서 붉게 잘 익은 커피 열매를

다람쥐가 즐겨 먹고 과육은 소화를 시키고 단단한 알맹이 종자는

배설물로 밖으로 나오게 되는 것을 물로 여러 번 씻어 커피 종자를 골라 말린 것을

다람쥐똥 커피라는 것이다.

 

 

 

 

 

 


사향고양이똥 커피도 있다.

마찬가지로 사향고양이란 동물이 잘 익은 커피열매를 따 먹고

배설된 씨앗을 잘 씻어 제조된 커피를 말한다.

이름은 혐오 서러우나 수집된 커피씨앗을 잘 씻어 말리기를 여러 번 거쳐

불쾌한 냄새는 전혀 없이 제조된 것이라고 한다.


다람쥐똥, 사향고양이똥 커피는 한 결 같이 가격이 아주 비싸다는 것이다.

이유는 많은 량을 한꺼번에 만들 수 있는 수요가 없으며

또한 맛은 일반 커피에 비하여 아주 향기와 맛이 뛰어난다고 한다.

그것은 다람쥐 같은 동물들이 커피나무의 열매를

슬기롭게 선별하여 가장 잘 익은 열매만은 따서 먹는다는 이야기다.

설익은 커피종자보다 완전하게 익은 커피의 맛을 비교하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희귀성이라 일 년 생산량이 500파운드 정도에 미치지 못하여

당연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다람쥐똥 커피는

이름만이지 실제는 현 생산지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 후

먹지 않으면 희소성과 가격으로 미루어 짜가라는 주장이다.

관광객들이 앞 다투어 구입하는 Con soc(다람쥐커피)는 상표만이지

실제의 다람쥐가 먹고 배설된 커피를 제조한 것이 아니란다.

본래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인지 이런 맛을 음미할 기회를 갖지 못하였다.


우리나라에도 커피나무가 자랄 수 있는 기후조건이 되면

산속에 커피나무를 많이 심어 다람쥐가 즐겁게 먹을 수 있게 배려하고

그 배설물로 제조된 커피향기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인데

많은 아쉬움을 남기게 되는 시간이었다.

 

 

 

 

 


깊은 산속 다람쥐가 주는 이야기는

나는 나무만을 잘 타는 동물이 아니고 암벽도 잘 타는 기술도 선보인다.

나의 생애에 불가능은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듯

돌로 탑을 쌓아둔 곳에 무서움도 없이 날렵한 모습으로

포즈를 잡아주는 아름다움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산속에서 깊이 묵상에 잠기듯 꼬치를 감추고 가부좌 자세로 앉아

나를 반기는 모습에도 환상적이다.


모드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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