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테리우스원)

희귀 보호 대상 야생화에 숨은 이야기를 탐구하는 사진 작가 (정필원)

야생화모음(ㅂ)

절벽 암반에서 애태우는 병아리난초와 바위채송화!!

테리우스원 2010. 8. 5. 11:27

 

 

 

 

 

 

뚝!~ 툭! 뚝!~~하늘과 맞닿은 절벽 암반에서 한방울 한방울 바위위로 떨어지는 소리뿐!

주위가 너무 고요하여 1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소리도 크게 다가와

동굴속 울림같은 엄숙함과 서산함 마져 나를 긴장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숨소리도 제대로 크게 내지 못할 분위기에 압도되어 발걸음을 멈추고 암면(岩面)에 붙어 자생하는

야생화를 유심히 살펴본다. 금방이라도 한줄기 내리 쏟을 것 같은 구름이 가득한 하늘에는

무더운 한 여름의 장마 기온으로 얼굴에 땀방울도 맺게 만들었다.

햇빛 없이 그늘진 곳에 퇴근길 오후 5시가 넘어선 시간

어두움 때문에 등골에는  땀이 줄줄 타고 내린다.

 

 

 

 

  

아련하게 보여지는 노랑과 홍자색 야생화가 나를 도전하게 만들었다.

자리 잡은 그 높이가 암벽의 중앙쯤 경사진 곳이라 로프를

이용하지 않으면 모습을 정확하게 볼수 없을 정도이다.

 

주위를 맴돌며 접근할 장소를 정탐 하였지만 조그마한 틈새도 보여주지 않는 답답함이었다.

등산화로 갈아 신고 압벽에 발을 붙여 날카롭게 삐져 나온 돌부리를 한손으로 잡고 조금씩 올라서 본다.

왼손에는 날카로운 돌부리를 부여잡고 오른손은 무거운 망원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를 움켜쥐었다.

조금이라도 더 가깝게 담아보려고 200mm줌을 활용하여 당기니 겨우 그 형태만 보여준다.

 

핀이라도 맞는 것인지 알 길이 없고 맞추고자 하는 포인트에 정확하게 맞추어지는 것도

확인할 시간이 없어 그냥 오른쪽 한손으로  감각적 자동 연사를 발사하고 있다.

부여 잡은 왼손에 힘이 빠져 다시 지면으로 낙하하여 담아낸 사진을 확인하니

만족도가 10%도 안된다. 자동으로 핀을 조절하게 만들어 오른 암벽이지만

한손으로 무거운 카메라로 담아내기엔 조금 역부족 사항 이었다.

 

 

  

 

야생화는 개화시기를 놓치면  일년을 다시 기다리는 아쉬움이라 재 도전하기로 준비를 한다.

핀을 맞추어 볼 공간을 확보하려고 요리 조리 살펴보고 한 발로 조금만 지탱할 여건이 되면

성공할수 있다고 판단되어 지리적 여건을 마련하고자 목이 아프게 깍아지른

절벽 난간을 수직으로 쳐다 보고 있는 것이다. 

 

조금 튀어나와 있는 조그마한 바위 공간을 활용 왼발을 딛고 올라섰다.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핀을 맞추고 빠른 동작으로 왼손은 삐져나온 돌부리를 움켜 잡았다.

흐르는 땀은 주체가 되지 않지만 숨을 멈추고 위 아래에 옆면 바위틈에 오묘하게 뿌리를 내리고

나를 유혹한 병아리난초 야생화에 한쪽 손으로 반 셔트 활용법으로 핀을 맞추었다.

 

왼 손으로 움켜쥔 힘에 의지하여 몸 전체를 비틀면서 이런 저런 각도로 잡아내기 시작한다.

공중서커스가 펼쳐진다고 설명해야 할련지?

 

 

 

 

  

 

 

더 자세한 내용은 우리숲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 

 

 

http://www.woorisoop.org/blog/sub/blog_view.asp?Seq=301&gb=B&BloggerSeq=24&page=1

 

위 사이트 글을 클릭하시면 원본의 내용을 볼 수 있답니다.

지도와 격려 그리고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모두 즐거움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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