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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ㅅ)

결혼식 신부 부케 수국꽃이 합당할까?

테리우스원 2010. 7. 5. 10:50

 

 

 

수국꽃만 보면 혼자만의 웃음을 참지 못할 이야기가 하나 있다.

자연속에서 피어나는 모든 식물들이 각자의 특징을 갖고 있어 대화하는 내용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해마다 벌어지는 연례적인 행사 5월 15일은  스승의날에 일어난 이야기다.

 

학부모님들의 정성이 담긴 흔적으로 화려한 꽃송이만 보고서 수국꽃을 선물하고 있다.

다양하고 우아한 화분 포장도 곁들린 중앙에 붉은 빛의화려함을 나타낸 수국의 꽃들이다.

무심코 받아주는 선생님들의 입가에 미소가 돌지만 꽃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본인은

왠지 겸연쩍은 반응을 마음으로 삭힌다.

 

 

 

 

 

그날 오후가 될 무렵 학부모와 만날 기회가 되어 웃으면서 마음의 고백을 전달한다.

오늘 스승의날 행사에 주신 꽃향기가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화려함으로 말입니다.

 

그 깊은 마음을 모르고 기쁨의 함박웃음으로 좋았죠! 식물원에서 추천해주신 것이라

존경하는 마음으로 전달하고 나니 더 없이 좋아다고 하신다.

 

 

 

 

어려움이 없는 사이이기에 그런데 꽃이름이 무엇이며 그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계시나요?

웃음으로 질문을 드리니 조금은 당황하신 듯 대부분 꽃에 대한 깊은 관심이 없으시면

그런 범위까지 진도를 가지 못하시나 보다. 단순함으로 화려함에 이끌리어

그리고 상업용으로 만들어낸 꽃 송이를 단지 전달하므로 그 의무를 다한다고 사료된다.

 

선물은 정성과 마음이 담겨 우러나온 사랑의 징표라고 표현하고 싶다.

옛날에는 어떤 꽃으로 스승의날 보은으로 앞가슴에 달아주었을 까?

그리고 어버이날에도 정성스럽게 가슴에 달아주는 꽃이 어떤 꽃이었을까?

그냥 화려하고 아무런 의미없고 단지 전달하는 절차로

의무를 다하였다고 사료되는 것인지?

 

 

 

 

 

아니면 꽃 한송이라도 그 속에 숨어 있는 사랑의 향기가 따로 있지 않는지

카네이션꽃은 존경과 사랑, 자비로움, 핑크색은, 부인의 애정, 적색은 열렬한 사랑,

백색은 나의사랑 존재, 그러나 황색은 당신을 경멸합니다.

라는 꽃말이 있다고 전한다.

 

물론 꽃말도 사람들이 지어 부르면서 형성된 것이지만

꽃의 역활에 그렇게 역행하며 붙여진 이름은 아니라고 사료된다.

 

그러나 수국이란 꽃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

특히 산수국은 들판에 피어난 수국보다 잔잔한 모습과 비취빛 보석 같은 색상을 발산하면서

벌나비와 곤충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드린다.

 

 

 

 

 

원색이 아닌 파스텔톤 아무도 흉내내지 못할 화려함의 극치를 간직하였다는 표현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 화려함을 간직할 때까지 색상의 변화가 7번씩 탈바꿈이 이루어 진다.

 

그런 이유가 잘 관찰되어 꽃말도 성남과 변덕스러움, 배신자 등으로 불러주고 있다.

아무런 의미없이 변덕스러운 꽃의 화려함 때문에 존경을 표하고 사랑을 드린다는 

스승의날에 사랑하는 담임선생님께 수국의 꽃을 선물한다는 것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화려한 꽃사위를 앞세우고 그 안에 수정될 수 있는

수술과 암술들이 숨겨져 있어 유혹하지 말라고 하고 싶은 꽃이기도 하다고 설명을 드린다.

 

그래서 인륜지 대사라고 하는 결혼식날 신부에게 포인트인 부케꽃에는 꽃에 대한 상식이

있으신 분들은 수국꽃을 절대 첨가 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첨가 해서도 안될 것이다. 라고 설명드리니

꽃꽃이를 하시는 학부모님께서 요즈음은 그런거 따지지 않아요!

 

저희는 결혼식날 부케에도 수국이 너무 아름다워 사용을 한다고 하였다.

더 이상의 대화가 필요치 않아 입을 굳게 다물어 버렸다.

 

 

 

 

 

그러면 꽃이름과 특징이 왜 존재하고 학명이란 단어가 필요할 것인가?

꽃속에 숨겨있는 꽃말도 무슨 의미가 없지 않을 까 싶어 조용히 겉으로 표현하고 있는 중이다.

고리타분한 본인의 생각이 잘못된 것인지? 지금 글을 쓰면서 헷갈려 온다.

 

그 화려함의 극치 장마로 인하여 숲속으로 내비친 햇빛의 아름다움을 담지 못하였지만

유혹하며 바라보는 모습을 감상하시길 바란다.

 

벌과 나비를 육혹하는 화려한 꽃잎에는 곤충이 앉지 않고 시각적으로 먼 거리에서

날아와 중앙의 꽃가루와 꿀샘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산수국[장엽거치수구(長葉鋸齒銹球)]

Hydrangea macrophylla(THUNBERG) SER.var.acuminata(SIEB.et ZUCC.)MAKINO.

 

 

산수국(山水菊)야생화는 장엽거치수구, 긴잎산수국 등으로도 불리운다.

산수국(山水菊)은 한자 이름으로 살펴보면 심산 깊은  산에서 피어나는 국화를 의미한다

물론 꽃의 모양은 국화와는 같은 모양은 아니지만  꽃의 풍성함이나 아름다움으로 불러지지 않았나 사료된다.


산수국(山水菊)은 화초가 아니고 낙엽관목 즉 나무이다

그러나 기껏 자라야 1m 정도의 작은 키에 가지도 연해서 마치 풀같아 보여서 혼동하기도 하지만 분명 나무이다

산수국(山水菊)의 잎은 들깨잎을 연상하면 되고 마치 들개잎같은 수국의 잎은 서로 마주나며

꽃은 작은 꽃들이 마치 접시를 엎어놓은것처럼 빙둘러 모여핀다

꽃잎은 4~5장이지만 어떤경우에는 6장 혹은 더많은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5장의 꽃잎을 갖고있으며 그 가장자리 중앙에 작은 수술을 갖고있는 유성화가 있으며

수술이 전혀없는 무성화도 있는것이 특징이다

관상용. 밀원용. 약용으로 활용되며 민간에서 수피를

학질. 해열에 약재로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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