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화상치료 특효 고산지대 산오이풀 야생화!!

테리우스원 2010. 8. 26. 12:29

 

 

  

늦은 여름 가지 끝에 자줏빛 꽃송이를 피어내는 지혈제

약명으로는 지유(地楡) 다른이름으로는 근엽지유

우리나라의 남부지방 지리산 및 중부지역의 덕유산 향적봉 암벽,

태백산맥의 고원지 및 북부지방의 고산지대 등 휴전선지역의 향로봉 등에

큰 군락을 형성하고 자생하는 고산식물이다. 

 

 

  

덕유산의 향적봉에서는 수박을 쪼개어 속을 다 보여주듯

붉은 빛깔로 형성된 바위를 물들였고 수박향과 오이냄새가 진동을 할 정도이다.  

이렇게 풍성한 산오이풀 야생화의 군락지로 보여주니 대단하다.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로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할 절벽사이에 자리를 틀고

방문한 등산객들에게 정겨운 인사를 건네주는 모습이다.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오이풀속의 여러해 살이풀로 고산지대지만

습기가 많이 있는 곳에서 군락을 지어 자생한다.

 

  

  

어릴적 귀엽게 생긴 잎을 따서 싱그러운 수박냄새가 날까?  

오이냄새가 날까 ?궁금해 하던 것이 산오이풀 야생화이다.

오이풀은 산야에서 흔하게 보여주지만 산오이풀은 고산지대가 아니면 자생하지 않는다.

 

 

 


한여름 불볕에 붉게 타오르는 얼굴에 오이껍질로 얼굴을 맛사지하면

붉게 데워진 얼굴이 쉽게 평정을 찾는 것 같이 산오이풀 야생화를 즙을 내어

화상의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대단하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전하여져 온다.

 

 

 

 

 

물론 지역에 따라 다르게 자생하는 오이풀, 산오이풀, 가는잎오이풀, 큰오이풀 등

같은 류의 야생화는 생긴 모습도 조금 상이하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약효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그 외 동상이나 피부병을 치료에도 큰 도움을 주는 야생화이다.

 

약명으로는 지유라고 하는데 땅속에 있는 느릅나무라는 뜻이 함유되어 있어

출혈이 심할때도 도움이 되는 약성분을 함유한다.

 

 

 

  

대변에 피가 섞이는 혈변이나 자궁출혈, 월경과다, 그리고 장의 출혈등에도 효험이 있다.

그리고 피를 맑게하며 설사도 빠르게 멈추게 하고 토하는 증세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토정비결을 쓴 토정 이지함 선생은 그 어머니가 한적한 시냇가에 빨래를 하는 도중 물위에

둥실 떠내려오는 오이를 건져내어 먹고 잉태되어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옛날에는 오이는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오이잎을 닮았을 뿐 아니라 그 잎을 비벼서 냄새를 맡으면 오이냄새가

풍기는 오이풀로 부인들의 질환에도 치료되며 잉태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약으로 인기가 높았다.

부인들의 냉을 치료하고 생리통과 생이불순을 개선하는

불임증의 증세에도 효능이 탁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옛책의 만선식물자휘에는 오이풀은 조선과 만주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조선에는 부드러운 어린 잎은 나물로 식용한다.

 

특히 해열에 많은 효능이 있으며  꽃의 색상은 실이나 옷의

색감을 내는 염료로 많이 활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전한다.

 

 

 


산오이풀 야생화는 맛은 쓰고 달며 시기도 한다. 성질은 찬편이며 독성은 전혀 없다.

 뿌리에는 타닌, 상기소르빈 ,유산, 식물살균소 등 그리고 잎에는

비타민 씨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꽃에는 크리산테닌, 치아닌 등이 들어 있다.

 

 

 


지혈제로 널리 알려진 산오이풀을 지역적으로 다르게 부르는 이름은

호자, 지유자, 근엽지유, 마후조, 지유근, 수비풀, 산지과, 산홍조 야생마, 외순나물 등으로도 불러지고 있다.

산오이풀의 뿌리줄기는 굵은 방추형이고 겉은 검고 속은 붉은 빛이다.

봄철 싹이 올라오기 전이나 늦은 가을 포기가 다 시든 후에 채취하여 원뿌리만 깨끗히

흐르는 물에 씻어 말린 다음 약용으로 활용한다.


말린 뿌리줄기를 그대호 약재로 활용하기도 하고 지유탄으로 만들기도 한다.

뿌리줄기 지유를 후라이팬에 넣고 겉 표면이 검정색으로 변하고 속이 황토색이 될 때까지 볶은 다음  

물에 잠깐 동안 잠구었다가 햇빛에 말려 약용하는 처방법이 지유탄이라고 한다.

 

 

 


뿌리줄기는 불규칙적인 방추형이나 원기둥 모양으로 구부러진 형태를 보이며

그 모양이 쥐의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서미지유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겉껍질은 암자홍색 또는 흑갈색으이고 내부의 결은 단단하여 쉽게 끊어 지지 않아

암반 사이에서 잘 견디어 자생하기도 한다.

 

 

 

 

잎은 느릅나무와 비슷하며 처음 잎이 날 때 땅쪽으로 깔린다. 그리하여 지면으로 깔리는

느릅나무 라는 뜻으로 지유라는 약명이 붙어 있다. 그리고 옥시라는 이름도 불러주고 있다.

 

높이는 70센티 미만으로 키가 작은 편으로 바위틈새에서 자라며

 털은 거의 없고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고 굵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4-6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 겹잎이다.

 

 

 

 

8-10월경에 걸쳐 꽃이 피어나고 길이가 4-10센티 정도 지름이

1센테의 긴 원추형의 꽃모양이 밑으로 처진다.

자주색 꽃들이 수상으로 촘촘히 달려 꽃은 위에서 부터 피어나기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와 10월경에 열매가 익어간다.


주요한 약효능으로는  화상회복에 탁월하고 지혈작용이 우수하다.

산오이풀꽃의 즙액 및 뿌리줄기는 황색포도상구균 및 베타형 용혈성 연쇄상구균,

폐렴구균, 수막염구균 및 디프테리아, 적리,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녹농균 등의 간균,

사람 결핵균에 대하여 억제하는 항균작용이 있다.


아무 독성은 없지만 몸이 허약하고  설사를 하는 속이 냉한 경우 사용을 금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약재라도 경계해야 할 부분들이 숨어 있기 마련이다.

몸에 좋다고 하여 무분별 하게 과다 사용과 체질에 맞추어 사용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이다.

 

 

산오이풀[지유(地楡)]
Sanguisorba hakusanensis MAKINO

 

 

 

 

무더움이 처서가 지나 갔는데도 아직도 열대야가 사라지지 않으니

긴 여름 체력 관리에 만전을 다하시고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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